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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아직 늦지 않았다고요!

기묘한

2025.05.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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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ign by 슝슝 (w/Midjourney)


아래 글은 2025년 04월 30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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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덴트코퍼레이션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고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고인 물이 된 K-뷰티 시장?
작년 가장 뜨거운 키워드 중 하나는 단연 K-뷰티였습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코스알엑스가 5,8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에이피알, 브이티, 구다이글로벌 등도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죠. 최고의 VC 중 하나로 꼽히는 알토스벤처스의 박희은 심사역이 "K-뷰티가 미래다"라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K-뷰티의 성공 공식은 단순하지만 강력했습니다. 틱톡과 릴스 같은 숏폼 플랫폼에서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아마존 입점으로 판매를 연결하는 전략이었죠. 이렇게 시장을 넓힌 브랜드들은 이제 다음 스텝으로, 미국 오프라인 대형 유통망 진출까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월마트, 코스트코는 물론, 미국판 올리브영이라 불리는 울타뷰티까지 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들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단기 히트 상품을 넘어,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자리 잡는 것이죠.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아직 미국 소비자 중 약 10%만이 K-뷰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중화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한 상황인 건데요. 올해를 기점으로 이 흐름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코스알엑스 같은 성공 사례를 보고 진출을 시도하는 브랜드들이 급격히 늘었다는 점입니다. 그 결과 인플루언서 시딩 마케팅의 효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최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변화로 가격 경쟁력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결국, 후발 주자들에게는 K-뷰티 성공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죠.



미국만 바라보면 안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희망은 있습니다. K-뷰티에게는 여전히 열려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K-뷰티가 집중했던 시장은 비교적 한정적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과 일본, 그리고 최근 급부상한 미국 시장 정도였죠. 하지만 이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K-콘텐츠를 기반으로 K-뷰티 트렌드가 유럽과 중동 등 세계 곳곳으로 퍼지면서, 새로운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브랜드들이 등장하고 있거든요.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뷰티 기초 및 메이크업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5% 성장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시장별 성장률 차이인데요. 기존 주요 시장인 중화권, 미국, 일본의 성장률은 3.9%에 그친 반면, 이외 시장은 무려 23.5% 성장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이제 K-뷰티 고속 성장의 기회를 잡으려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해야 합니다

주요 국가(중국/홍콩/대만, 미국, 일본)의 수출 비중 역시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작년 61.0%였던 비중이 올해는 56.8%로, 4.2%p 감소한 겁니다. 즉, K-뷰티의 해외 시장이 점점 다변화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 볼 수 있죠. 특히 유럽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프랑스(+152.4%), 폴란드(+148.0%), 루마니아(+47.0%)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고요. 잠재력 측면에서는 인도(+45.6%) 시장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곧 그동안 비주류로 취급받던 국가들에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걸 뜻합니다. 이 지역들은 아직 강력한 선점 브랜드가 많지 않고, 마케팅 효율성도 여전히 좋은 편입니다. 신진 브랜드라 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시장인 셈이죠.

 

결국 성공 공식은 똑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들 시장은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까요? 흥미롭게도 기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파트너만 달라졌을 뿐입니다. 우선 아마존 대신, 각 지역의 현지 버티컬 플랫폼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폴란드에서는 'Hebe'를 통해 시장에 안착한 아미코스메틱의 CLIV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예 국내에서 이러한 K-뷰티 시장을 개척하고 키우기 위해 전문 플랫폼으로 진출하여 성공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블리몽키즈는 인도에서 K-뷰티 플랫폼 마카롱을 운영하며 작년 매출 33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흐름을 잘 활용하면 빠르게 해당 국가에 안착할 수 있겠죠.

 

현지 뷰티 버티컬 플랫폼들 공략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 시장에서도 시딩 마케팅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틱톡과 릴스를 중심으로 한 숏폼 콘텐츠는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하는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인데요.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각 시장에 맞는 콘텐츠로 빠르게 인지도를 쌓고, 이후에는 해당 지역의 버티컬 플랫폼을 통해 자연스럽게 판매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이처럼 타깃 국가가 달라지더라도 캠페인의 운영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시딩 마케팅의 큰 강점이기도 합니다.

 

'국가 제한 없이'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또 다른 고민이 생깁니다. 국내에서도 인플루언서 시딩이 쉽지 않은데, 해외, 그것도 낯선 유럽과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하려니 더 큰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적절한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AI 솔루션 '스프레이'가 그런 대안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꼭 필요하나 어려운 시딩 마케팅, 스프레이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작년에 '제리와 콩나무'라는 이름으로 첫 출시된 이후, 30개국 고객사와 시장 검증을 마친 뒤 '스프레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고 하죠. 앞서 언급했던 Maccaron이나 Sole 같은 글로벌 리테일러들도 이미 이 솔루션을 활용해 실제 시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하고요.

심지어 루마니아에서는 마케팅 경험이 없던 대학생이 이를 활용해 9회 이상의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합니다. 이것만 봐도 그 활용성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겠죠.

이처럼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원하는 조건에 맞는 인플루언서 풀을 단 2~3분 만에 찾아 정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프롬프트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구체적인 리스트를 만들 수도 있고요. 특히 이번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여, 독자 여러분께는 원하는 국가 인플루언서 서치를 위한 추가 크레딧도 제공된다고 하니까요. 이번 기회에 한 번 가볍게 테스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트렌드라이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커머스 버티컬 뉴스레터로, '사고파는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매주 수요일 아침, 가장 신선한 트렌드를 선별하여, 업계 전문가의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함께 메일함으로 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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