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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을 매일 들여다보면서도, 이게 얼마나 오래된 방식인지 생각해본 적 있으신가요? 화면을 터치하고, 앱을 열고, 정보를 검색하는 루틴. AI가 안경 위에, 로봇 팔 위에, 공장 설비 위에 올라타기 시작하면서 그 루틴이 조용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해 MWC가 보여준 건 단순한 신제품 소식이 아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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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전면에 선 MWC 2026
'MWC 2026'이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어요. 원래는 통신·모바일 업계의 신제품 발표회 성격이 강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지능의 시대'를 주제로 전 세계 205개국, 약 2,900개 기업이 참여했고, 엔비디아·구글·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부터 SK텔레콤·삼성전자·SK하이닉스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거 자리를 채웠죠. 특히 눈에 띈 건 중국 기업들의 복귀예요. 최근 몇 년간 잠잠했던 화웨이와 샤오미가 대거 돌아왔는데, 들고 나온 게 스마트폰 신제품이 아니었어요. 로봇, 스마트 글라스, AI가 탑재된 산업용 설비까지. AI가 화면 밖으로 나와 현실 세계를 직접 작동시키기 시작했다는 걸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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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에서 지능으로, 통신의 판이 바뀌다
이번 MWC에서 통신사들이 공통적으로 꺼낸 말이 있어요. "우리는 더 이상 통신 회사가 아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는 회사로의 전환을 강조했고, KT는 기업 고객들이 AI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AI가 고객 전화를 받고 응대하는 콜센터 솔루션을 선보였고요. 엔비디아는 통신 네트워크를 더 똑똑하게 운영하기 위한 AI 기술을 시연했고, 아마존웹서비스는 통신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요약하면 이래요. 통신사, 빅테크, 반도체 회사가 각자의 영역에서 AI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다는 것. 그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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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형 AI와 피지컬 AI의 부상
MWC 2026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 중 하나가 '피지컬 AI'예요. 쉽게 말하면, 화면 속에서 답을 내놓는 AI가 아니라 실제로 눈앞에서 뭔가를 보고 판단하고 움직이는 AI를 뜻해요. 이 변화가 가장 잘 보였던 건 스마트 글라스였어요. 구글은 AI가 내장된 안경을 쓰면 시선이 닿는 곳의 정보를 바로 보여주는 시제품을 선보였고, 알리바바는 90개 언어 실시간 번역이 되는 안경을 공개했습니다. 메타는 손가락 제스처만으로 조작 가능한 스마트 글라스를 들고 나왔고요. 로봇도 빠질 수 없었어요.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아너는 쇼핑 보조부터 말동무 역할까지 가능한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AI가 점점 우리 몸 가까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전달되는 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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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휴머노이드 기업 애지봇의 로봇이 관람객에게 묘기를 선보이는 모습
출처 한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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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의 다음 단계, 지능형 네트워크
AI가 일상 곳곳으로 퍼지려면 그걸 받쳐주는 네트워크가 먼저 바뀌어야 해요. 이번 MWC에서는 그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6G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SK텔레콤, 에릭슨, 퀄컴 등이 각자의 청사진을 내놨는데요. 속도를 높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AI가 네트워크 자체를 스스로 관리하고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연결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위성으로 스마트폰에 직접 신호를 보내는 기술을 공개했고, 구글 계열사 타라는 레이저 빔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광케이블 깔기 어려운 곳에도 초고속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다는 거죠. 결국 이번 MWC가 보여준 건 하나예요. AI는 이제 화면 안이 아니라 현실 세계로 나오고 있고, 그 속도가 생각보다 빠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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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 피지컬 AI의 핵심 전장이 '스마트 글라스'라는 점은 흥미로워요. 구글 글라스가 2013년 출시됐다가 처참하게 실패하고 사라진 지 10년이 지나, 이번엔 메타·구글·알리바바가 동시에 다시 그 형태를 들고 나왔거든요. 달라진 건 기술력이 아니라 생태계예요. 메타 레이밴 스마트 글라스는 2024년 한 해에만 100만 대가 판매됐고, AI 어시스턴트와의 결합이 일상적 사용 사례를 만들어냈습니다. '착용할 수 있는 AI'가 현실이 되는 타이밍이 왔을 때,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진입장벽을 낮춘 것도 주목할 지점이에요. 기술의 대중화는 성능이 아니라 '일상에 자연스럽게 끼어드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걸 이번 MWC가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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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소 없는 동네에 살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테이프 하나 사러 편의점 갔다가 1,500원 주고 온 그 기억이요. 그런데 이제 그런 동네가 점점 사라질 것 같아요. 다이소가 전국 하나로마트로 들어오기 시작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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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마트,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다이소가 농협 하나로마트에 입점합니다. 농협과 다이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장 입점은 물론 신상품 개발까지 함께 추진하기로 한 건데요. 이번 협업은 다이소 입장에서도 상당히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이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전국 1,600여 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점포망이에요. 촘촘하게 깔린 매장을 기반으로 막대한 수요를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좋은 품질의 상품을 기획할 수 있게 됐죠. 그렇게 확보한 가격 경쟁력이 결국 지금의 '초저가 균일가' 전략을 가능하게 만든 핵심이기도 했고요. 다만 매장 분포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고민은 있었어요. 2024년 말 기준 수도권에만 전체 매장의 약 45%가 몰려 있었고, 광역시까지 포함하면 비중이 63.8%에 달했거든요. 아무리 상품 경쟁력이 뛰어나도 가까운 곳에 매장이 없으면 침투엔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죠. 반대로 하나로마트는 전국 2,200여 개 매장 중 약 74%가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요. 정확히 다이소가 비어 있던 지역들을 채워주는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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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지방 시장
사실 지방 시장을 노리는 건 다이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서울에서 시작해 수도권과 광역시를 거친 뒤, 지방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통해 성장해왔기 때문이죠. 유통 산업 역시 이제는 주요 도시를 넘어, 누가 지역 생활권 안까지 더 깊숙이 침투하느냐가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되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쿠팡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는 서비스 지역을 꾸준히 넓혀왔고, 최근에는 인구 감소 지역까지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는데요. 지역의 생활 소비 수요 자체를 먼저 장악하면 장기적으로 충분히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오프라인 유통 기업들은 지역 깊숙이 침투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었어요. 새로운 점포를 열기 위해선 물리적인 거점과 투자 비용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이소는 이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하게 됐습니다. 이미 지역 내 집객력을 확보한 하나로마트와 결합하면서, 비교적 적은 비용만으로도 안정적인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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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생활 인프라가 됩니다.
무엇보다 이번 협업이 더 흥미로운 건, 다이소가 단순한 생활용품 매장을 넘어 지역 생활 인프라의 일부로 편입될 가능성까지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하나로마트는 단순 장보기를 넘어 금융과 커뮤니티 기능까지 함께 수행하는 공간이거든요. 여기에 생활용품 구매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고객 입장에서는 생활의 상당 부분을 한 공간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협업은 쿠팡이 공략해 온 지방 생활용품 수요를 다이소가 일부 다시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보여요. 특히 지방에서는 아직 수도권만큼 온라인 침투율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오프라인 기반 전략이 충분히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별도의 대규모 물류 투자 없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이소와 하나로마트 모두에게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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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얼마나 잘 압축하느냐입니다.
다만 이번 협업이 기대만큼의 성과로 이어지려면 결국 속도와 상품 전략이 중요해 보입니다. 고객들이 생활용품 구매를 완전히 온라인 중심으로 바꾸기 전에, 먼저 오프라인 접점을 선점하는 것이 관건이니까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 중요한 건 결국 상품 전략이에요.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들은 기존 다이소가 주로 입점해 왔던 대형마트보다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자연스럽게 다이소 역시 축소된 형태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고, 그렇기에 수많은 상품 가운데 어떤 것들을 핵심으로 구성할지가 훨씬 중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다이소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상품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고객을 끌어모아 왔는데요. 이번에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재미있는 상품이 많은 곳'보다는, 언제 가도 꼭 필요한 생활용품을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곳이라는 신뢰를 만드는 일이 더 중요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번 협업의 핵심은 결국, 지방형 다이소 포맷에 맞춰 상품 전략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압축하고 최적화하느냐에 달려 있을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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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 다이소가 지방을 공략하는 방식은 사실 오래된 소매 전략의 변형이에요. 기존 유통 거점에 '얹히는' 방식으로 비용과 리스크를 줄이면서 영역을 넓히는 것. 이케아가 매장이 없는 지역에 소형 픽업 포인트를 먼저 열어 발판을 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이죠. 흥미로운 건 다이소의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매장 확장이 아니라, 쿠팡이 물류 인프라로 지방을 장악하기 전에 오프라인으로 선점하겠다는 포지션 싸움처럼 보인다는 거예요. 지방 생활용품 시장의 패권이 온라인이냐 오프라인이냐로 갈릴 수 있는 분기점에 다이소가 깃발을 꽂은 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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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에 저희가 좀 이상한 걸 만들었는데,
엑셀처럼 생긴 채팅방이에요. 🤫
열었더니 하루 만에 메시지가 6,000개 쏟아졌고,
그중에 이런 말들이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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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끄덕이셨죠? 😂
이번 주 목요일 주제는 AI 도구예요. 회사에서 어떻게 쓰고 있는지, 프롬프트 뭐가 제일 잘 먹히는지, 팀장님 몰래 어디에 써봤는지 —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면 들어와 보세요.
말하기 부담스러우면 구경만 해도 되고요, 채팅 말고 버튼 하나로 지금 내 상태만 눌러봐도 돼요. 똑같은 상태인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거든요. 생각보다 동질감 와요!
이번 주 나온 말은 다음 레터에 소개될 수 있어요. 재밌을 것 같으면 옆자리 동료한테 살짝 공유해 보세요. (팀장님 빼고 🤫)
📅 매주 목요일 08:30~17:00만 열려요. 늦으면 못 들어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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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완독, 쉬운 일이 아닌데 해내셨네요! 🙌 이참에 이번 주 트렌드 콘텐츠 다 훑어보고 싶다면? 콘텐츠 지도에서 직접 골라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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