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원리를 알아야 분석을 시작할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GTAG 자바 스크립트 코드를 웹사이트에 삽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사용자가 서비스에 접속했을 때 로그를 추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로그라 함은, 고객의 행동을 의미합니다. 추적 코드가 웹사이트에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데이터는 수집되지 않습니다.
특정 페이지의 방문자수 또는 매출을 측정할 수 있는 이유는 추적 코드가 삽입되어 데이터가 수집되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어떤 캠페인을 통해 방문했는지, 어떤 브라우저를 쓰는지도 동일한 원리입니다. 세션이 해당 정보를 GA 서버로 전송하므로, 보고서에 접속해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전체 혹은 특정 페이지에서 데이터가 조회되지 않을 경우, 추적 코드가 삽입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만약 추적 코드가 없다면 직접 혹은 개발팀에 요청하여 추적 코드를 삽입하시기 바랍니다.
GTAG 추적코드는 속성 설정의 추적 정보 메뉴에 있습니다.
추적 코드는 모든 페이지에 각각 삽입해야 하나요?
여기서 많은 분들이 질문을 주십니다. 저희 웹사이트는 페이지가 1,000개가 넘는데요. 그럼 추적 코드는 모든 페이지에 각각 심어줘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공통 헤더 영역에 1회만 삽입하면 대부분의 페이지에 GTAG 스크립트가 적용됩니다. 헤더 영역은 대부분의 페이지에서 공통으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단, 팝업처럼 공통 헤더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 스크립트를 별도로 삽입해야 합니다.
각 프로그램별로 데이터가 정확히 반영되는 시간이 다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와 애드워즈는 최대 48시간까지 데이터가 변할 수 있습니다. 광고 담당자들이 전날 광고 성과를 보고했는데, 다음날 수치가 달라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네이버는 '통상적으로 다음날 9시, 최대 12시까지'라고 공지사항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추적 코드가 삽입되고 고객이 웹사이트에 방문하면 데이터는 구글의 서버로 전송됩니다. 전송된 데이터는 곧바로 구글 애널리틱스 기본 보고서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없습니다. 데이터는 서버에 적재되고 처리 시간을 거쳐 약 4시간 뒤에 보고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단, 실시간 보고서에서는 최대 30분 전까지의 로그 데이터(활성 사용자 및 페이지뷰)에 대해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이미 누적된 데이터를 수정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앱의 경우 웹과 다르게 SDK라 불리는 함수 라이브러리를 삽입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개발자가 아니라면, 개발팀에 추적 코드 삽입과 관련된 구글 가이드 링크를 전달하시기 바랍니다. 어설프게 개발 소스 코드를 만질 생각이시면, 차라리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잘못하다가 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해요. SDK가 앱에 정상적으로 삽입이 되었다면, 구글 애널리틱스의 실시간 보고서에 데이터가 보입니다.
기존에 GATC를 삽입했는데요. GTAG로 변경하지 않아도 되나요?
신규 GA 속성을 생성하지 않는다면, 기존 GATC를 GTAG로 변경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기능 면에서 아직 크게 달라진 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GTAG가 기존 스크립트 대비 추적 코드가 간소화되고, 리마케팅 및 전환 추적을 제공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GA 설정을 통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 신규 속성에 GATC를 제공하지 않는 점은, GTAG가 앞으로 구글의 다른 제품과 보다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함을 암시합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추적 코드를 웹사이트에 삽입하면 기본적인 지표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원리를 확실히 이해해야 분석을 하더라도 결과에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데이터 분석을 하게 된다면 결과도 빈약합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도구를 익히실 때, 반드시 기본 원리를 먼저 익히시기 바랍니다. 데이터를 왜 수집해야 하는지, 어떻게 수집되는지를 아시게 되면 남들보다 구글 애널리틱스와 빨리 친해질 수 있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