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vs지그재그 #죽은콘텐츠 #주간인기콘텐츠 이번주 마케띵킹!
3. (광고) 마케터의 시간은 기획에 써야죠. 제작사 찾는 데 쓰는 게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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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그재그가 '무쉰사' 쿠폰을 뿌리자, 무신사가 '지긁재긁'으로 받아쳤습니다. SNS에서 두 패션 플랫폼이 서로 이름을 갖고 노는 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재밌다고 했는데요. 근데 이거, 그냥 웃기자고 한 게 아니에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서로를 경쟁자라고 부를 이유조차 없던 두 플랫폼이 왜 이제야 이렇게 붙게 됐는지, 그 속내가 꽤 흥미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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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엮일 일이 없었습니다.
지난주 무신사와 지그재그의 디스전이 화제였습니다. 지그재그가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바로 옆에 팝업을 열고 대형 현수막을 내걸자, 무신사 공식 인스타그램이 이를 겨냥한 게시물을 올리며 시작됐는데요. 이에 지그재그는 '무쉰사' 쿠폰으로 응수했고, 무신사는 다시 '지긁재긁' 쿠폰을 내놓으며 맞받아쳤습니다. 겉으로는 경쟁사 간 설전처럼 보이지만, 마케팅 업계에서는 이를 '브랜드 밴터(Brand Banter)'라고 부릅니다. 브랜드끼리 소셜미디어에서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제를 만드는 방식이에요. 해외에서는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죠.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 더 흥미로운 건 디스전 자체보다 그 배경입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원래부터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던 사이였지만, 무신사와 지그재그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서로를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는 관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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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묘한 (design by 슝슝 w/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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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장이 겹쳐버렸습니다.
무신사는 남성 중심 '브랜드' 패션 플랫폼에서 출발했고, 지그재그는 여성 '동대문' 패션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고객층도, 브랜드 구성도, 사업 모델도 상당히 달랐죠.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두 플랫폼의 경계는 점점 흐려졌습니다. 무신사는 여성 고객 비중을 빠르게 늘렸고, 29CM까지 품으며 여성 브랜드 패션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확보했어요. 반대로 지그재그는 동대문 패션을 넘어 디자이너 브랜드와 브랜드 패션으로 영역을 넓혀가기 시작했고요. 특히 지그재그는 브랜드 패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면 결국 오프라인 접점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무신사가 상징적인 거점을 구축한 성수에 팝업을 연 것이죠. 브랜드 패션도, 오프라인 매장도 앞으로는 무신사와 경쟁하겠다는 의지 표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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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대련에 가까웠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디스전은 이제 서로를 경쟁 상대로 인정했다는 신호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아무리 유쾌한 마케팅이라 해도 내부 의사결정 없이 이 정도 규모의 캠페인이 진행되긴 어렵기 때문이죠. 사실 후발주자인 지그재그 입장에서는 이는 무척 바라던 상황이었을 겁니다. 애초에 무신사 메가스토어 성수 바로 옆에 대형 현수막을 내건 것부터 의도가 분명했으니까요. 반면 무신사가 적극적으로 응수한 건 조금 의외였습니다. 과거 무신사는 경쟁자의 도발에 선을 긋는 전략을 택하곤 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경쟁사의 도발마저 마케팅으로 활용할 만큼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 디스전은 두 회사 모두 충분한 화제성과 홍보 효과를 얻는 데 성공한, 일종의 윈윈 구조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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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자주 볼지도 모릅니다.
최근 패션 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무신사와 지그재그뿐 아니라 에이블리가 이들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고, 쿠팡과 네이버까지 패션 카테고리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경쟁 구도 자체가 중요한 자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 나이키와 아디다스처럼 특정 브랜드들이 시장을 대표하는 라이벌 구도를 만들면 소비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그들에게 집중되기 때문이에요. 반대로 후발주자들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가 더욱 어려워지고요. 더욱이 패션 플랫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두 회사 모두 시장을 대표하는 경쟁 구도를 만드는 데서 얻는 이익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만남은 우연한 해프닝이라기보다 새로운 경쟁 관계의 시작에 가까워 보입니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한, 우리는 생각보다 자주 이들의 티격태격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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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 이 구도, 버거킹이 써온 공식이에요. 버거킹은 전 세계 매장 수가 맥도날드의 절반 수준인 2위 브랜드인데, 수십 년째 맥도날드를 직접 겨냥한 캠페인을 이어왔습니다. 2018년 '와퍼 디투어'가 대표적인데, 맥도날드 매장 근처에서만 와퍼를 1센트에 살 수 있게 만들면서 경쟁사의 물리적 위치 자체를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했어요. 사실 1위를 정면으로 겨냥하는 건 2위만 쓸 수 있는 전략이에요. 2위가 치면 '도전'이 되지만, 1위가 받아치면 '굳이?'라는 시선이 따라오거든요. 지그재그가 무신사 메가스토어 바로 옆에 현수막을 단 것도 같은 논리예요. 그 자리에 서는 것 자체가 '우리 이제 같은 링이에요'라는 선언이었던 셈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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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들어갔더니 사람이 없는 느낌,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AI가 쓴 것 같은 글들, 어딘가 매끄럽지만 아무 온도도 없는 콘텐츠들. 단순히 기분탓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진짜였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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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없는 공간이 생겨났습니다.
올해 초, 인터넷에 낯선 공간이 등장했어요. '몰트북(Moltbook)'이라는 커뮤니티인데요. 인간은 가입할 수 없고, 오직 AI 에이전트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비인간 구역(No Human Zone)'이라는 문구가 붙은 이곳에서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글을 쓰고, 댓글을 달고, 토론을 이어가요. 사람은 그걸 지켜보는 것만 허락되죠. 출시 두 달 만에 활동 AI 계정이 150만 개를 넘어섰고, 지난 3월엔 메타가 몰트북을 인수했습니다. 반짝 유행으로 끝나지 않은 거예요. 2026년 현재, 사람이 직접 만들어낸 콘텐츠는 전체의 26%에 불과하다고 해요. 몰트북은 그 변화가 이미 현실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신호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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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맷 슐리히트가 출시한 AI 에이전트 전용 소셜 미디어 플랫폼 ‘몰트북’
출처 미래에셋증권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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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끼리 대화합니다.
AI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수준을 넘어, AI끼리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르렀어요. 그리고 그 소통 방식은 꼭 인간의 언어일 필요가 없습니다. 2017년 페이스북 AI 챗봇이 개발자의 의도 없이 언어를 변형해 서로 소통한 사례처럼, AI는 스스로 효율적인 소통 방식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일부 연구자들은 이걸 '제3의 언어'라고 부릅니다. 유발 하라리가 "언어는 인간과 문명의 운영체제"라고 말했듯, AI가 그 운영체제를 능숙하게 다루게 된다는 건 단순한 기술 발전 이상의 의미를 갖죠. 그래서 AI의 활동은 언제나 인간의 감독과 통제 안에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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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사람'에서 '선택하는 사람'으로.
챗GPT 이후, 인간만이 창작의 유일한 주체가 아니라는 걸 우리는 몸소 실감하게 됐어요. AI가 초안을 만들면 인간은 결과물을 취사선택해 맥락을 부여하는 방식, 이제 창작 과정에서 인간이 담당하는 영역은 '생산'이라기보다 '편집'과 '의미 설계'에 가까워졌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말한 "점을 연결하는 일"이 창의성이라면, 에이전트가 대중화된 지금이야말로 누구나 그 연결에 집중할 수 있는 시대예요. 하지만 아무거나 연결한다고 창작이 되진 않아요. AI가 생성을 잘할수록, 인간에게는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을 버릴지 결정하는 감별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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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해지는 건 결국 진짜입니다.
콘텐츠가 넘쳐날수록 사실성과 신뢰는 반대로 희소해져요. 기술이 '진짜 같은 가짜'를 만드는 데 능숙해질수록, 진정성에 대한 갈망은 오히려 커지게 됩니다. AI가 재현할 수 없는 건 살아낸 시간과 관계 속에서 형성된 감각이에요. 몸으로 겪은 경험, 실패와 성찰의 과정은 데이터로 환원되지 않죠. 결국 AI와 가상 세계가 확장될수록 인간에게 요구되는 방향은 오히려 더 '인간다움'에 가까워집니다. AI가 만들어내는 세계가 정교해질수록, 인간의 가치는 '잘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왜 만들고, 무엇을 선택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에서 결정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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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 몰트북이 흥미로운 건 플랫폼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메타의 레이더에 잡혔다는 사실이에요. 출시 42일 만에 빅테크가 인수한 이 플랫폼은, AI 에이전트끼리 신원을 확인하고 연결되는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즉, 콘텐츠가 아니라 에이전트들이 활동하는 구조 자체가 차세대 디지털 생태계의 자원이 된 거예요. 마케터 입장에서 봐야 할 건 이거예요. "앞으로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브랜드를 검색하고, 비교하고, 구매 결정을 내릴 세상에서 과연 내 브랜드는 에이전트에게도 신뢰받을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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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시즌만 되면 머리가 지끈거리죠. 온오프라인 캠페인 하나 준비하려면 굿즈, MD 같은 오프라인 제작물부터 이벤트용 디지털 콘텐츠까지, 챙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각각 제작사를 따로 찾아야 하니까요. 문의 넣고, 이메일 기다리고, 견적 받으면 예산 초과라 다시 협의하고... 정작 기획에 써야 할 에너지가 벤더 관리에 다 사라지는 경험, 마케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거예요.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는데, 시간은 엉뚱한 데서 다 새고 있죠.
그런데 그 과정 전체를 한 곳에서 끝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HSAD가 운영하는 브랜드 협업 플랫폼 대시엑스(DASH X)에 최근 '제작물 만들기' 기능이 새로 추가됐거든요. AI에게 목적과 조건만 입력하면 상품을 추천해 주고, 단가 확인부터 PDF·PPT 기획안 생성까지 플랫폼 안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요. 공장 및 개발사와 직연결되는 구조라 제작사 중간에 불필요한 마진도 거의 없고, 문의 후엔 담당자가 배정돼 견적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함께 챙겨줘요.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을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끝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다음 캠페인 준비할 때 제작사 문의 메일 열기 전에 한 번만 먼저 들어가 보세요. 제작에 쏟던 시간을 기획으로 돌릴 수 있다면, 결과물도 분명 달라질 테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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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인사이트를 빠르게 훑어요. 한줄 요약으로 핵심만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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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움에 지갑 여는 건 취향이 아니라 심리다
귀여운 것 앞에서 쉽게 결제하게 되는 건 단순한 충동이 아니에요. 인간의 돌봄 반응을 자극하는 심리 코드가 "갖고 싶다"는 마음까지 이어지고, 여기에 가심비·자기표현 욕구가 더해지면서 소비로 연결되거든요.
→ 귀여운 굿즈가 팔리는 이유는 물건 자체가 아니라 "이걸 곁에 두면 나의 하루가 달라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에요. 기능이 아닌 감정을 파는 거죠.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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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에게 월드컵 보면서 마실 맥주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챗GPT·제미나이·퍼플렉시티에 월드컵 맥주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국내 판매 1위 카스보다 하이네켄이 더 많이 나와요. AI는 시장점유율이 아니라 추천 콘텐츠 양과 검색 노출 구조로 브랜드를 호명하거든요.
→ 소비자가 AI에게 물어보는 순간, 브랜드 경쟁의 기준이 바뀌어요. 점유율 싸움이 아니라 "AI가 내 브랜드를 어떤 맥락으로 기억하고 있느냐"의 싸움이죠.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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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부가 도넛이 된 진짜 이유
풀무원이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해 두부 크림을 활용한 도넛 3종을 한정 출시했어요. 두부 팬과 도넛 팬을 하나의 제품으로 연결하면서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타깃 확장을 시도한 거죠.
→ "두부도 들어갔으니 그나마 낫지 않을까"처럼 심리적 허들을 낮추는 게 핵심이에요. 재료 하나로 웰니스 이미지를 얹고 구매 부담을 줄이는 게 요즘 콜라보의 실질적인 공식이죠.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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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비 쓸 때 왜 쿠팡·올리브영이 먼저 떠오를까
리테일 미디어는 소비자가 실제로 구매를 고민하는 순간, 그 접점에서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광고 채널이에요. 쿠키 기반 타깃팅이 흔들리면서 구매 데이터를 직접 보유한 플랫폼의 광고 지면이 2026년 예산 배분의 핵심으로 올라서고 있죠.
→ 리테일 미디어의 진짜 강점은 노출이 아니라 측정이에요. "광고 봤는데 샀나?"를 확인할 수 있는 채널이 많지 않다 보니, 성과 증명이 가능한 곳에 예산이 몰리는 건 당연한 흐름이에요.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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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사는 사람 늘었는데, 읽는 사람은 줄었다
서울국제도서전은 해마다 인파가 몰리지만, 성인 독서율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굿즈·사인회·한정판이 책보다 앞에 서면서, 구매는 늘어도 완독은 줄어드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죠.
→ 굿즈와 사인회는 그 자리에서 한 번 사게 만들지만, 다음 책을 기다리는 독자를 키우지는 못해요. 마케팅이 화려해질수록 팔리는 책은 늘어도 읽히는 책은 줄어드는 역설이 생기는 거죠.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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