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세상의 트렌드와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합니다.
#유통 트렌드 #편의점
📣 "붕어빵 1마리 2500원 시대"…대안으로 떠오른 편의점
겨울철 대표 길거리 간식 붕어빵 1마리당 2500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고물가 시대 가격이 치솟으며 지난해 평균 2마리 1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5배 뛴 거예요.
급등한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의 이유로 붕어빵 판매 노점이 줄자 접근성이 높은 편의점이 새로운 '붕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요. 14일 업계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상승 여파로 올겨울 붕어빵 1마리 가격이 1000원, 3마리 2000원을 넘어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는 2마리 5000원까지 올랐어요. 단순 계산시 1마리 2500원인 셈이죠. 가격조사업체 한국물가정보의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 붕어빵 가격은 기본 2마리 1000원이었어요. 이처럼 길거리 붕어빵 가격이 오르고 노점을 찾기도 힘들어지면서 점포가 많아 접근성이 좋고 할인 프로모션도 활발한 편의점에서 붕어빵을 찾는 고객이 느는 추세라고 합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0월 한 달간 즉석조리식품 총 83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즉석붕어빵이 1위에 올랐다고 밝혔어요. 이에 GS25는 9월 즉석붕어빵, 10월 미니붕어빵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엔 즉석슈크림붕어빵을 선보였는데요. GS25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설탕가격 인상으로 슈크림붕어빵은 노점상에서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업종별 트렌드 #여가활동
📣 신혼부부 희망 1위 ‘해외여행’…현실은 ‘근교 나들이’
신혼부부 70%가 배우자와 함께 하고 싶은 여가 활동으로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선택했지만, 실제 여가 활동은 '동네산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발표한 '2023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신혼부부편)'에 따르면 배우자와 함께하고 싶은 여가 활동 1위로는 해외여행(34%)을 꼽았다고 해요. 이어 국내여행(25%)과 캠핑·글램핑(15%), 카페·맛집 탐방(14%), 뮤지컬·콘서트 등 공연 관람(13%) 등이 뒤를 이었어요. 또 신혼부부의 70%는 여가 활동 비용이 결혼 전보다 비슷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최근 1년간 실제로 했던 여가 활동은 근교 나들이(62%)가 가장 많았고, 걷기(61%), 카페·맛집 탐방(55%) 등 동네 생활권 활동이 1~3위를 차지해 희망 사항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고금리 국면에 접어들자 가계 살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돼요. 국내여행(51%), TV·영상 콘텐츠 시청(49%)도 4위와 5위를 기록하는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반영됐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후발주자인 디즈니플러스(+)가 한국형 히어로(hero·영웅)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가 지난 8일 공개한 K 히어로물 ‘비질란테’는 공개 하루 만에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고 해요. OTT 통합 검색·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집계한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10일 기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마블, 엑스맨 시리즈 등 히어로 콘텐츠가 많은 디즈니가 한국 특성을 감안한 K 히어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세계적인 갑부, 천재 과학자, 외계인 등이 초능력이나 자본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결전을 벌이는 헐리우드식 블록버스터와 비교하면 K 히어로는 치킨집 사장, 슈퍼 주인 등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 영웅적인 활약상을 보여주며 인물 간 서사를 만들어 낸다는 차이점이 있죠. 한국 OTT 중에서 월 순 이용자(MAU) 수가 티빙·웨이브보다 많은 쿠팡플레이는 축구, 농구, 배구, 테니스 등의 스포츠를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는데요. 단단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제작비 부담이 없는 스포츠 중계로 빠르게 존재감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라고 해요. 쿠팡플레이는 16일, 2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2차전을 디지털로 독점 생중계합니다. 회사 관계자는 “쿠팡플레이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중 스포츠 중계가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이라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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