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케팅

옥외광고, 미디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202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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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길거리에 서 있는 전광판, 정말 지금도 효과 있을까? 옥외광고, 끝났다는 소문과 달리 기획만으로도 여전히 강력한 주목과 확산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출처: JCDecaux)

1. 도시를 흔든 미스터리한 광고

어느 날 스페인 마드리드 전역의 지하철역과 거리에는 낯선 할머니의 사진이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드 로고도, 카피 문구도 없는 사진이었는데요.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SNS를 통해 이 미스터리한 광고를 공유했고, 도시 전체가 호기심으로 달궈졌습니다.

 

(출처:  JCDecaux)

 

주인공은 인플루언서가 아니었습니다.

팔로워 28명에 불과하던 인스타그램 유저, 100세의 마리나 프리에토!

그녀의 계정에는 식물에 물을 주고, 낮잠을 자고, 간식을 먹는 일상 사진 54장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평범한 일상은 마드리드 전역의 광고판을 통해 사람들을 움직였습니다.

JCDecaux가 진행한 ‘Meet Marina Prieto’ 캠페인의 핵심은

브랜드 없이도 사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있었습니다.

 

(출처:  JCDecaux)

 

2. 옥외광고의 힘, 디지털과 연결될 때 배가 된다.

이 오프라인 광고는 단독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광고판 앞에서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했고,

온라인으로 확산되며 캠페인의 파급력이 증폭되었습니다.

 

옥외+디지털 결합은 ROI를 높이는 강력한 공식임을 모두가 알게 되었죠.

 

 

(출처:  JCDecaux)

 

3. 모두가 말할 수는 있지만, 울림을 만드는 건 다르다.

이 캠페인은 JCDecaux가 옥외광고의 가치를 재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180개 이상의 광고주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중요한 건 광고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의 관심을 어떻게 끌어내고, 그것을 어떻게 행동으로 연결시키느냐”라는 점입니다.

리카르도 페레즈 발카르셀 JCDecaux 마케팅 디렉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두가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사회적 울림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들 수는 없다.

우리는 이 캠페인을 통해 야외 미디어의 진정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Meet Marina Prieto’ 사례는 우리에게 분명한 교훈을 남겨주었습니다.

광고의 본질은 제품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에 있다는 것이죠.

 

로고나 카피보다 중요한 것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서사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때, 브랜드의 메시지는 훨씬 강력해지게 됩니다.

 

100세 할머니의 소박한 일상은 결국 스페인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이 사례는 우리에게 “광고는 진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는 오래된 진리를 새롭게 증명해냈습니다.


옥외광고의 본질은 로고나 카피가 아니라,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진짜 이야기로 관심을 행동으로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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