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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지시 잘못한 팀장이 문제? 이해 못 한 구성원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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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코칭을 하다 보면 리더와 구성원 간 업무에 대한 동상이몽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구성원들은 이렇게 말하죠. "업무 보고하러 갔더니 '이건 아니지'라며 다시 해오라고 하세요." 

이에 대해 리더는 이렇게 말합니다. "제가 지시한 건 그게 아닌데 자꾸 엉뚱한 걸 해와요."

이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여러분이 생산팀의 리더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과거 추세를 반영해 내년도 생산 전략 수립을 하려고 하는데요, 구성원에게 어떻게 지시를 내리면 좋을까요? 아마 대부분의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금요일까지 생산 실적 보고서 부탁해요

 

구성원은 이 지시를 듣고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생산 실적? 과거 어떤 자료를 정리해야 하지? 월요일 언제까지 드리면 되나? 월요일 퇴근 전? 보고서라면... PPT로 꾸며야 하나? 아님 엑셀로 정리해서 드리면 될까?'

 

 

 

리더가 구성원에게 업무지시를 할 때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투명성 착각(Illusion of Transparency)인데요. 투명성 착각이란 나의 생각이나 느낌이 투명한 유리를 통과하는 것처럼 상대방에게 보일 것이라는 착각을 말합니다. 조직에서는 이 투명성 착각 때문에 큰 낭비가 생기곤 합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한 일이 잘못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생산성 저하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구성원의 업무 의욕과 리더에 대한 신뢰도 떨어뜨리게 되죠.

따라서 업무 지시를 할 때에는 구성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해 줘야 합니다. 어떻게 할 수 있냐고요? 아래 B.O.D.I. 의 네 가지 요소를 활용하시면 됩니다. 예시로 함께 살펴볼까요?

 


 

구성원에게 일을 잘 맡기려면? 생각나는 대로 급하게 지시하기 보다, 구성원이 업무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BODI로 업무의 끝 그림을 그려주세요.  참, 이건 리더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만약 리더가 이런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다면 구성원이 먼저 B.O.D.I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중간보고를 통해 리더가 원하는 끝 그림에 맞게 업무가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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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리더는 왜 매번 일을 이렇게 주지? 

저 친구는 늘 엉뚱한 결과물을 가져온단 말이야.

이렇게 남 탓만 한다면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습니다. 오늘부터 BODI를 통해 원활한 소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 HSG 휴먼솔루션그룹 조장현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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