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포트

넷플릭스 이용자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 [2월 디지털 미디어&마켓 이슈]

케이티나스미디어

2025.02.20 08:00
  • 619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0
  • 1

 

 



넷플릭스 이용자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


📌'더 글로리' 이후 최고 기록? 넷플릭스 월간활성이용자 1,300만 명 육박📈

최근 넷플릭스의 이용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넷플릭스의 1월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1,293만 명을 기록했는데요.(코리안클릭 데이터 기준) 이는 2023년 1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263만 명을 기록했던 이후 최고 수치입니다. 한창 '더 글로리'가 공개(2022년 12월)되어 인기를 끌던 시기이기도 하죠. '더 글로리'의 역대급 인기 이후 넷플릭스의 MAU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24년 7월 920만 명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2024년 11월 이후 급격한 이용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시즌2', '솔로지옥 4', '중증외상센터' 등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연이어 화제몰이에 성공한 것이 큰 이유입니다. 특히 '오징어게임 시즌2'에 이어 연달아 '중증외상센터'가 공개돼 설 연휴에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흥행을 거뒀죠.


 

📌넷플릭스의 제휴 전략이 한 몫 했습니다🤝

사실 넷플릭스의 MAU가 크게 증가한 데에는 오리지널 콘텐츠 외에도 넷플릭스의 '제휴 전략'이 컸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에게 추가 요금 없이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 옵션을 제공했는데요. (👉나스리포트 358호에서 다룬 적이 있어요!) 월 5,500원인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보다 월 4,900원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더 저렴한 탓에 많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들이 넷플릭스로 유입됐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 이후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회원이 30%가 증가했다고 해요.

SBS와의 제휴도 큰 이슈였습니다. SBS를 포함한 지상파 3사는 기존에 웨이브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었죠. 그러나 2024년 하반기, 지상파가 웨이브와 체결한 콘텐츠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서 넷플릭스도 그 자리에 합류했습니다. 2024년 12월, 넷플릭스는 SBS와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올해부터 6년간 '런닝맨', '그것이 알고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등 SBS의 인기 예능/교양 프로그램과 '스토브리그' 등 옛 인기작들을 공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KBS는 티빙과, MBC는 쿠팡플레이와 손을 잡았습니다.) 이렇듯 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를 흡수하고 SBS와의 제휴로 콘텐츠 라인업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이용자를 확대할 수 있었죠.


📌넷플릭스 광고 인벤토리 증가, 월 4,000원 광고형 요금도 나왔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광고 요금제가 도입된 국가에서 신규 가입자의 55% 이상이 광고형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와의 제휴로 광고 요금제 이용자가 증가하며 광고 인벤토리가 확대되었습니다. 이에 더해 2025년부터 단가 하향 조정으로 기본 노출형 광고(non-skip)의 경우 15초 광고는 29,000원으로, 30초 광고는 39,000원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더욱 자세한 내용은 2025년 버전의 넷플릭스 광고 상품 소개서를 참고해보세요.)


넷플릭스는 광고가 없는 기존 '추가 회원(월 5,000원)'보다 저렴한, 월 4,000원에 광고가 포함된 '광고형 추가 회원 옵션'을 지난 1월 새롭게 출시하는 등 광고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2월에 진행한 '넥스트 온 넷플릭스' 행사에서 매주 에피소드가 공개되는 일일 예능 편성 계획을 예고하며 넷플릭스 시청의 일상화·습관화를 노리는 모습입니다. 2025년에는 전략적 제휴, 콘텐츠와 요금제 다양화 등으로 넷플릭스 광고가 어떻게 성장할지 지켜봐야겠네요.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티빙의 전략은?🔎
💡 넷플릭스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를 시작한 지 한 달 뒤, 티빙은 올해 3월 네이버 멤버십과의 제휴를 4년 만에 종료할 예정임을 알렸습니다. 티빙은 어떤 전략으로 이용자를 모으고 있을까요.  

1. 애플TV+ 브랜드관 오픈, KBS와의 콘텐츠 제휴 체결
- 2024년 12월, 티빙은 '애플TV+ 브랜드관'을 론칭해 파친코 등 애플TV+의 콘텐츠를 티빙에 공개했습니다. 애플TV+가 입점한 날 기준으로 프리미엄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중이 전날 대비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올해 1월엔 KBS와의 제휴로 KBS의 명작 콘텐츠와 '킥킥킥킥' 등 현재 방영 중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요.
 
2. 월 4,000원대의 광고 요금제 연간 이용권 출시
- 넷플릭스가 4,000원대의 광고형 추가 회원 옵션을 출시한 데 이어 티빙도 2월 7일부터 광고형 스탠다드 연간 이용권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연 4만 9,900원으로, 월 4,000원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 곧 다가오는 'KBO 시즌'에 거는 기대
- 3월, 네이버와의 제휴는 종료되지만 KBO는 다시 시작됩니다. 올해도 KBO를 독점 중계하는 티빙은 광고 상품을 다각화하고 스페셜관 DA, 쇼츠관 세로형 광고 등 신규 지면을 론칭하는 등 3월 22일 개막하는 KBO 시즌을 단단히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이번달의 다른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이슈가 궁금하시다면,

보고서 전문을 다운로드해 보세요! (하단 링크 클릭▼) 

[2월 디지털 미디어&마켓 이슈] 보러가기

 

 

 

1. 네이버 4분기 실적 발표,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 연 매출 10조 달성

- 2025년 상반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별도 앱과 'AI 브리핑' 도입 예정


2. 카카오, 4분기 실적 발표…매출액 1조 9,591억 원 기록

- 2025년 상반기 카나나 공개 예정, 오픈AI와의 협업 서비스 연내 공개 목표


3. 넷플릭스의 2025년 콘텐츠 전략 키워드는 '개인의 취향'

- 넷플릭스는 2025년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 다양한 장르의 시리즈/영화/예능 라인업을 공개


4. '8조 원' 달하는 국내 팬덤 시장…글로벌 팬덤 플랫폼의 성장성 주목 

- 카카오, 팬덤 플랫폼 '베리즈' 출시 예고, 하이브 vs. 카카오 본격 경쟁 예상


5. 배달의민족 vs. 쿠팡이츠 vs. 요기요, 배달앱 '전국 구독 시대' 열렸다

- 배민클럽 전국으로 확대한 배달의 민족, 와우멤버십 힘입어 2위 올라선 쿠팡이츠




** 로그인 시 아래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네이버
  • #카카오
  • #넷플릭스
  • #팬덤플랫폼
  • #배달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