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의 주제는 [마케팅에서 데이터 시각화가 중요한 네 가지 이유] (← 클릭하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였습니다. 해당 글에서 제시했던 네 가지 이유 중 두번째인 '짧고 효과적인 논의가 가능하다'에서 데이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짧게 언급했습니다. ⌜데이터 스토리⌟의 저자인 낸시 두아르테의 말을 빌려서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하려면 데이터의 힘을 빌려야 하고
그 일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설명하려면 이야기의 힘을 빌려야 한다.”
넨시 두아르테
이번 콘텐츠에서는 데이터와 스토리를 함께 사용하는 '데이터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 무엇인가요?
데이터 분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데이터 분석이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의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그 이유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분석을 잘 했더라도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말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의사결정은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케팅 영역에서는 설득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객을 설득하고 또 제품을 각인시켜야 하니까요.
외국의 많은 기업에서 이젠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데이터 분석가의 필수 역량으로 포함시키거나 분석 팀에 데이터 스토리텔러라는 직위를 만들어 고용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데이터와 스토리 간 관계의 중요성으로 인해 생겨난 개념이 바로 '데이터 스토리텔링'입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이란 내러티브와 시각화를 통해 데이터셋에서 찾아 낸 인사이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의 장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데이터를 공유하고 전달하기에 효과적이다.
기업에서는 데이터를 모든 직원에게 공유하고 보다 효율적인 선택을 하고 싶어합니다. 이때 데이터는 보통 대시보드를 통해서 직원들에게 공유됩니다. 그러나 대시보드를 직원들이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죠. 분석에 대한 지식의 문제도 있겠지만 대시보드는 '무엇'은 설명하지만 '왜'는 설명하지 못하는 것 역시 어려움의 이유일 수 있습니다. 이 '왜'를 설명할 수 있는 게 데이터 스토리텔링입니다. 또 분석 활동을 스토리로 전달하면 그 커뮤니케이션를 표준화하고 결과를 퍼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기억에 오래 남는다.
스토리텔링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용되어 왔습니다. 고대의 벽화에서 부터 알 수 있죠. 일상에서 접하는 정보는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을 기억하기는 어렵지만 전달해야 하는 것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접하는 수많은 정보 중 기억해야 할 것과 폐기하라 것을 구분합니다. 스토리가 더해진 데이터는 이 과정에서 살아 남아 오랫동안 기억에 남습니다. 언어의 이해와 정서적 반응, 공감을 담당하는 뇌의 여러 부분이 이야기를 들을 때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것은 마케터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3. 효율적인 설득이 가능하다.
설득의 대상은 직장 상사나 동료가 될 수도 있고 고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직장 상사나 동료가 설득의 대상일 경우에는 현재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를 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고객일 경우에는 구매 혹은 참여와 같이 특정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설득을 합니다. 두 경우 모두 단순히 사실이 담긴 데이터나 사실은 없이 설득의 스토리만 늘어놓는다고 해결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이용한다면 사실을 담고있는 데이터에 기반하되 이해를 도울 스토리를 함께 사용한다면 누구라도 쉽게 설득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확신을 주는 데이터를 첨가한다면 당연히 설득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좋은 데이터 스토리텔링, 어떻게 하나요?
데이터 스토리텔링의 주요 구성 요소는 아래와 같이 데이터, 내러티브, 시각화가 있습니다. 좋은 스토리 텔링을 하기 위해서는 각 구성 요소가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1. 데이터
좋은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위해 데이터는 정확하고 최근의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하며 분석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에서 데이터는 기초가 됩니다.
2. 내러티브
내러티브는 스토리텔링에서 스토리라인을 뜻합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 및 결과를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를 고객 혹은 직장 동료에게 전달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변경 사항이나 KPI 등 강조할 수 있습니다.
3. 시각화
시각화에는 저번 포스팅에서 다루었던 데이터 시각화(차트, 그래프, 다이어그램 등)는 물론 사진이나 비디오도 포함됩니다. 특히 데이터 시각화의 경우 추세와 패턴, 이상값을 한 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듣는 청중의 이해를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인간은 시각적인 자극에 익숙하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내러티브, 시각화. 세 가지 구성요소가 잘 결합된다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분석의 결과를 전달하여 신뢰도와 설득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트카운트 속 데이터 스토리텔링
하트카운트에는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에 더해 의미 있는 분석 결과로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경우 스토리 칸에 데이터시각화에 대한 제목을 넣은 상태로, 내용은 원하는 대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자동 수행되는 고급 시각화 및 분석으로 얻은 결과에 스토리를 더해 쉽게 인사이트 공유가 가능합니다.

하트카운트를 이용해 데이터 스토리텔링을 하는 방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하트카운트 서포트 페이지의 [사용 설명서]를 확인해주세요 :)
지금까지 데이터 스토리텔링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 보았습니다.
데이터 스토리텔링은 기업에서 효율적인 설득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업무 자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결과를 공유하지 못해 설득에 실패한다면 분석에 쓴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본 포스팅을 통해서 기업 내 의사소통에서의 데이터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알고 어떤 식으로 행해져야 하는지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되셨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