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 세계 게임업계가 전례 없는 호황을 맞이했다. 물론 코로나 19와 함께 찾아온 언택트 트렌드 덕분이다. 한때 게임을 질병코드로 등록하며 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던 세계보건기구(WHO)조차 코로나19 기간 세계인에게 게임을 즐기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달라고 애원할 정도이다. 아마도 게임이 이 정도로 전 세계에서 환대를 받은 적은 없었을 것이다.
코로나 19 덕에 달라진 게임의 위상과 업계의 호황은 국내에서도 포착된다. 일례로, 2020년 7월 엔씨소프트는 한때 주가가 100만 원에 근접하면서 현대자동차나 LG생활건강 등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Top10에 진입했다. 게임사가 시총으로 Top10에 진입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차원에서도 국내 게임 산업의 활성화를 게임전문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게임에 관한 국민의 인식 제고를 위한 각종 공공 캠페인도 실행 중에 있다.
2020년은 어쩌면 게임업계가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대변화를 맞이하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 코로나 19 외에도 가상현실이나 클라우드 게이밍을 비롯하여 인공지능, 5G 등의 최신 기술들이 게임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 산업의 활성화와 대변화는 언제나 관련 광고 시장에도 큰 변화를 야기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그 변화를 미리 탐색해 보는 차원에서 최근 국내 게임 산업과 관련 광고 시장의 주요 현황과 트렌드를 조망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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