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비의 매거진

스티비 이메일 마케팅 세미나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스티비

2019.05.08 20:28
  • 1356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0
  • 0

 

 

 

스티비 팀에서는 한 분기에 1회 정도의 세미나를 계획하고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첫 번째 세미나를 연 것에 이어 4월 23일인 지난주 화요일, 스티비의 두 번째 이메일 마케팅 세미나가 진행됐습니다. 행사 신청 당일 10분도 되지 않아 신청이 마감될 만큼 많은 분께서 기대를 해주셔서, 스티비 팀에서는 매우 놀랍고 기쁘면서도 동시에 기대에 보답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긴장하며 준비를 했습니다. (바쁜 꿀벌!)

 

 

오늘의 행사는 이메일 마세팅 세미나 (Hosted by 스티비) 

 

 

 

왼쪽에는 명찰들, 오른쪽에는 굿즈가 준비된 웰컴 데스크에서 스티비 팀이 참가자분들을 기다렸습니다.

 

 

세미나 시작 5분전!

 

이번 행사에는 그로스 해킹 및 마케팅 전략사 Pen Paper & Plot의 이하석 CMO가 이메일 마케팅 전반에 대한 강연을, 맞춤형 행사 지원 플랫폼 이벤터스의 안영학 대표가 이벤트 스타트업에서 스티비를 활용하는 방법에 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두 강연 이후에는 스티비 팀이 미리 신청한 뉴스레터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피드백을 진행하는 Live Optimization이 진행됐습니다.

 

 

이벤트 스타트업에서 스티비를 활용하는 방법 /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이벤터스는 행사를 개최 및 관리하고 홍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메일링을 할 때 일부는 이벤터스 자체 메일 시스템, 일부는 스티비를 활용해 메일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자체 메일 시스템을 활용하는 메일은 구독자 축적이 필요하지 않거나, 스티비 자동 이메일을 사용하기 힘든 경우였습니다.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스티비를 사용하는 첫 번째 경우는 자동 이메일의 이점을 활용한 ‘회원 가입 메일 (웰컴 메일)’이었습니다.

 

“이벤터스에 가입을 하면 회원 가입 완료를 환영하는 메일이 자동으로 발송되는데, 이때 스티비를 사용해 자동화 이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간단하고 최적화된 이메일을 만드는 것은 힘든 작업인데, (스티비에서는) 데이터값이 맞춤형이며 에디터가 쉽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어 스티비를 통해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스티비를 이용해 발송되는 이벤터스 회원 가입 메일 (웰컴 메일) 

 

두 번째는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뉴스레터’였습니다. 이벤터스에서는 월요일에 통합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주요 행사를 모아 월, 화, 목에 맞춤형 뉴스레터를 따로 발송합니다. 이때 회원들이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경우와 비회원들이 구독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안영학 대표는 “비회원들은 구독을 위한 목적이 뚜렷합니다. 그 때문에 오픈율과 클릭률이 비교적 좋은 편이기에 비회원 메일을 강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라는 인사이트를 전했습니다.

 

 

이벤터스의 맞춤형 뉴스레터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은 던져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이 정말 필요한지, 이메일 마케팅이효용성은 있는지’라는 의문입니다. 최근 뉴스레터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들은 이벤터스가 찾아낸 답변은 ‘사람들은 관련 업계의 정보를 얻기 위해 뉴스레터를 많이 본다’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정보습득 채널은 크게 SNS, 뉴스레터, 지인인데 콘텐츠 필터링이 어려운 SNS보다 원하는 콘텐츠를 잘 전달받을 수 있는 뉴스레터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1) 제목이 매력적이거나 좋은 콘텐츠가 있는 경우 2) 디자인이 예쁜 경우 3) 나에게 맞춤화된 콘텐츠가 있는 경우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콘텐츠 큐레이션 뉴스레터의 경우 중립적인 입장이 중요합니다. 이벤터스는 좋은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이미지가 있어야 사람들이 구독을 많이 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 광고를 지양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싣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 가장 오래된 미래 / 이하석 PPP CMO

“오늘날은 ‘이메일의 리바이벌 시기’입니다. 다양한 기능으로 이메일이 시스템적 발전을 내세우며 ‘개인화’를 할 수 있는 채널로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메일은 1970년도를 시작으로 약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메일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어뷰징이 발생했고 동시에 2000년대에 SNS 등 이메일을 대체해 의사소통할 수 있는 채널들이 나타나 그 효용성이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자동화, A/B테스트, 세분화(세그먼테이션)등 여러 기능이 추가되면서 다른 채널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바로 ‘개인화’입니다.

 

이메일에서 개인화를 가장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부분은 ‘이메일 제목’입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무작위의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보다 한 명을 콕 집어서 도움을 요청했을 때 도움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처럼, 이메일 제목을 개인화를 했을 때 오픈율은 평균적으로 26% 이상을 기록합니다. 그렇지 않은 메일에 비해 더 높은 오픈율과 도달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인화는 좀 더 나은, 더 가까워 보이는 콘텐츠를 작성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메일 수취 시 이름과 함께 받을 수 있도록 구독 폼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하석 Pen Paper & Plot CMO

 

이렇게 개인화해 보내기 위해서는 우선 메일을 수신할 이메일을 모으는 것이 우선되어야겠죠. 세션에서는 이메일 수취 방법과 수취 시 팁도 공유됐습니다. 가지고 있는 DB를 활용하되 이메일을 수취할 때 채널(홈페이지/블로그/명함 등)에 따라 세그먼트화를 하면 좀 더 정밀한 타겟팅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이하석 CMO는 되도록 ‘회사 이메일 계정’을 수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회사 계정은 일반적인 개인 계정보다 비교적 전달률이 높고 활용 패턴이 정형화돼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오전 출근 시간, 점심시간 등과 같이 정해진 루틴 안에서 전략을 짜 오픈율, 클릭률을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수집 이메일 DB가 부족해 크롤링과 이메일 판매자를 통해 발신하는 것은 재고해야 합니다. 이하석 CMO는 “이 방법으로는 효율성이 5%를 넘는 일이 드뭅니다. 특히 벌크로 사용하는 이메일은 건강하지 않은 데이터로 오가닉 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2019년 디지털 트렌드로 꼽힌 주제 중 하나이자 강연을 관통한 키워드는 ‘이메일 마케팅/자동화’였습니다. 이하석 CMO는 이것이 이메일로 하여금 과거 의사소통 수단으로 머물지 않기 위한 핵심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강연 제목에서 이메일을 ‘아주 오래된 미래’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오토메이션(자동화)이 없는 이메일 마케팅은 여전히 과거입니다. 이를 항상 염두에 두며 이메일 마케팅을 고민하는 게 필요합니다.”

 

Live Optimization

두 분의 강연 이후 Live Optimization 세션에서는 스티비의 부대표 호열, 백앤드 개발자 학진, 디자이너 지현이 참여해 현장에서 사전 신청에서 선정된 3팀에게 뉴스레터 피드백을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Live Optimization에 참여한 (왼쪽부터) 스티비 학진, 호열, 지현

 

 

(왼쪽부터) 학진과 호열

 

각 팀은 피드백에 앞서 뉴스레터 만들고 이메일 마케팅을 하면서 가진 고민을 진솔하게 공유했고, 해당 뉴스레터를 만들면서 집중하고 있는 것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이에 스티비 팀도 인상 깊은 점들과 실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팁에 대한 의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Live Optimization에서는 아래와 같은 작은 팁이 공유되었습니다.

1.제목에 회사명, 브랜드명 등 사용

: 일반적인 제목에 비해 오픈율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발신자 주소는 ‘Noreply’보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보이는 메일을 사용

: 이메일은 효과적인 DM 채널입니다. 뉴스레터를 받았을 때 문의 사항이나 궁금한 점을 바로 물을 수 있다는 오픈 채널의 느낌을 주는 주소로 이메일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3.이미지에 링크 삽입

: 수신자/구독자는 습관적으로 이미지를 클릭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텍스트와 관련된 이미지를 첨부했다면, 이미지를 비워두지 않고 링크를 삽입해 리다이렉션을 유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애니메이트 GIF 사용

: 텍스트 설명의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습니다.

 

Q&A에 답변 중인 호열

 

 

이후 사전에 받은 질문과 현장 Q&A를 통해 남은 궁금증을 풀어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분께 이메일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부족한 점은 채우고 좋았던 부분은 발전시키며 새로운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다음 세미나를 준비하겠습니다. 계속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D

  • #마케팅세미나
  • #스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