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가 소주가 아니야, 프리미엄 주류 열풍
콜로세움 고객사 소요
음주의 미학, 주류의 향과 맛을 음미하는
신개념 주류 문화
2030세대는 다양한 주종의 주류를 접하면서 몰랐던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는 기쁨에 흠뻑 빠져있다고도 하는데요. 취향에 맞는 칵테일을 제조하거나 꿀 조합 레시피를 찾아 술을 제조해 마시는 등 독창성을 발휘하며 음주 생활을 영위하는 등 주류 문화를 점차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MZ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주류 문화의
변화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술’을 검색했을 때 #홈텐딩 #혼술 #와인스타그램 등 음주의 주종과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해시태그는 물론이고요. 가장 대표적인 #술스타그램 해시태그는 한국 인구의 1/5이 넘는 1,090만에 달할 정도예요.
수요일의 술 맛나는 '뉴술레터'
심지어 수요일의 술 맛나는 ‘뉴술레터’ 라는 이름으로 술에 진심인 다섯 명이 모여 만드는 뉴스레터가 생기기도 했는데요. 와인이나 위스키, 보드카 같은 각종 술에 대한 리뷰와 술과 함께
먹기 좋은 안주, 요즘 SNS에서 핫한 공간을 정리해 구독자에게
추천하기도 하고요. 이번 주의 술 행사와 같은 할인 및 이벤트 일정을 공유하기도 해요.
이러한 주류 트렌드는 콜로세움의 고객사 사례를 통해서도 알 수 있어요. 국산 농산물 ‘쑥’으로
제조한 전통 탄산음료 소요 쑥 소다는 일상 속 한 잔의 건강한 휴식이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어요. 차 Tea를 연상시키는 차분한 맛과 연한 시트러스 향을 가진 로컬 크래프트 소다인데요. 하이볼로 버번 위스키의 인기가 뜨거운 요즘, 위스키와 탄산음료를
섞어 마실 수 있는 어른이 레시피 진 1샷+쑥 소다 3샷/보드카 1샷+쑥 소다 3샷를 제공해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직접 술을 섞어 제조해 마시는 믹솔로지 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탄생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례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특파원에게 한국 맥주는
“북한의 대동강 맥주보다 못하다”라는 비판을 받아 큰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요. 지난 10년 동안 국내 맥주 양조장만 61곳에서 189곳으로 증가했다고 하니, 한국 주류 시장이 얼마나 눈부시게 발전했는지는 수많은 종류의 맥주가 진열된 편의점 냉장고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을 정도예요.
전통 탄산음료 소요 쑥 소다
MZ 세대가 사랑한 힙한 소주, WON 소주 출시
소주에 대한 사랑으로 래퍼 박재범은 자신의 이름을 내세워 원소주 WON SOJU를 출시했어요. 박재범은 방송에 출연하며 자신의 소주
브랜드를 갖고 싶다며 지속적으로 언급한 바 있는데요. 원소주는 출시함과 동시에 엄청난 파급력을 불러일으켰어요. 출시한 지 단 몇 분 만에 온라인으로만 6만 병이 판매돼 준비한
초도물량이 전부 소진되고, 원소주 팝업스토어는 일주일간 총 3만
명이 방문했다고 해요.
원소주는 대한민국의 소주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술인데요. 성공 요인으로는 흔히 마셔온 초록색 병의 소주가 아닌 투명한 병, 그리고 태극기의 건곤감리와 전통 공예 나전칠기에서 착안한 라벨 디자인 등 감각적인 브랜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소주=초록 병’이라는 암묵적인 공식을 깨고 차별화된 주류 디자인과 진정성있는 브랜딩으로 2030세대의 심리적 만족감을 충족시킨 가심비있는 술이라고 볼 수 있는거죠.
원소주 양조장 제조 설비
또, 원소주는 일반적으로 많이 마시는 희석식
소주가 아닌 전통방식인 상압증류식으로 생산되었는데요. 100% 국산 쌀을 옹기에 담아 발효해 재료가
가진 고유의 향과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에요. 원소주는 출시 이후 7개월간 하루 평균 8,254병,
1분에 6병씩 판매되었다고 하니, 술에 대한
히스토리로 힙하게 즐길 수 있는 전통주가 메이저한 주류 문화로 급부상했다고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