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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인사이트

월 평균 지출 68만 원, 요즘 대학생의 소비지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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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소득이 제한적인 대학생은 절약에 민감한 집단으로 여겨지는데요. 이들의 소비지출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절약’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점이 보입니다. 대학생들의 소비지출 행태를 분석했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이어지면서 ‘덜 쓰는 것’이 하나의 소비 태도가 됐습니다. 소득이 제한적인 대학생은 절약에 민감한 집단으로 여겨지는데요. 이들의 소비지출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절약’이라는 단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지점이 보입니다. 아끼면서도 아끼지 않는 듯한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데이터] 소비지출 정기조사 2025와 제트워크* 문답을 통해 대학생들의 소비지출 행태를 분석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오픈채팅 커뮤니티


✅ 이번 칼럼의 핵심 인사이트 3

1. 대학생의 월 평균 지출은 68.1만 원으로 2021년 대비 16.8% 늘었지만, 같은 기간 누적 물가 상승률(약 13.7%)을 감안하면 실질 구매력은 제자리에 가까움. 식비(32.0%)와 교통비(15.5%)가 전체 지출의 절반에 육박함.
2. 절약·계획 소비를 한다는 응답률이 높지만, 충동 구매·과소비 역시 응답자 평균보다는 높게 나타남. 이 중 충동 구매는 기분·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감정 소비’하는 형태로 발현됨.
3.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항목으로 여가비(19.4%)를 꼽은 비율이 전체 응답자(12.7%)에 비해 높음. 이들에게 절약은 ‘안 쓰기’가 아니라 ‘똑똑하게 쓰기’이며, 아낀 자원은 음식·여가·자기계발 등 가치 있다고 느끼는 경험에 씀.


소비지출 행태 조사, 이렇게 진행됐어요!
 
조사 대상
전국 17개 시도 15~55세 남녀 1,200명
*본 콘텐츠에서는 대학(원)생 및 휴학생 응답자(연령 구성 : 20대 100명, 30대 3명) 중심으로 살펴봄
 
조사 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패널 조사
 
표본 추출
성별·연령·지역 인구통계비례에 따른 할당표본추출(Quota Sampling)
 
조사 기간
2025년 11월 12일 ~ 17일 (6일간)




대학생 월 평균 지출 68만 원, 3분의 1은 먹는 데 쓴다

요즘 대학생은 한 달에 얼마를, 어디에 쓸까요? 이번 조사에 따르면 월 평균 지출액은 약 68.1만 원으로 나타나, 2021년 조사(약 58.3만 원) 대비 16.8%가량 상승했습니다. 4년 간 누적 물가 상승률(약 13.7%)을 감안하면, 지출액 증가율에 비해 실제 구매력은 제자리에 가까웠어요.




지출 항목별로 뜯어보면 대학생들의 무게 중심이 뚜렷합니다. 우선 식비(32.0%)교통비(15.5%) 비율이 절반에 육박했으며, 전체 평균(각 26.5%, 9.0%)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어요. 그다음으로 여가비(9.0%), 생활용품비(7.5%), 의류·잡화·화장품·이미용비(7.1%)가 이어졌고요.



 

식비 부담은 외식 물가가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외식비 통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은 10,038원으로 1만 원을 넘어섰고, 김치찌개 백반은 8,654원까지 올랐는데요. 상승률로 보면 김밥(5.9%), 냉면(2.8%), 비빔밥(2.7%) 등 간단한 한 끼로 통하던 메뉴의 물가 부담이 크게 올랐습니다. 대학생 대상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전년 대비 90만 식 늘어난 540만 식으로 확대된 것도, 식비 부담이 그만큼 사회적 의제가 됐다는 방증입니다.

여기에 최근 새로운 지출 항목이 생겼습니다. ‘온라인 콘텐츠·앱·소프트웨어 이용료’는 2.9%로 절대적인 비중이 크진 않지만, 2021년(1.2%)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AI 유료 요금제가 월 3만 원 안팎에 형성되고, 학업에 AI를 활용하는 일이 보편화된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생성형 AI를 자주 사용하는 19~29세 대학(원)생 1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6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71.0%)은 학교 과제, 리포트, 시험 준비 중 상황에서 AI를 이용했습니다. 응답자의 61.0%는 현재 AI를 유료 사용 중이라고 답했고요. 즉 AI가 일종의 고정비가 된 것이죠.


실용적 vs 충동적, 요즘 대학생들의 소비 습관은?

생활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지출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저소비 코어, ‘노 바이 챌린지’, ‘라우드 버지팅’ 같은 글로벌 소비 트렌드가 국내에 유입되는 한편, ‘현금 생활(현생)’, ‘거지방’, ‘거지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절약 관련 생활 습관이 주목받기도 했어요.




대학생들은 정말 이러한 소비 성향을 지니고 있을까요? 이번 조사에서 평소 자신의 소비 습관을 물어본 결과, ‘절약 소비’에 대해 동의한 비율이 81.6%, ‘계획 소비’에 대해 동의한 비율이 70.9%에 달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그다음입니다. ‘충동 구매’와 ‘과소비’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비율(각 44.7%, 28.2%)은 절반 이하로 나타났는데요. 전체 평균(충동 구매 33.4%, 과소비 23.2%)과 비교하면 동의율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평소 절약·계획 소비를 지향하면서도, 충동 구매·과소비를 완전히 누르지는 못하는 성향을 지닌 것으로 해석됩니다.


 


소비 성향은 구체적인 행동으로도 나타나는데요. ‘절약·계획 소비’와 관련한 행동으로는 ‘같은 제품을 가장 싸게 파는 곳을 찾아서 구매한다(43.7%)’는 응답이 1위로 꼽혔고, ‘구매 전 가격이나 후기 등 여러 정보를 비교(39.8%)’, ‘같은 제품군 중 가장 싼 제품을 찾아서 구매(35.0%)’가 뒤를 이었습니다. 보다 실용적인 지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제품과 후기 정보를 탐색하고, 저렴한 채널을 비교해 보는 경향이 엿보입니다. 이 밖에도 ‘일주일·한 달 등 특정 기간 지출 금액의 상한선을 정해 놓는다(30.1%)’는 응답이 다른 직업군 대비 높아, 예산 통제 성향이 나타났어요.


ⓒ 유튜브

 

 

반면 ‘충동 구매·과소비’ 행동으로는 ‘기분 전환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 감정을 위해 구매한다(30.1%)’는 응답이 1위로 나타나, 이른바 ‘감정 소비’ 성향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행운템’이나 ‘말랑이·왁뿌볼·키캡’ 같은 ‘촉감 굿즈’에 최근 Z세대의 지갑이 열리고 있는 것과 맞닿은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어서 ‘살 것이 없어도 매장이나 쇼핑 사이트를 둘러보거나(26.2%)’, ‘특가·대량 할인·1+1 이벤트를 보면 구매한다(25.2%)’는 응답이 나타났습니다. 마케팅 관점에서 보면, ‘우연한 발견’의 대상이 되기 위한 온라인 알고리즘·오프라인 동선 설정‘지금이 아니면 놓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캠페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결과로도 볼 수 있습니다.


Z세대 절약법 특 = 안 쓰는 게 아니라 똑똑하게 쓴다

‘제트워크’를 통해 ‘즐기면서 실천할 수 있는 절약 꿀팁’을 알아봤는데요. 절약의 방식은 저마다 달랐지만, 이들이 절약을 이야기하며 반복한 표현은 비슷했습니다. ‘뿌듯하다’, ‘쏠쏠하다’, ‘재밌다’는 거예요.

이런 표현이 나온 배경에는 절약을 대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절약은 활용할 수 있는 혜택을 챙기고, 소비 구조를 설계하는 방식에 가까웠는데요. Z세대가 꼽은 대표적인 절약 꿀팁부터 이들이 요즘 어떤 경험에 기꺼이 지출하는지, 또 브랜드에서는 어떤 포인트를 적용해야 하는지까지 콘텐츠 전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전문 확인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데이터] 소비지출 정기조사 2025를 중심으로 요즘 대학생의 소비지출 행태를 짚어봤습니다. 이 밖에도 연령·세대·거주 지역별 소비지출 행태가 궁금하다면 원본 데이터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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