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팝콘의 시작은 얼마 전 더현대 서울이 발표한 아주 놀라운 수치들로 시작해 볼게요. 더현대 서울에 따르면, 2월 15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장에서 릴레이로 아이돌 ‘이세계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는데 이 팝업스토어를 찾아온 사람 수만 무려 10만 명, 매출은 70억 원을 돌파했다는 거예요😲
잠깐잠깐, ‘이세계아이돌’, 스텔라이브’, ‘플레이브’.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으신가요? 이들이 바로 요즘 떴다 하면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는 버츄얼 아이돌 그룹이거든요.
버츄얼 아이돌에 대해 속속히 알고 있는 분도 있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없었다면 이들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분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이젠 엔터 사업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버츄얼 아이돌의 정체와 행보를 눈여겨 봐야만 하는 시대가 왔어요. 이들이 움직이는 곳에 사람들이 모이고, 곧 돈을 부르고 있으니까요. 화면을 뚫고 나와 리테일의 뜨거운 감자로 성장한 버츄얼 아이돌 열풍! 오늘 팝콘에서 싹- 정리할게요!

버츄얼 아이돌, 그게 뭐냐면요
버츄얼(Virtual). 우리말로 ‘가상’이죠. 이는 개념상으로 존재하지만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는 것들을 뜻해요. 오늘의 주제인 버츄얼 아이돌도 말 그대로 가상 아이돌, 즉 현실에는 실존하지 않고 가상 공간에서만 존재하는 아이돌이란 의미에요. 이 아이돌들은 언뜻 봐서는 기존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캐릭터와 비슷해 보이지만, 일반 아이돌 그룹처럼 앨범을 발매하고 방송 활동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매체를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까지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IP 캐릭터들과는 차별점이 있죠.
개념이 생소할 순 있어도 생각보다 그 역사가 오래되었어요. 1998년에 혜성처럼 등장해 세상을 뒤흔든 사이버 가수 ‘아담’이 버츄얼 아이돌 그룹들의 대선배라 할 수 있죠. 사랑하는 인간 여성의 곁에 있고 싶어서 사이버 세계를 떠나 현실 세계로 왔다는 아담은 1집 타이틀 곡 ‘세상엔 없는 사랑’으로 데뷔해 앨범 판매량 20만 장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거든요.
아담의 은퇴 이후 잠잠했던 버츄얼 아이돌 시장은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생각보다 버츄얼 아이돌의 수도 상당한데요. 초창기에는 서브 컬처의 하나로 치부되며 소수의 문화로만 즐겨지던 이들이 최근에는 대형 방송사나 메이저 음원 사이트 등에서 순위권을 휩쓸며 대중문화의 일부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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