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3대장, 요즘 마케팅 감다살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이 각자의 방식으로 만든 색다른 마케팅 사례를 소개해요.
점심 한 끼에 만 원을 훌쩍 넘기는 요즘, 외식할 때도 가격부터 살펴보게 돼요. 이런 고물가와 외식업계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몸집을 키우고 있는 시장이 있어요. 바로 버거 시장이에요. 2025년 버거·샌드위치·토스트 시장의 구매 추정액은 4조원을 넘어섰는데요.
패스트푸드 시장에서는 맥도날드·롯데리아·버거킹을 중심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최근 세 브랜드가 선보인 색다른 마케팅 사례를 모아봤어요.

5개월 동안 준비한 맥도날드의 비밀 작전
맥도날드가 국방부와 함께 최전방 장병들을 위해 비밀 작전을 준비했어요. 작전명은 ‘행복의 버거 보급 작전’. 무려 5개월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예요. 장병들에게는 국방부 다큐멘터리 촬영이라고 알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비밀리에 부대를 찾았어요.
훈련을 마친 장병들 앞에 ‘행복의 버거를 주문하시겠습니까?’라는 화면이 나타났어요. 주문을 마치고 픽업존으로 향하자 창문이 열리고, 맥도날드 유니폼을 입은 가족과 친구들이 모습을 드러냈어요. 예상하지 못했던 만남에 장병들은 놀라면서도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어요.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함께 햄버거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어요.
이번 영상은 맥도날의 사회공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어요. 버거로 응원의 마음을 전달하자는 이미지도 전하는데 성공했지만, 더 큰 게 있어요. 맥도날드는 2021년부터 지역 상생 프로젝트 ‘한국의 맛’을 진행하면서 국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고, 이와 함께 한국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더 강화했어요.

달리면 버거가 완성되는 롯데리아 배불런
러닝이 하나의 취미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다양한 브랜드가 러닝을 활용한 행사를 선보이고 있어요. 롯데리아는 오는 10월 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러닝 대회 ‘리아는 배불런’을 열면서 달리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하나의 행사로 묶어냈어요.
이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러닝 코스예요. 참가자들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부를 5km 정도 뛰어요. 정해진 코스를 따라 달리면 자연스럽게 지도 위에 버거 모양이 완성돼요. 예상 완주 시간에 따라 ‘무조건 뛴다’, ‘살짝 뛴다’, ‘걸어간다’, ‘남겨놔라’ 등 출발 그룹을 4개로 나눠서 러닝과 롯데리아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그래서 이벤트 곳곳에 버거를 경험할 수 있게 구성했어요. ‘버거 성향 테스트’로 자신의 버거 취향과 러닝 스타일을 알아보고, 친구들과 ‘버거메이트’를 만들어 함께 달릴 수도 있어요. 코스 어딘가에 숨어 있을 롯데리아 캐릭터 ‘떼리앙’을 찾는 이벤트도 준비해 뛰는 맛도 더 나게 했어요.

“아침됩니다” 백반집이야, 버거킹이야?
지난 7월 말부터 버거킹 매장에 묘하게 익숙한 전단지가 등장했어요. 노란색과 빨간색에 명조체를 사용하고, ‘아침 됩니다’, ‘신속’ 같은 문구를 넣어 영락없는 동네 백반집 전단지처럼 보이게 만들었어요. 디테일도 있었는데요. 과거 주유소나 동네 가게에서 나눠주던 휴지 판촉물도 증정하고 매장 앞에는 노란색 풍선 인형도 세워뒀어요.
평소 버거킹이 보여주던 이미지와 다르게, 직관적인 메시지와 친근함을 담은 모습에 매장을 지나가던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어요. 여기에 SNS 상에서 바이럴되면서 새로운 아침 메뉴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퍼졌어요. 버거킹에 따르면 실제로 출시 직후 일주일간 모닝 매출은 약 5배 증가했어요. 익숙한 동네 식당의 문법을 빌려 낯선 ‘버거킹의 아침’을 빠르게 각인시킨 셈이에요.
알파앱스 블로그 둘러보기
추천 콘텐츠
관련 콘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