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균 실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영상 제작 플랫폼 브이플레이트입니다.

평균 실종이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무난한 상품, 보통의 의견, 정상이라고 불렀던 기준들이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즉, 집단을 대표하는 평균 값이 더 이상 무의미해졌다라는 말인데요.

트렌드코리아 2023에서 김난도 교수는 평균 실종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언급하였습니다. 그리고 소비양극화, 단극화, N극화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하였는데요. 더 이상 이용자들의 평균 성향에 대한 인사이트가 의미를 잃어갈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에서 소개한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평균 실종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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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양극화: 짠테크 or FLEX

먼저, 요즘 소비 시장에서의 큰 걱정거리인 소비 양극화입니다. 

지난해 10월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지수가 108.93으로 전년 동기 대비 5%가 상승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급격하게 오른 물가로 인하여 소비심리가 위축되었다는 내용으로 지난번 콘텐츠에서 과시적 비소비와 '무지출 챌린지'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현상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명품 소비의 증가입니다. 국내 명품 시장의 규모가 전 세계 10위에 해당한다고 하는데요. 작년 5월 삼정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명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0% 급증한 58억달러(약 7조 3천억원)에 이르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를 코로나19에 대한 보복 소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제한 되어 억눌렸던 고객들의 갈망이 소비로 분출이 된 것인데요. 정확히 표현하면 펜트업 효과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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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업 효과(Pent-up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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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명품 소비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크림, 발란 등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으로 고가의 명품 혹은 한정 출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그동안 팬데믹으로 인하여 비대면 제품 구입을 위한 온라인 소비가 급격히 증가했다면, 이제는 엔데믹이 다가오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고가 제품 소비량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신세계 백화점

고가 제품을 오프라인으로 구입하는 대표적인 방법, 바로 백화점 방문인데요. 

지난해 8월 대전의 신세계 백화점이 문을 열고 개장한 넉 달 뒤 신세계 백화점의 매출은 3천억이 올랐다고 합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지난해 대전지역 전체 백화점 업계의 매출액이 1조 원대를 회복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매출이 9천900억까지 떨어졌었던 신세계 백화점은 엔데믹 이후 고객들의 명품 소비 이른바 Flex로 빠른 회복을 넘어 엄청난 매출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소비양극화 - 기업들의 대응은?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기업 역시 소비 양극화 현상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하여 고가 혹은 저가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전략을 채택했습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과 하이엔드의 제품 퀄리티를 기대하는 고객들, 양쪽의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서 입니다.

뷰티업계를 예로 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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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아모레 퍼시픽

아모레 퍼시픽는 변해버린 소비트렌드에 적응하기 위해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아모레 퍼시픽의 관계자는 [녹색 경제신문]에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라인을 보유한 자사의 특성으로 소비 양극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는데요.

다양한 가격대를 보유한 아모레 퍼시픽은 중저가와 고가의 제품 판매를 주력으로 소비시장에서의 포지셔닝을 더욱 굳히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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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홈플러스

식품업계는 어떨까요?

소비의 양극화로 인하여 백화점의 매출은 늘고 대형마트의 매출은 점점 줄고 있던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내놓은 판매 전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메뉴 가격 상승에 대한 맞불 작전이었을까요? 한 대형마트는 저가형 치킨의 출시하여 이에 맞섰습니다. 상품을 기획한 MD조차 너무나도 폭발적인 고객들의 반응에 대단히 놀란 모양인데요. 해당 제품은 고객들에게 삽시간에 바이럴되었고 대형마트들은 치킨전쟁을 일으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단극화 - 승자 독식

평균 실종의 또 한 가지의 유형으로는 단극화가 있는데요. 이미 알고 계시는 메이저 앱들의 슈퍼화 전략입니다. 동종업계의 시장을 집어삼켜 점점 몸집을 키워나가는 커다란 고래 한마리를 보는 듯한데요. 슈퍼앱 전략으로 인하여 이용자들이 한쪽 플랫폼에 치우쳐 다른 앱들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는 것 또한 평균 실종의 한 유형이라 볼 수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를 예로 들어볼까요? 이용 중이던 구독 서비스 중 정말 필요한 서비스 이외의 애매한 서비스들은 소비를 줄이기 위하여 구독 취소로 이어집니다. 유료 OTT 서비스의 경우 메이저 서비스를 제외한 나머지 서비스들의 이용을 포기하게 됨을 의미하는데요. 이는 곧 상위 업체의 승자독식이라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N극화 - 나만의 서비스가 필요해

이용자들의 성향이 점점 특별해지는 초개인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같은 성별과 연령대임에도 유튜브 구독 목록이 서로 다르듯 관심을 가지는 트렌드의 경우의 수도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데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기업의 다양한 개인 맞춤화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개인의 취향, 관심사에 기반한 큐레이팅 서비스들이 적절한 예입니다.

보통 AI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큐레이션을 진행하는 편인데요. 어떠한 서비스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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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풀무원 건강생활, Youtube 채널: 개인맞춤영양

먼저 풀무원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건강 기능 식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나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도 필요하며 그에 따라 건기식 종류는 천차만별로 달라지게 되어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기 마련입니다.

풀무원 건강생활은 쿠팡과 함께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앱 내에서 32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에 응답하게 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매월 매주

이미지 출처: 매월매주

건기식 뿐만 아니라 주류 시장에도 이와 같은 맞춤형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바로 전통주 큐레이팅 서비스 매월매주 인데요. 이용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추천 봇을 통하여 전통주를 추천하고 구독하는 큐레이팅 서비스입니다. 수십 수백가지가 넘는 대한민국의 전통주, 어디서부터 어떻게 마셔야할지도 잘 모르는 고객들을 위하여 매월매주는 전통주 전문 큐레이터를 앞세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기업들이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저마다의 전략 펼치고 있습니다.

이 또한 평균이 의미를 상실하는 유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트렌드 코리아 2023에서 소개된 평균 실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시대에서 고객의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제품을 개발하는 단계부터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매스 타게팅 전략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좀 더 세분화된 타겟을 설정하고 그들만을 위한 제품 혹은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해졌습니다.

이번 콘텐츠도 이해가 잘 되셨나요?

이번 회차의 내용을 브이플레이트의 템플릿 Magenta를 이용하여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모션 그래픽을 이용하여 제작된 브이플레이트의 템플릿은 텍스트와 이미지가 고객의 머리에 더욱 오래남을 수 있게 기획된 영상 템플릿입니다. 22초라는 길지 않은 시간으로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하거나 함축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용이합니다.

브이플레이트는 다음 콘텐츠에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