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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버거킹·롯데리아, 9월 광고 전략 분석 - 버거 전쟁의 세 가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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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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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10월 2주차 애드타입 광고 전략 분석은 맥도날드·버거킹·롯데리아 등 햄버거 대표 브랜드 3사입니다. 버거 3사의 경쟁과 광고 전략의 배경, 그리고 타깃을 분석하고 CEP기반 OOH의 제언까지 도출해보았습니다.

익숙한 메뉴를 다시 먹게 할까, 새로운 맛을 고르게 할까, 하나 더 주문하게 할까


이미지 출처: 버거킹·맥도날드·롯데리아 공식 광고 영상 캡처를 활용한 표지 편집. 애드타입 광고전략 솔루션 사업팀 제작.

‘오늘 점심은 햄버거로 먹자.’ 이렇게 정해도 주문은 끝나지 않습니다. 어느 가게에 갈지, 늘 먹던 버거를 고를지, 신제품을 먹어볼지, 사이드를 추가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2026년 9월 16일과 17일, TVCF에 버거킹·맥도날드·롯데리아의 광고가 잇달아 등록됐습니다. 버거킹은 유해진과 함께 돌아온 트러플 메뉴를, 맥도날드는 지드래곤과 고추장 버터 버거를 내세웠습니다. 롯데리아에서는 버거와 감자 캐릭터가 간판 자리를 두고 싸웁니다. 겉으로는 모두 햄버거 광고지만, 소비자의 어떤 선택을 바꾸려는지는 다릅니다.

버거킹은 익숙한 계절 메뉴에 치즈와 풍미의 변화를 더합니다. 맥도날드는 새로운 맛을 소개하면서 로날드 캐릭터·M자 로고·맥드라이브처럼 익숙한 브랜드 상징과 이용 장면을 보여줍니다. 롯데리아의 싸움은 뜻밖에도 버거와 사이드가 함께 놓인 세트로 끝납니다. 세 캠페인은 재구매, 신제품 선택, 함께 주문할 메뉴라는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시장은 얼마나 커졌고, 각 브랜드는 최근 3년 동안 어떤 제품과 구매 경험을 쌓아왔을까요? 이 배경을 살펴본 뒤, 이번 광고의 장면과 대사가 소비자에게 어떤 선택 이유를 제시하는지 읽어보겠습니다.

[TVCF에 등록된 캠페인 영상]

Adtype Note

애드타입은 캠페인이 ‘잘 만든 영상광고’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리즈는 TVCF에 등록된 광고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사업·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를 분석하고, 타깃의 행동과 이동, 선택 순간에 맞춰 메시지를 이어갈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OOH) 전략을 탐색합니다. 광고의 전략을 실제 대중의 주목과 인식, 선택으로 확장하고 싶은 마케팅 실무자에게, 다음 실행의 단서가 되길 바랍니다.

① 시장·사업 분석: 시장 성장과 브랜드 성장은 어떻게 다른가

엠브레인 딥데이터®는 영수증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5년 버거·샌드위치·토스트 카테고리의 구매액을 4조 276억 원, 전년 대비 증가율을 2.3%로 추정했습니다. 같은 자료에서 버거킹은 2025년 4분기 구매액 추정 순위 2위에 올라 롯데리아를 앞질렀습니다. 카테고리의 구매액이 완만하게 늘어나는 동안에도 브랜드 사이의 경쟁 구도는 바뀌었습니다. 엠브레인 딥데이터® 시장 분석

이 수치는 햄버거뿐 아니라 사이드를 포함한 구매액입니다. 구매액에는 구매 횟수와 가격, 메뉴 구성의 변화가 함께 반영됩니다. 소비자가 더 자주 먹었는지, 더 비싼 메뉴를 골랐는지, 한 주문에 사이드를 더했는지를 구분해야 성장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광고를 읽을 때도 ‘얼마나 많이 알렸나’에 더해 ‘어떤 주문을 늘리려 하나’를 물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최근 3개년의 운영회사 실적을 보면 세 회사 모두 매출을 늘렸지만, 수익성의 변화는 달랐습니다.

운영회사 2023년 매출 / 영업이익 2024년 매출 / 영업이익 2025년 매출 / 영업이익
비케이알(BKR) 7,453 / 239 7,927 / 384 8,922 / 429
한국맥도날드 11,181 / −203 12,502 / 117 14,313 / 732
롯데GRS 9,242 / 208 9,954 / 391 11,189 / 511

단위: 억 원, 반올림. 출처: 비케이알 공시 집계·한국맥도날드 공시 집계·롯데지주 공식 IR, 롯데GRS 실적·2023년 롯데GRS 공시 보도. 비케이알에는 팀홀튼, 롯데GRS에는 다른 외식 브랜드와 공항 등 시설 내 식음 사업이 포함됩니다. 한국맥도날드 수치는 가맹점을 포함한 브랜드 전체 판매액과 다릅니다. 이 표는 각 회사의 사업 변화를 보기 위한 것이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 표가 아닙니다.

1) 버거킹: 돌아오는 메뉴에 이미 쌓인 구매 경험을 활용한다

비케이알의 영업이익률, 즉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3년 약 3.2%에서 2024년 약 4.8%로 높아졌고, 2025년에도 약 4.8%를 유지했습니다. 수익성을 개선한 뒤 매출 확대를 이어간 흐름입니다. 제품 전략에서는 신제품을 알리는 일과, 이미 먹어본 메뉴를 다시 찾게 하는 일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후자에 해당하는 메뉴입니다. 2017년 처음 출시됐고, 2023년 재출시 이후 2026년까지 네 해 연속 가을에 돌아왔습니다. 버거킹이 발표한 2025년 메뉴별 재구매율에서 트러플 머쉬룸 와퍼는 31.7%를 기록했습니다. 처음 보는 신제품은 이름과 맛부터 알려야 하지만, 이 제품은 먹어본 고객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먹을 이유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출시·재출시 이력, 버거킹의 2025년 메뉴 성과 발표 보도

올해 광고는 ‘다시 돌아왔다’는 소식에 제품의 변화를 더합니다. 2024년 등장한 ‘트머와 송’은 2026년에도 이어가되, 트러플 치즈와 강화한 풍미를 강조합니다. 익숙한 광고 표현으로 재출시를 알리면서 올해 달라진 점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버거뿐 아니라 프라이와 파이까지 트러플 메뉴를 묶었습니다. 다시 먹을 이유와 함께 고를 상품을 한 캠페인에서 제시합니다. 2026년 트러플 메뉴 구성과 캠페인

 

버거킹 공식 30초 광고, 트머와 관련 장면. 출처: 버거킹 공식 영상.

2) 맥도날드: 한국에서 만든 맛을, 익숙한 브랜드 경험으로 넓힌다

한국맥도날드는 2023년 영업손실에서 2024년 흑자로 돌아섰고, 2025년 영업이익은 732억 원으로 커졌습니다. 회사가 설명한 성장 배경에는 신제품뿐 아니라 가성비 메뉴, 매장과 주문 채널, 운영 효율의 변화가 함께 있습니다. 히트 상품의 판매량만으로 이 변화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메뉴를 선보였는지와 함께, 고객이 어디서 어떻게 주문했는지, 매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했는지도 봐야 합니다. 2024년 실적과 사업 설명, 2025년 실적과 성장 배경

제품에서도 한국의 맛을 새로운 선택 이유로 만들어왔습니다. 2023년 진도 대파, 2024년 진주 고추, 2025년 익산 고구마처럼 지역 식재료를 버거에 넣었습니다. 공식 사회공헌 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버거·음료 누적 판매량은 2025년 3,000만 개를 넘었습니다. 익숙한 식재료를 맥도날드 메뉴로 새롭게 먹는 경험이 여러 해 축적된 것입니다. 연도별 한국의 맛 메뉴, 맥도날드 공식 한국의 맛 소개

이번 고추장 버터 캠페인은 농가 상생을 위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와는 별개입니다. 다만 한국에서 만든 맛을 메뉴의 차별점으로 삼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개발한 소스를 적용한 메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13개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한국에서 개발한 맛과 지드래곤의 인지도를 활용해 여러 시장에 신메뉴를 소개하는 캠페인입니다. 고추장 버터 메뉴의 아시아 출시 계획

국내 소비자의 선택으로 좁혀보면 질문은 ‘평소 먹던 치킨버거 대신 이 맛을 골라볼까?’입니다. 광고는 익숙한 브랜드 상징과 이용 장면 속에 신메뉴를 배치합니다. 새로운 맛을 소개하되, 맥도날드를 즐겨온 경험과 이어주는 연출입니다.

 

맥도날드 광고, 지드래곤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신메뉴의 인지도를 만들기 위한 장면. 출처: 한국맥도날드 공식 영상.

3) 롯데리아: 버거의 차별화를 쌓은 뒤, 같은 점포에서 함께 살 이유를 늘린다

롯데GRS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약 2.3%에서 2025년 약 4.6%로 높아졌습니다. 공식 IR은 2025년 롯데리아의 월평균 점포당 매출이 전년보다 13.3% 증가했다고 설명합니다. 회사 전체 매출뿐 아니라 점포당 매출도 늘었다는 점에서, 매장 수의 확대와 구분해 볼 만한 변화입니다. 롯데지주 공식 2025년 4분기 IR, 롯데GRS 사업 설명

제품을 화제의 중심에 놓는 시도도 이어졌습니다. 2023년에는 비빔밥을 버거로 만든 전주비빔라이스버거, 2024년에는 왕돈까스버거를 선보였습니다. 2025년에는 기존 모짜렐라 버거를 나폴리맛피아와 함께 재해석했습니다. 소비자가 알고 있는 음식과 메뉴를 롯데리아다운 버거로 바꾸며, ‘여기에서 먹을 이유’를 만들어온 흐름입니다. 2023년 전주비빔라이스버거, 2024년 왕돈까스버거, 2025년 롯데잇츠 공식 신제품 행사

간판대결은 여기서 질문을 바꿉니다. 특정 신제품 버거 대신, 버거 옆에 늘 있었던 감자·치즈스틱·너겟 등에도 주인공 자격을 줍니다. 버거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고객이 함께 주문할 메뉴에도 주목하게 하는 구성입니다. 점포당 매출이 늘어온 사업 배경과 함께 보면, 한 주문에서 고를 상품을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롯데리아 공식 30초 광고. 출처: 리아버거가게 공식 영상.


제품과 캠페인의 이력을 나란히 놓으면 이번 광고의 출발점이 보입니다. 버거킹은 돌아오는 메뉴의 기억을, 맥도날드는 한국에서 만든 맛의 경험을 활용합니다. 롯데리아는 버거에 쌓아온 화제를 주변 메뉴로 넓힙니다.



2023~2025년 주요 제품·캠페인 이력 발췌. 자료: 버거킹의 재출시·캠페인 이력·맥도날드의 연도별 한국의 맛 메뉴·롯데리아의 2023년, 2024년, 2025년 제품 자료. 회색 줄은 이번 광고와 연결한 전략 해석입니다. 이미지 출처: 애드타입 광고전략 솔루션 사업팀 제작.

② 캠페인 전략 분석: 세 브랜드가 겨냥한 선택은 달랐다

1) 핵심 과제(WHAT): 소비자가 바꿔야 할 주문을 구체적으로 정한다

버거킹에는 ‘전에 먹어본 트러플 메뉴를 올해도 먹을 이유’가 필요합니다. 맥도날드에는 ‘새 소스가 들어간 버거를 이번에 골라볼 이유’가 필요합니다. 롯데리아에는 ‘버거만 생각하던 고객이 사이드도 함께 떠올릴 이유’가 필요합니다. 각각 반복 선택, 신제품 선택, 함께 사는 선택의 문제입니다.

2) 전략적 선택(WHY): 브랜드가 이미 가진 강점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세 캠페인 모두 소비자에게 익숙한 요소를 활용합니다. 버거킹은 계절 메뉴를 먹어본 기억, 맥도날드는 오랫동안 쌓인 브랜드 상징과 이용 경험, 롯데리아는 여러 메뉴와 매장에 대한 친숙함을 끌어옵니다. 소비자가 이미 아는 것을 바탕으로 다음에 고를 메뉴를 제안하는 방식입니다.

차이는 새로움을 넣는 위치입니다. 버거킹은 익숙한 메뉴에 새로움을 더합니다. 맥도날드는 새로운 맛에 익숙함을 더합니다. 롯데리아는 익숙하지만 조연이었던 메뉴의 비중을 높입니다. 각 광고에서 모델이 맡는 역할과 제품을 보여주는 순서, 결말도 이 차이에 맞춰 살펴볼 수 있습니다.

3) 실행 원리(HOW): 시선을 끄는 장치가 메뉴 선택을 설명하게 만든다

유해진의 이름을 활용한 말장난은 트러플 치즈와 풍미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지드래곤의 스타일은 맥도날드의 상징과 이용 장면 안에서 드러납니다. 롯데리아 캐릭터의 싸움은 고객의 세트 주문으로 끝납니다. 시선을 끄는 장치가 제품의 특징이나 주문 상황을 설명한다는 것이 세 광고의 공통된 장점입니다.

이 차이를 염두에 두고 실제 장면을 보겠습니다. 버거킹에서는 ‘전에 먹었던 메뉴와 무엇이 달라졌나’, 맥도날드에서는 ‘새 맛을 어떤 익숙한 경험과 연결하나’, 롯데리아에서는 ‘버거와 사이드의 싸움이 왜 함께 주문하는 결말로 이어지나’를 살펴보면 전략과 연출의 연결을 읽을 수 있습니다.


세 캠페인의 사업 맥락과 실제 광고 장면을 연결한 비교입니다. 이미지 출처: 애드타입 광고전략 솔루션 사업팀 제작.

이 연결이 실제 영상에서는 어떤 순서로 만들어지는지, 각 대표 광고를 다섯 단계로 나눠보겠습니다.

③ 버거킹 크리에이티브 분석: ‘또 돌아왔다’를 ‘이번에는 다르다’로

1. 이름의 말장난으로 ‘새로워졌다’는 말을 앞세운다


버거킹 공식 30초 광고, 약 3초 장면. 출처: 버거킹 공식 영상.

광고는 매장 안에서 시작합니다. ‘뉴~해진’이라는 말에 직원이 반응하고, 이어 유해진이 등장합니다. 모델의 이름과 메뉴가 새로워졌다는 표현을 겹친 것입니다. 재출시를 알리는 첫마디부터 ‘이번에는 달라졌다’는 내용을 앞세웁니다. 매장 간판과 직원도 함께 등장해, 이름을 활용한 농담이 버거킹 매장 안에서 벌어지는 일로 이어집니다.

2. 트러플 치즈를 크게 보여 ‘무엇이 새로워졌는지’ 답한다


버거킹 공식 30초 광고, 약 11초 장면. 출처: 버거킹 공식 영상.

새로워졌다는 말 뒤에는 커다란 치즈와 트러플을 가까이 들여다보는 장면이 붙습니다. 화면의 ‘트러플 치즈’라는 문구가 달라진 재료를 짚어줍니다. 계절 메뉴를 이미 아는 사람에게는 ‘전에 먹었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가 다시 고를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재료를 과장된 크기로 보여주고 유해진이 들여다보게 해, 말로 예고한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연출했습니다.

3. 소스와 향을 맡는 연기로, 풍미의 변화를 설명한다


버거킹 공식 30초 광고, 약 14초 장면. 출처: 버거킹 공식 영상.

소스를 붓는 클로즈업과 향을 맡는 연기가 이어집니다. 긴 맛 설명 대신 소스의 농도, 버섯의 질감, 모델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먹어본 고객에게는 이전의 맛을 떠올릴 단서로, 처음 보는 고객에게는 기대할 풍미를 소개하는 장면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NEW’로 치즈의 변화를 알린 뒤 ‘DEEP’으로 풍미를 강조해,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두 가지로 나눠 설명합니다.

4. 가을 풍경으로, 계절 메뉴의 재출시를 알린다


버거킹 공식 30초 광고, 약 22초 장면. 출처: 버거킹 공식 영상.

가을빛 풍경과 거대한 트러플 모양의 집이 등장합니다. 현실적인 메뉴 설명이 잠시 동화 같은 장면으로 바뀌지만, 소재는 계속 트러플입니다. 가을에 반복 출시해온 이력과 맞물려 제품을 ‘이 계절에 돌아온 메뉴’로 소개합니다. 계절 메뉴에서는 어떤 맛인지와 함께 언제 먹을 수 있는지도 선택의 이유가 됩니다.

5. 버거 하나가 아니라, 함께 고를 수 있는 트러플 메뉴를 남긴다


버거킹 공식 30초 광고, 약 25초 장면. 출처: 버거킹 공식 영상.

마지막에는 일반·핫 트러플 머쉬룸 와퍼, 메종 트러플 치즈버거, 프라이와 파이가 함께 놓입니다. 앞에서 강조한 트러플 풍미를 여러 상품으로 즐길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존 버거를 다시 먹을 수도, 새 치즈버거로 바꿀 수도, 사이드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제품이 많아도 공통된 풍미로 묶여 있어, 앞서 소개한 맛과 마지막 메뉴 구성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새로워졌다’는 도입 → 트러플 치즈의 변화 → 강화한 풍미 → 가을 재출시 → 버거와 사이드 선택지. 광고는 이 순서로 제품을 소개합니다. 유해진의 말장난과 반복되는 노래가 맛 설명 사이를 잇고, 익숙한 캠페인 표현이 돌아오는 메뉴의 성격과도 잘 맞습니다.

④ 맥도날드 크리에이티브 분석: 새 맛에 익숙한 브랜드 경험을 더한다

1. 지드래곤 옆에 로날드를 앉혀, 시작부터 브랜드를 드러낸다


맥도날드 공식 30초 광고, 약 2초 장면. 출처: 한국맥도날드 공식 영상.

첫 장면에서 지드래곤은 로날드 맥도날드와 나란히 앉습니다. 모델의 등장과 동시에 브랜드의 상징을 보여주는 구성입니다. 로날드를 알아보는 시청자라면 지드래곤이 어느 브랜드의 광고에 등장했는지 처음부터 알 수 있습니다. 모델이 눈길을 끄는 첫 장면부터 브랜드도 함께 드러냅니다.

2. 모자와 소장품으로, 브랜드를 좋아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맥도날드 공식 30초 광고, 약 7초 장면. 출처: 한국맥도날드 공식 영상.

지드래곤은 맥도날드의 노랑·빨강과 M자 로고인 골든 아치가 들어간 모자를 씁니다. 주변의 소장품에도 브랜드 요소가 들어 있습니다. 맥도날드의 로고를 광고 화면에 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모델이 입고 모으는 물건에 넣었습니다. 브랜드를 좋아하는 취향을 지드래곤의 스타일로 보여주는 연출입니다.

3. 휴대전화 화면까지 연결해, 협업을 눈으로 알아보게 한다


맥도날드 공식 30초 광고, 약 12초 장면. 출처: 한국맥도날드 공식 영상.

휴대전화 화면에는 협업의 이름과 버거 이미지가 보입니다. 모자와 소장품으로 맥도날드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준 뒤, 휴대전화에서 이번 협업과 제품을 소개합니다. 화면 속 화면을 활용해 맥도날드와 GD가 함께 선보이는 메뉴를 한 번 더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4. 맥드라이브에서 음식을 받아, 먹는 장면으로 이어간다


맥도날드 공식 30초 광고, 약 14초 장면. 출처: 한국맥도날드 공식 영상.

이어 차에 탄 채 음식을 받는 맥드라이브와 차 안에서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앞에서는 모자와 소장품으로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면, 이제는 직접 음식을 받아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날드와 골든 아치 같은 상징에 실제 주문 채널까지 더한 것입니다. 모델의 스타일을 보여주면서도, 소비자에게 익숙한 맥도날드 이용 장면을 함께 담았습니다.

5. 먹는 장면 뒤에, 이번에 고를 두 제품을 제시한다


맥도날드 공식 30초 광고, 약 29초 장면. 출처: 한국맥도날드 공식 영상.

한입 먹고 편하게 눕는 장면 뒤에 맥크리스피 고추장 버터와 맥스파이시 고추장 버터가 등장합니다. 기존 치킨버거 이름에 새 맛을 붙여, 메뉴판에서 찾을 제품을 알려줍니다. 30초 광고는 소스의 재료를 설명하기보다 ‘맥도날드를 새롭게 즐기는 모습’에 시간을 씁니다. 마지막에 두 제품을 제시해, 모델이 즐기던 음식과 실제 주문할 메뉴를 연결합니다.

GD와 로날드 → 브랜드 모자와 소장품 → 휴대전화 속 협업 → 맥드라이브 이용 → 신메뉴 두 제품. 이 순서에 귀에 익은 맥도날드의 사운드 로고도 반복됩니다. 브랜드를 알아볼 단서가 시각과 소리 양쪽에 충분히 들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에 확인할 것은, 브랜드를 알아본 고객이 새 메뉴의 이름과 맛까지 이해했는지입니다.

15초는 단순한 축약이 아니라, 맛의 설명을 보강한다


맥도날드 공식 15초 광고, 약 8초 장면. 출처: 한국맥도날드 공식 영상.

15초 광고에는 소스가 흐르는 버거의 클로즈업과 고추장·버터를 직접 보여주는 장면이 들어갑니다. 30초가 브랜드를 즐기는 모습에 시간을 썼다면, 15초는 재료와 제품을 더 직접적으로 설명합니다. 긴 편에서 브랜드와 모델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짧은 편에서 신메뉴의 맛을 설명하는 역할 분담입니다. 길이를 줄인 것뿐 아니라, 설명하는 내용의 비중도 달라졌습니다.

⑤ 롯데리아 크리에이티브 분석: 사이드의 반란을 함께 주문하는 결말로

1. ‘47년의 조연’에게 주인공이 되고 싶은 이유를 준다


롯데리아 공식 30초 광고, 약 1초 장면. 출처: 리아버거가게 공식 영상.

감자 캐릭터는 버거 옆에서 오랫동안 사이드로 살아왔다며 대표 자리를 요구합니다. 상품을 의인화했지만 갈등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버거는 메인이고 감자는 곁들임이라는 익숙한 구분을 캐릭터가 문제 삼기 때문입니다. 사이드 메뉴의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메시지를 설명문 대신 반란의 동기로 만들었습니다.

2. 매장 간판을 걸어, 캐릭터의 싸움을 브랜드의 이야기로 만든다


롯데리아 공식 30초 광고, 약 7초 장면. 출처: 리아버거가게 공식 영상.

싸움의 무대는 롯데리아 매장과 그 간판입니다. 캐릭터들이 원하는 것은 이 가게를 대표할 자리입니다. 어떤 메뉴가 간판을 차지할지를 두고 싸우므로, 대결의 소재 자체가 브랜드와 연결됩니다. 캐릭터의 이름과 마지막 로고 변형에도 롯데리아의 이름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3. 버거와 사이드의 대립으로, 메뉴판의 다른 상품도 보게 한다


롯데리아 공식 30초 광고, 약 10초 장면. 출처: 리아버거가게 공식 영상.

버거는 돈을 버는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맞섭니다. 감자 쪽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과장된 액션과 비장한 목소리는 주메뉴와 곁들임의 관계를 우스운 대결로 바꿉니다. 긴 편에서는 코울슬로·양념감자·너겟·치즈스틱·지파이 등 다른 메뉴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도 등장합니다. 하나의 신제품을 설명하는 대신, 롯데리아에서 고를 수 있는 여러 상품을 이야기 속에 등장시킵니다. 롯데리아 공식 긴 편

4. 고객의 세트 주문이 들어오자, 싸움의 기준이 바뀐다


롯데리아 공식 30초 광고, 약 24초 장면. 출처: 리아버거가게 공식 영상.

싸움을 끝내는 것은 고객이 불고기 세트를 주문하는 목소리입니다. 어느 캐릭터가 대표 자리를 차지하든 고객은 버거와 감자를 함께 먹으려 합니다. 그 주문에 맞춰 싸우던 캐릭터들이 협력합니다. 버거와 사이드 중 하나를 고르는 대결이, 둘을 함께 주문하는 이야기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앞의 싸움 때문에 각각 눈에 들어왔던 메뉴를 마지막에는 한 세트로 제시합니다.

5. 세트와 로고로 끝내, 대결의 재미를 함께 주문하는 가치에 연결한다


롯데리아 공식 30초 광고, 약 28초 장면. 출처: 리아버거가게 공식 영상.

마지막 트레이에는 버거와 감자, 음료가 함께 놓입니다. 대결했던 캐릭터들은 세트로 모이고, 이어 브랜드 로고가 됩니다. 사이드를 부각하면서도 버거를 결말에 함께 남깁니다. 각 메뉴에 관심을 끈 뒤, 같은 브랜드에서 함께 주문하는 장면으로 끝낸 것입니다. 사이드의 화제성이 별도 간식 방문으로 이어질지도 살펴볼 수 있지만, 영상의 결말에서 제시한 주문 방식은 세트입니다.

사이드의 불만 → 간판을 건 대결 → 여러 메뉴의 등장 → 세트 주문에 맞춘 협력 → 세트와 브랜드 로고. 어느 팀을 응원해도 롯데리아 안에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같은 가게의 메뉴끼리 싸우게 한 덕분에, 대결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버거와 여러 사이드를 함께 소개할 수 있습니다.

앱 이벤트도 승패보다 주문 참여를 중심에 둔다

공식 롯데잇츠 이벤트는 9월 17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됩니다. 픽업·배달 주문을 완료하면 기본 스탬프를 받고, 미션 메뉴를 포함하면 추가 스탬프를 받습니다. 소비자는 지지할 팀을 고르고 스탬프 여섯 개를 모아 경품에 응모합니다. 미션 메뉴의 추가 적립이 있으므로 여섯 개의 스탬프가 반드시 여섯 번의 주문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롯데잇츠 공식 간판대결 이벤트

어느 팀을 응원하든 스탬프는 주문을 통해 모읍니다. 팀 선택으로 참여의 재미를 더하고, 미션 메뉴를 주문하면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입니다. 다만 응원한 팀과 실제 산 메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벤트의 팀별 응원 비중과 상품별 구매 비중은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⑥ 타깃 분석: 모델의 나이보다 구매 경험과 주문 습관을 보자

유해진이 나오면 중장년층, 지드래곤이 나오면 팬층, 캐릭터 광고라면 어린 고객을 타깃으로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러나 모델과 표현 방식만으로 우선 타깃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광고에서 누구에게 어떤 메뉴를 고를 이유를 제시하는지 보면, 구매 경험과 주문 습관을 기준으로 고객을 나눠볼 수 있습니다. 이 분석에서는 다음 고객들을 우선 살펴볼 대상으로 제안합니다.

버거킹에서 먼저 살펴볼 고객은 트러플 메뉴를 먹어봤고 다시 먹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들에게는 가을에 돌아왔다는 소식과 올해 달라진 점을 함께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치즈와 소스 장면은 처음 먹는 고객에게도 맛을 소개하지만, 기존 고객에게는 이전에 먹었던 메뉴와 비교할 근거가 됩니다. 같은 장면이 구매 경험에 따라 다른 설명을 하는 것입니다.

맥도날드에서는 브랜드와 치킨버거에는 익숙하지만 고추장 버터 맛은 아직 먹어보지 않은 고객을 우선 타깃으로 제안합니다. 30초 편에서는 익숙한 브랜드 상징으로 신메뉴를 소개하고, 15초 편에서는 고추장과 버터로 맛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GD 팬의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는지와 함께, 팬이 아닌 기존 고객도 새 맛을 선택하고 싶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롯데리아에서는 버거 중심으로 메뉴를 고르거나 늘 같은 세트만 주문하는 고객을 먼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광고에서 사이드에 관심을 끈 만큼, 기존 세트의 사이드를 바꾸거나 다른 상품을 더하고 싶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별도의 간식 방문을 늘렸는지는 다음 질문으로 남습니다. 영상의 세트 결말과 직접 연결되는 변화부터 확인하면 조사와 주문 분석의 초점도 분명해집니다.

앞서 본 연출도 이 기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버거킹은 말장난과 노래로 재출시를 알리고, 맥도날드는 브랜드의 시각·음향 상징 안에서 새 맛을 소개합니다. 롯데리아는 사이드를 캐릭터 대결의 주인공으로 세웁니다. 무엇으로 시선을 끌지와 어떤 메뉴를 알려줄지가 각 광고 안에서 맞물려 있습니다.

⑦ 캠페인 임팩트 확장: 신메뉴 판매를 넘어 브랜드 성장으로

1. 버거킹: 재출시를 알리는 데서, 올해 다시 고를 이유로

기존 고객이 ‘트머와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안다고 답하더라도 질문은 남습니다. 올해 달라진 점을 알고, 그 차이 때문에 다시 먹고 싶어졌는가입니다. 재출시 소식이 닿았는지와 다시 선택할 이유가 생겼는지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어 트러플이라는 공통된 맛 때문에 프라이·파이도 함께 사고 싶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고객이 기존 와퍼 대신 트러플 버거를 골랐더라도 새 방문이 생긴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제품 판매량과 방문 횟수, 한 주문의 금액을 나눠 읽어야 메뉴의 성공이 브랜드의 성장으로 어떻게 이어졌는지 보입니다.

2. 맥도날드: 브랜드와 협업의 관심을, 특정 메뉴의 선택으로

로날드와 골든 아치, 패키지와 사운드 로고가 여러 장면에 등장하는 만큼, 브랜드를 알아봤는지에 더해 메뉴를 이해했는지를 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고추장 버터가 어떤 맛이며 어느 메뉴에 들어가는지 알고, 먹어볼 의향이 생겼는가를 우선 확인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첫 구매 이후에는 다시 먹고 싶은 맛인지가 중요해집니다. 협업 상품에 관심을 보인 고객이 버거도 샀는지, 평소 이용자가 메뉴만 바꿨는지, 다른 브랜드를 이용하던 고객이 새로 방문했는지는 사업에 미치는 의미가 다릅니다. 모델에 대한 관심이 어느 구매로 이어졌는지를 나눠봐야 캠페인의 성과도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3. 롯데리아: 사이드의 존재감을, 함께 사는 선택으로

간판대결을 재미있게 봤다는 반응 다음에는 식사 메뉴를 고를 때 사이드·디저트도 함께 고려하게 됐는가를 확인해야 합니다. 캐릭터를 알아보는 데서 더 나아가, 함께 주문하고 싶은 상품이 구체적으로 떠오르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기본 세트에는 이미 버거와 감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세트 주문이 늘었다는 수치만으로 사이드의 추가 판매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이드를 변경했는지, 기본 세트에 없는 상품을 추가했는지도 봐야 합니다. 광고에서 사이드를 눈여겨본 고객이 실제 주문에서 무엇을 다르게 골랐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여기까지는 영상이 어떤 메뉴와 선택 이유를 제시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이제 그 내용을 소비자가 오가는 생활 공간과 식사를 정하는 장소에서 어떻게 이어갈지 살펴보겠습니다.

⑧ CEP 기반 OOH 전략·미디어 플래닝: 일상 노출에서 식사 선택까지

점심때 매장 앞에서 처음 보는 메뉴와, 출퇴근길 광고에서 여러 번 접한 메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처음 보는 메뉴라면 그 자리에서 이름과 맛을 알아봐야 합니다. 미리 알고 있던 메뉴라면 ‘오늘 그걸 먹어볼까’라고 떠올릴 여지가 있습니다. OOH를 제안할 때는 점포 근처에서 정보를 주는 역할과 함께, 식사 메뉴를 정하기 전에 브랜드와 제품을 알려두는 역할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구매 계기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CEP 연결형 전략을 제안합니다. 카테고리 진입점(Category Entry Point, CEP)은 소비자가 제품군을 떠올리는 필요나 상황을 뜻합니다. ‘오늘 점심을 고를 때’, ‘늘 먹던 버거와 다른 맛을 찾을 때’ 같은 상황에 특정 브랜드와 메뉴가 함께 떠오르도록 광고를 설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평소 생활권에서 반복해서 보는 광고와 식사 장소를 정할 때 보는 광고의 역할을 나눠보겠습니다.

일상에서는 메뉴를 알리고, 식사 선택 때는 먹을 이유를 보강한다

출퇴근·통학·환승처럼 반복되는 이동에서는 브랜드, 제품명, 대표 장면을 함께 보여주는 방식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정류장이나 역사 안의 디지털 화면처럼 자주 지나거나 기다리는 장소의 매체가 후보입니다. 식사를 정하기 전부터 ‘트러플 메뉴가 돌아왔다’, ‘고추장 버터 버거가 나왔다’, ‘롯데리아에서 이 사이드도 함께 먹을 수 있다’는 내용을 알려두려는 것입니다. 짧게 지나치는 화면에는 여러 정보를 넣기보다 한 가지 메시지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식사 장소를 비교하는 구간에서는 평소 알린 메뉴를 다시 보여주고, 오늘 고를 이유를 보강하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사무실·학교에서 외식 상권으로 향하는 보행 구간이나 여러 음식점을 비교할 수 있는 쇼핑시설 등이 후보입니다. 화면을 읽을 시간이 충분하다면 제품의 차이나 메뉴 조합도 더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점포까지의 거리와 함께 어느 브랜드나 메뉴를 고를지 아직 정하지 않은 사람이 보는 구간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메뉴판과 앱에서는 주문할 상품을 구체적으로 비교합니다. 맥크리스피와 맥스파이시 중 무엇을 고를지, 기본 사이드를 바꿀지, 파이를 추가할지가 여기서 정해집니다. 외부 OOH에는 방문 전에 메뉴와 먹을 이유를 알리는 역할을, 메뉴판·앱에는 같은 제품 이미지와 이름에 구매 조건까지 더해 주문을 돕는 역할을 제안합니다. 사이드 추가 구매를 목표로 한다면 광고뿐 아니라 주문 화면의 선택지도 함께 설계해야 합니다.


일상에서 메뉴를 알리고, 식사 선택 때 먹을 이유를 보강하고, 주문할 상품을 비교하도록 연결한 실행 제안입니다. 아래 회색 영역의 메뉴판·앱은 외부 OOH와 구분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애드타입 광고전략 솔루션 사업팀 제작.

아래 문구는 공식 광고 카피가 아니라 접점별 OOH 방향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1) 버거킹: 가을 재출시에, 올해 다시 먹을 이유를 더한다

버거킹은 트러플 메뉴를 먹어본 고객의 기억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반복 이동 구간에서는 유해진의 ‘뉴해진’ 표현과 제품 이미지로 가을 재출시와 올해의 변화를 함께 알리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소리가 없는 매체에서도 모델의 얼굴과 ‘뉴해진’ 문구를 나란히 놓으면 이름을 활용한 영상의 말장난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카피를 예로 들면 ‘트머와의 계절, 올해는 트러플 치즈까지’입니다. 식사 선택 구간에서는 치즈와 소스의 차이가 보이는 제품 컷으로 ‘전에 먹었는데 올해도 먹을까’라는 질문에 답합니다. 한 화면에 5종을 모두 나열하기보다 대표 버거의 변화부터 보여주고, 프라이·파이 조합은 오래 볼 수 있는 매체나 주문 화면에서 보강하는 방식입니다. 다시 먹을 이유를 먼저 알린 뒤, 함께 주문할 상품을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조사에서 재출시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 일상에서 더 많은 잠재 고객에게 반복해서 알리는 데 우선순위를 둡니다. 재출시는 알지만 올해의 차이를 모른다면 치즈·풍미를 설명하는 소재와 이를 읽을 시간이 있는 매체를 검토합니다. 같은 후보 매체라도 고객이 아직 모르는 내용에 따라 소재와 예산 배분이 달라집니다.

2) 맥도날드: GD와 고추장 버터 메뉴를 함께 보여준다

지드래곤은 이번 협업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 인물입니다. 생활권 OOH에서도 얼굴·골든 아치·고추장 버터라는 이름·버거 이미지를 함께 반복하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GD 협업이라는 사실과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를 같은 화면에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식사 선택 구간에서는 15초 편처럼 소스와 치킨 패티의 단면을 중심에 둡니다. ‘고추장 버터로 새로워진 치킨버거’처럼 맛과 제품을 함께 알려주는 문구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GD 협업을 이미 아는 사람에게도 ‘무엇을 먹어볼까’에 답하는 정보를 주려는 것입니다. 메뉴판·앱에서는 맥크리스피와 맥스파이시 중 어느 제품을 고를지 비교할 수 있게 보여줍니다.

협업은 알지만 제품명을 떠올리지 못하는 고객이 많다면, 모델과 제품을 함께 보여주는 소재를 우선 검토합니다. 제품명은 알지만 맛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소스·단면을 보여주는 소재와 화면을 충분히 볼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합니다. 차량 고객을 위한 매체는 광고를 본 뒤 맥드라이브로 향할 수 있는지, 진행 방향과 진입 가능성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걸어가는 사람과 운전하는 사람의 화면 판독 시간이나 이동 경로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3) 롯데리아: 메뉴판을 보기 전에, 함께 먹을 사이드를 소개한다

롯데리아는 캐릭터의 대결에서 사이드를 주인공으로 부각했습니다. 생활권 OOH에서도 캐릭터와 실제 감자·치즈스틱 등 상품 이미지를 함께 보여주는 방향을 제안합니다. 캐릭터의 이름만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방문 전에 함께 먹을 상품까지 알려주려는 것입니다.

식사 선택 구간에서는 영상의 세트 결말을 활용합니다. ‘버거와 함께, 오늘의 사이드까지’처럼 함께 먹는 상황을 보여주되, 짧은 화면에는 대표 조합을 골라 담습니다. 화면을 볼 시간이 충분한 매체에는 실제 판매하는 여러 조합을 소개하고, 메뉴판·앱에는 변경·추가할 상품과 구매 조건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캐릭터에 끌린 관심이 어떤 상품을 고를지 비교하는 데까지 이어지도록 설계합니다.

기본 세트에 익숙한 고객에게는 감자나 음료를 다시 보여주는 것만으로 추가 구매를 제안하기 어렵습니다. 사이드를 바꾸거나 다른 상품을 더했을 때 어떤 맛이나 조합을 즐길 수 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간식만 먹으러 오는 방문을 늘리려면 별도의 시간대와 상황에 맞는 소재를 검토합니다. 식사에 상품을 추가하는 것과 간식을 위해 따로 방문하는 것은 고객의 선택이 다르므로 목표도 나눠 잡습니다.

같은 점심 생활권에서도, 매체의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세 브랜드가 같은 업무 상권에서 광고하더라도 매체와 소재의 우선순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버거킹은 계절 메뉴의 재출시를 반복해서 알리는 데, 맥도날드는 새 맛을 설명하는 데, 롯데리아는 함께 먹을 조합을 보여주는 데 비중을 두는 식입니다. 장소가 같아도, 고객에게 알려야 할 내용에 따라 노출 빈도와 화면을 볼 시간, 소재 구성을 다르게 검토합니다.

공간 분석에서는 점포와 사무실·학교, 푸드코트처럼 사람들이 식사 전후에 머무는 곳을 관심 지점(Point of Interest, POI)으로 검토합니다. 집단별 방문 시간과 반복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면, 음식점에 오기 전과 다녀간 뒤의 경로를 살펴봅니다. 반복해서 머무는 장소를 바탕으로 추정한 주거·업무·활동 생활권도 비교합니다. 식사 장소뿐 아니라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메뉴를 알릴 매체를 찾는 과정입니다. 위치 자료에서 알 수 있는 것은 방문과 이동입니다. 트러플 메뉴를 먹어봤는지, 어떤 맛을 좋아하는지는 별도 조사나 제공된 구매 자료로 확인합니다.


이미지 출처: 애드타입 공간분석 자료. 기존 프로젝트의 분석 예시이며, 이번 버거 캠페인의 집행·성과 자료가 아닙니다.


이미지 출처: 애드타입 공개용 공간분석 자료. 기존 프로젝트의 POI 검토 예시입니다.

가령 점포 바로 앞의 매체와 출퇴근 환승 구간의 매체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점포 앞 매체는 이미 방문을 정한 사람이 주로 보는지, 다른 음식점과 비교하는 사람도 보는지 확인합니다. 환승 구간 매체는 캠페인 기간에 같은 집단이 얼마나 자주 보는지, 그 집단이 해당 식사 상권도 이용하는지 살펴봅니다. 점포와의 거리나 전체 통행량이 같더라도 누구에게 어떤 순간에 광고를 보여주는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다음 판매 가능한 매체가 잘 보이는지, 어느 방향에서 보는지, 얼마나 오래 볼 수 있는지, 몇 명에게 얼마나 자주 노출할 수 있는지와 비용을 비교합니다. 후보 매체끼리 같은 사람에게 중복 노출되는 정도, 맛 설명을 읽을 시간, 광고한 조합을 해당 점포에서 주문할 수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여기서 제시한 것은 매체 선정의 기준입니다. 특정 역이나 점포를 추천하려면 지역별 방문 자료와 실제 매체 조건이 더 필요합니다. 매체를 고른 이유는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에서 끝나지 않아야 합니다. 누구에게 어떤 선택 이유를 알릴 화면인지, 그래서 예산을 얼마나 배정할지까지 설명해야 합니다.

⑨ 성과 측정: TV와 OOH가 메뉴 선택과 주문에 기여했는가

세 브랜드에 똑같이 보조인지도(Aided Awareness)만 물으면 이번 캠페인이 제안한 서로 다른 선택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보조인지도는 이름을 보여줬을 때 그 브랜드를 아는지를 묻는 지표입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브랜드라면, 특정 메뉴와 상황에서 선택할 이유가 생겼는지도 함께 물어야 합니다.

기본 진단은 특정 브랜드 이용자에 한정하지 않고 햄버거 카테고리 이용자 300명에서 400명 정도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제품의 인지와 이용 경험을 구분하고, 다음 질문을 우선 확인합니다.

브랜드 먼저 확인할 고객 변화 그다음 확인할 연결
버거킹 기존 트러플 메뉴 경험자의 올해 메뉴 재구매 고려 가을 식사 상황에서 버거킹·트러플 메뉴 상기, 프라이·파이 동반 구매 고려
맥도날드 새 소스의 맛과 적용 메뉴를 이해한 뒤의 구매 고려 처음 먹어볼 의향, 경험자의 반복 구매 의향, 브랜드·제품 연결
롯데리아 버거를 고를 때 사이드·디저트도 함께 고려하는 정도 구체적인 상품 상기, 사이드 변경·추가 주문 의향, 간식 방문 고려

위 항목은 이 분석에서 제안하는 조사 우선순위입니다. 도달·빈도·화면 판독은 고객 변화의 원인을 점검하는 집행 지표로 별도 확인합니다.

최초상기(Top-of-Mind Awareness)도 식사나 메뉴 선택 상황과 연결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다른 치킨버거를 먹고 싶을 때’처럼 상황을 제시한 뒤, 이름을 보여주지 않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메뉴를 묻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브랜드 이름을 알아본다는 응답과 특정 상황에서 먼저 떠올린다는 응답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지도는 높은데 목표 상황에서 떠오르지 않는다면, 브랜드를 더 알리는 것에 더해 그 상황과 메뉴를 연결하는 소재를 검토해야 합니다.

기존 브랜드 조사나 집행 전 조사값이 있다면 같은 질문으로 변화 폭을 비교합니다. 없다면 현재 어느 연결이 강하고 약한지부터 진단합니다. 표본을 세 브랜드와 이용 경험별로 나누면 집단이 작아지므로, 세부 집단 비교는 확보된 응답 수에 맞춰 설계해야 합니다.

OOH 제안도 같은 질문으로 평가합니다. 생활권에서 반복해서 광고를 본 뒤 목표 상황에서 메뉴를 더 잘 떠올리는지, 식사 선택 구간의 광고를 본 뒤 올해의 차이·새 맛·메뉴 조합을 이해했는지 살펴봅니다. 응답 수가 충분하면 TV와 OOH 접촉 여부별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다만 광고를 접한 집단과 접하지 않은 집단은 원래의 브랜드 이용 경험도 다를 수 있습니다. 광고의 기여도를 추정하려면 집행 전후의 변화와 비교 집단을 살펴보고, 이용 경험이나 다른 판촉 조건의 차이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주문 데이터가 제공된다면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문 횟수, 메뉴 구성, 주문 금액을 분리해서 신제품 주문이 기존 상품을 대체했는지, 방문이나 추가 구매를 늘렸는지 확인합니다. 롯데리아에서는 이벤트 스탬프·팀 선택과 실제 주문 상품도 구분해야 합니다. 매장 수와 가격, 할인과 다른 판촉의 변화까지 함께 살펴야 광고가 기여한 부분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TV와 OOH의 노출이 매출과 선택에 기여했는지를 알려면, 메뉴를 알고 고를 이유가 생겼는지부터 방문과 주문이 달라졌는지까지 이어서 봐야 합니다. 신메뉴 주문이 늘어도 기존 메뉴를 대신한 것인지, 방문이나 추가 구매를 늘린 것인지에 따라 성장의 의미는 달라집니다. ‘신메뉴가 잘 팔렸다’와 ‘브랜드가 더 성장했다’를 구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결론: 같은 햄버거 시장에서도, 광고가 바꿀 선택은 서로 다르다

세 캠페인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메뉴를 활용하면서도, 다음 주문에서 바꿔볼 선택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버거킹은 돌아오는 메뉴에 올해의 변화를 더해 다시 먹을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익숙한 브랜드 상징과 이용 장면으로 신메뉴를 소개하고, 짧은 편에서 맛을 더 설명했습니다. 롯데리아는 조연 메뉴를 주인공으로 끌어올린 뒤, 마지막에는 버거와 함께 주문하는 장면으로 끝냈습니다. 모델의 말장난, 브랜드를 즐기는 스타일, 캐릭터의 대결이 각각 제품의 차이나 주문할 메뉴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기획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OOH에서도 각 광고가 제시한 선택 이유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평소 이동 중에는 메뉴를 알리고, 식사 장소를 고를 때는 다시 먹을 이유나 새 맛, 함께 먹을 조합을 보여줍니다. 메뉴판과 앱에서는 같은 제품명과 이미지에 주문 조건을 더합니다. 어떤 매체를 고르든, 그 화면에서 알려주는 내용이 실제 주문할 메뉴와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것입니다.

‘누가 더 많이 노출했나’만으로는 이 경쟁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습니다. 어떤 고객에게 무엇을 다르게 고를 이유를 줄 것인가. 이 질문을 기준으로 보면 영상의 연출과 생활 공간에서 이어갈 메시지, 성과를 확인할 주문 지표가 연결됩니다. 9월 버거 광고 전쟁에서 눈여겨볼 차이는 익숙한 브랜드를 고를 이유를 어디에서 찾았느냐입니다. 다시 먹는 메뉴인지, 처음 먹을 맛인지, 함께 먹을 사이드인지에 따라 같은 햄버거 광고도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분석 범위

  • 기준일은 2026년 9월 30일입니다. 2023·2024·2025년 실적은 캠페인 이전의 사업 배경으로 사용했습니다.
  • 장면·음성 분석은 공식 공개 영상으로 확인한 버거킹 30초, 맥도날드 30초·15초, 롯데리아 30초·긴 편을 중심으로 했습니다. TVCF 등록일과 공식 채널 공개일은 구분했습니다.
  • 본문에 제시한 성장 목표와 OOH 방향은 공개 자료·광고 장면을 연결한 애드타입의 전략 해석입니다. 실제 광고비·도달·9월 주문 실적은 제시된 자료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햄버거광고전략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애드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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