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많은 사람이 지속해서 언급하는 Bill Gates의 “Content is King”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인 1996년에 쓰인 글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인터넷의 특징으로 PC와 모뎀만 있으면 누구나 콘텐츠를 게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인터넷이 아이디어와 경험, 제품이 거래되는 ‘콘텐츠의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 말했다.
실제로 소수의 전문가가 제작한 콘텐츠가 제한된 채널을 통해서만 제공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모바일로 대표되는 기기의 발전 및 보급과 플랫폼의 접근성 확대 등을 기반으로 일반인들도 독자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콘텐츠의 형태로 거래되었고, 늘어난 콘텐츠는 더 많은 시청자를 불러오면서 시장이 성장하게 되었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항상 불안과 긴장감에 놓인 사람들은 외로움과 우울, 단절감, 심심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겪었고, 이를 콘텐츠와 미디어를 통해서 해소하면서 콘텐츠 시장은 다시 한번 큰 성장 동력을 얻었다.
그러나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과 달리, 하루가 24시간으로 정해진 시청자의 시간은 비교적 한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필연적으로 콘텐츠 간 경쟁은 심화되었고,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콘텐츠 제작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본고는 최근 유행하는 콘텐츠에 대해 살펴보고, 기업 입장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콘텐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서 전달 전략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