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커머스는 전문화된 구매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 기업 고객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통합구매서비스와 차별화된 구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KT커머스는 약 2년 전 카테고리 분류 솔루션을 도입하며 달파와 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첫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현재는 총 3개의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KT 커머스 AX 혁신센터 맹창주 센터장님을 모시고, 달파와 함께한 지난 2년 간의 협업 경험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센터장님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KT커머스 AX 혁신센터를 총괄하고 있는 센터장 맹창주라고 합니다. 내부적으로 AI 도입을 추진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부서인데요. 작년까지는 IT 기획을 주로 하던 IT 플랫폼 팀이었다가, 2025년부터 AI에 대한 미션을 부여받고 AX 혁신센터로 거듭나게 된 상황입니다.

저희 팀은 크게 두 개로 나뉘는데, 현재 AI 혁신팀으로 발전한 기존 IT 플랫폼 팀이 있고, 다른 한 팀은 RPA(지능형 프로세스 자동화), 고객센터, 물류센터 등을 맡고 있는 운영 혁신팀입니다. 이렇게 두 개의 혁신팀을 맡고 있습니다.

처음 달파와 어떻게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나요?

저희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다 달파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AI를 쓸 생각은 아니었어요. 기존 타 업체에서 많이들 하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했죠. 저희가 겪은 문제를 주로 S사의 제품으로 해결을 하곤 하는데, 저희도 그 제품을 알아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문득 요즘 AI가 좋아졌다는데, 우리 문제를 AI로 한번 해결해 볼 수 있을까? 싶어서 2-3개 업체를 찾게 되었구요. 그렇게 여러 업체 중 달파를 두 번째 업체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러 업체들을 만나보신 것 같은데, 최종적으로 달파와 함께하기로 결정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기성 업체들과 다르게 젊은 CEO와 스마트한 PM이 오시니까 ‘여긴 뭐지?’라는 느낌이 사실 들었어요. 그 다음 미팅에서 달파는 딱 저희의 필요에 맞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제안을 해주시는 점이 달랐습니다. 보통 기성 기업들은 "우리 이것도 되고 저것도 되고 다 돼요"라고 거대하게 제안하는데, 사실상 저희에게 필요한 건 일부분일 경우가 많거든요.

기성 기업들은 본인들 제품을 소개하는데 그쳤다면, 달파는 정말 저희의 문제와 고민을 듣고 그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해주시려는 노력이 보였다고 할까요. 거기서 신뢰가 생겼습니다.

반대로 당시 창업한 지 얼마 안 된 작은 기업이어서 걱정도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작은 기업이나 스타트업이라 걱정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다른 걱정이 들었어요.

일을 하면 할 수록, 미팅을 하면 할 수록 일을 잘하시니까 ‘솔루션 도입 후에 나중에 엑시트하면 어떻게 하지?’ ‘계속 유지가 안 되면 어떻게 하지?’ 이런 걱정이 들었습니다.

다른 기성 기업들은 업력이 오래되다 보니 엑시트할 만한 회사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달파처럼 잘하시는 기업은 엑시트를 하면 어떻게 하지?라는 불안감이 좀 있었습니다.

해당 부분이 걱정되어서 수정 PM님과 도균 대표님께 말씀 드렸고, 이 부분에 대한 소통도 원활히 이루어져 현재까지 잘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솔루션을 도입해서 이용하신지 현재 2년 정도 되셨는데요. 전반적인 협업 경험은 어떠셨나요?

달파는 고객의 문제점 해결 위주로 고민을 되게 잘해주고 해결해주는 실력파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처음 일을 하면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밖에 없는데, 저희가 잘 알려드리면 이해를 빠르게 하셨어요. 이해된 후에는 빠르게 시도하고, 정확한 해결 지점을 찾아주시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달파 외에도 여러 스타트업들과 일해본 경험이 있는데, 확실히 달파가 스마트하고 일하는 방식이 잡혀있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2주 안에 데모를 만든다는 부분 있잖아요. 빠른 시간 내에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서 보여주고, 고객에게 피드백을 받고 빠르게 개선하는 과정. 되게 피곤할 수도 있는 그 과정을 잘 하시는 게 인상 깊었어요. 고객 입장인 저희 측에서는 솔루션 완성도가 올라가는 게 눈에 보이니 좋았죠.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런 부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들에 대한 실질적인 성과는 어떤가요? 해결하고 싶던 문제가 잘 해결되셨을까요?

현재까지 달파와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는데요.

우선, 제일 처음 진행했던 카테고리 분류 프로젝트는 매우 성공적입니다. 저희는 회사 특성상 상품 소싱 업무가 중요합니다. B2B이긴 하지만 유통에 가까운 형태이다 보니 상품과 소싱 업무가 중요하고, 그러다 보니 기준 정보가 되는 카테고리가 중요한데요. 그런데 플랫폼에 등록된 상품의 카테고리를 MD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분류하고 있어서 매우 힘들었어요. 이 부분을 개선하고 싶었고, 달파와 함께 카테고리 분류 AI로 자동화하고 난 후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정확도가 만족스러운 건 물론이고, 관리도 편합니다. 지금 2년째 잘 쓰고 있습니다.

그 다음, 다른 문제도 해결해 보고자 유사 상품 검색 PoC를 해봤는데요. 되게 열심히 해주셨지만 아쉽게도 해당 프로젝트는 좋은 결론에 이르지 못했어요. 다만 그 경험을 기반으로 저희도 시행착오의 경험이 쌓여서 결국은 저희 내부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AI 기반 검색’ 프로젝트가 있네요. 사실 기존에 타 업체를 쓰고 있었는데 달파로 옮기는 프로젝트에요. 검색 같은 경우는 저희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솔루션이기 때문에 그동안 타업체를 사용하면서 불만이 있어도 쉽게 옮기지 못 하고 있었는데요.

달파에서 제공한 검색 엔진 성능을 보고 경영진부터 저희 직원들까지 다 "이건 도입 안 할 이유가 없지"라는 합의가 된 상태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달파와의 기존 관계를 제외하고서도 선택에는 신중해야 했기에, 타업체들과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PoC를 해봤고 달파의 성능이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타 업체와 다르게 협업이 용이하죠. 타 업체는 고객 요구 사항을 얘기하면 PM이 잘 정의하고 가는 것 같은데, 정작 가져오는 것을 보면 저희의 의도와 많이 벗어나 있었어요. 혹시 더 보완할 수 있는지 물어보면 피드백도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달파는 그런 점에서 매우 원활한 부분이 있었구요. 좋은 결과를 낼 거라 생각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KT 커머스 AX혁신센터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일단 현재 단계에서는 크게 2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선, 중요한 검색 엔진에 AI를 잘 접목시키기입니다. 해당 AI 기반 검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잘 진행하는 게 중요한 목표입니다.

두 번째로는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잘 쓸까 하는 고민들을 내부에서는 많이 하고 있는데요. 달파 측에서 뾰족한 문제 해결을 잘하시다 보니, 저희의 데이터와 어떻게 붙어서 잘 활용할지 앞으로 한두 달간은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그다음 방향을 설계하려고 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 작업을 잘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문제 해결 중심으로 달파와 앞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달파를 추천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두 가지 유형의 기업입니다.

우선, 내부에 해결하고 싶은 문제가 분명한 기업이라면 달파와 함께할 때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달파는 고객의 문제를 기술로 풀어내는 데 익숙한 팀이라, 목표가 뚜렷할수록 AI를 통해 더 큰 효과를 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는, 빠르게 파일럿을 시도해보고 싶은 기업입니다. 달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고객의 요구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그걸 실질적인 결과물로 반영하는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고민 중이라면, 달파가 충분히 좋은 파트너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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