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도 첫인상이 중요해요.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고객들이 마지막으로 랜딩하는 곳은 바로, 쇼핑몰 메인 페이지 또는 상품 페이지죠. 어렵게 유입한 고객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보여지는 페이지를 의도대로 구성해 놓아야 해요. 물론 고객 관점에서 말이죠. 오늘은! 쇼핑몰의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네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직접 100개가 넘는 쇼핑몰을 들어가 보고 나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소들과 쇼핑몰 레퍼런스를 각각 정리했어요.
✅ 놓치면 아쉬울 오늘의 이야기!
✔️ 친절한 안내자가 있는 쇼핑몰 - 챗봇 디자인 커스텀
✔️ 보는 재미+읽는 재미, 둘 다 잡은 쇼핑몰 - 차별화된 디자인 & 큐레이션
✔️ 소소한 디테일이 돋보인 깔끔한 쇼핑몰 - 배경 제거 후 제품 전시
✔️ 스마트폰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쇼핑몰 - PC에도 모바일 UI를 적용
1. 친절한 안내자가 있는 쇼핑몰
쇼핑몰을 들어갔을 때, 파바바밧! 엄청난 팝업창에 와다다다 마우스 클릭을 하신 적 있으신가요? 많은 팝업창 대신, 사려 깊은 인사 한마디를 툭 던지는 곳들이 있었어요. 그것도 아주 귀여운 캐릭터들이 말이죠. 그럼 아래 쇼핑몰들 구경해볼까요?
핸드폰 케이스 브랜드, 168cm
행복을 모티브로 하는 캐릭터 편집샵, 오롤리데이
★ 친근감 UP, 첫인상 점수도 UP!
두 브랜드 모두 대표 캐릭터로 챗봇을 디자인하여 메인 화면에 노출한 사례예요. 168cm는 '올리'라는 캐릭터를, 오롤리데이는 '못난이'라는 캐릭터를 노출시켰어요. 귀여운 캐릭터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쇼핑몰의 첫인상 점수는 UP UP! 챗봇에 노출된 캐릭터로 친근감을 느낄 수 있어, 챗봇을 클릭하는 허들은 더 낮아졌을 거라 생각해요.
<잠깐! 이렇게 챗봇을 디자인하고 싶다면?>
두 브랜드가 사용한 서비스는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인데요.
카카오 상담톡, 네이버 톡톡, 라인,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 쇼핑몰로 오는 고객의 문의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챗봇 서비스예요. 노출되는 챗봇 아이콘을 디자인할 수도, 고객에게 건네는 첫인사를 커스텀할 수도 있다고 해요.
2. 보는 재미+읽는 재미, 둘 다 잡은 쇼핑몰
BEST ITEM, MD's Choice...
이런 문구는 쇼핑몰에서 참 익숙한데요. 이런 문구가 먼저 눈에 들어오기보다 큐레이션 된 제품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쇼핑몰 사례를 가져왔어요. 이 쇼핑몰들은 마치 라이프스타일, 패션 매거진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는 사실!
라이프스타일 온라인 편집샵, 겟트
스트리트 패션 편집샵, 카시나
★ 쇼핑몰이 매거진 같아!
두 브랜드 모두 '매거진'같다는 말에 여러분은 공감하셨나요? 모두 제품의 정보나 가격을 한 번에 노출하기보다는, 감각적인 이미지와 이야기로 <클릭>을 부르고 있었어요. 쇼핑몰 만의 큐레이션은 수많은 제품들 중에서도 나에게 꼭 맞다고 생각이 들도록 하는 힘! 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3. 소소한 디테일이 돋보인 깔끔한 쇼핑몰
유럽 명품 브랜드 가구를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 있는, TRDST의 첫인상은 '깔끔' 그 자체였어요. 메인에서 총 10개의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하는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모양도, 색깔도 다른 브랜드들의 제품을 깔끔하게 전시할 수 있었던 방법은 '배경 제거'였어요.
TRDST 쇼핑몰 화면
★ 디테일의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
메인에 전시된 10개 브랜드의 공식 스토어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 봤어요. 결과는, YES! 정말 배경 제거를 해서 TRDST 메인에 전시된 거였어요. 가구 제품의 특성상 배경이 깔끔한 편이었지만, TRDST에서 전시될 때는 기존 공식 사이트에 있는 옅은 배경, 음영을 최대한 제거하고 가져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것이 다른 브랜드 제품이라도 '내 쇼핑몰'에서는 통일감 있게 전시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소소한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배경이 없는 썸네일도 있지만, 옅은 색깔 또는 음영이 눈에 띄는 썸네일(좌)이 깔끔해졌다(우)
4. 스마트폰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쇼핑몰
컴어스인 여러분은 쇼핑을 하실 때 PC와 스마트폰 중 어떤 매체를 자주 사용하시나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전자상거래 이용행태 분석(2020.08)'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약 80%가 스마트폰을 통해 주로 구매 활동을 한다고 해요.
그만큼 PC보다 스마트폰, 즉 모바일 환경에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매출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겠죠. 그래서인지 요즘 PC환경에서도 모바일 APP과 같은 UI가 눈에 띄어요. 그럼, 첫 만남부터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유도하는 쇼핑몰 사례 살펴볼까요?
천만 펫의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 BITE ME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몰, 헬로네이처
★ 앱으로 어서 오세요~
두 브랜드 모두 PC 화면도 모바일 UI를 사용한 사례예요. 바잇미는 좌측에는 모바일 APP과 동일한 화면을 노출하고, 우측에는 모델인 신세경 님의 사진과 브랜드 슬로건을 눈에 확 띄게 배치했죠. 헬로네이처도 모바일 APP과 동일한 화면에, 좌측에는 메인이벤트와 어플 다운 경로를 노출했어요.
개인적으로 모바일 UI를 PC에서 사용하면 고정된 화면 영역 탓인지 답답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구매의사가 있다면 곧바로 어플을 호다닥 다운로드하는데요! 헬로네이처가 어플 다운 경로까지 마련한 걸 보면, PC에 모바일 APP 화면을 적용한 것은 고객들이 어플을 설치하게 만드는 전략 중 하나이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쇼핑몰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4가지 사례를 살펴봤어요.
역시 어느 것 하나를 정답으로 꼽을 수 없을 것 같죠?
오늘은 같은 업종, 다른 업종의 다양한 쇼핑몰들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평소 쇼핑할 때에도 내 브랜드, 내 쇼핑몰에 적용할 점들을 찾아본다면, 브랜드 컨셉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쇼핑몰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거예요. 오늘도 컴어스가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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