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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때 됐는데 언제 부르노, 부르노 마스
슈퍼콘서트 27 포스터(출처=현대카드)
오는 17일과 18일, 세계적인 가수 부르노 마스가 콘서트를 위해 9년 만에 내한합니다. 무려 116만 명이 동시 접속한 치열한 티켓팅을 통해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됐다고 하는데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매년 사람들의 이목을 끌죠. 현대카드는 왜 유명한 가수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열까요?
🎤 슈퍼콘서트, 언제부터 어떻게?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2007년부터 시작된 역사 깊은 행사예요. 섭외의 어려움과 코로나 때문에 의도치 않게 콘서트를 열지 못한 2016년과 2019년, 2021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1년에 1번 이상의 해외 뮤지션 콘서트를 후원해왔고, 이번에 개최되는 브루노 마스 내한 콘서트는 무려 27번째 콘서트입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폴 매카트니(출처=현대카드 뉴스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유명한 이유는 어마어마한 섭외 능력 때문인데요. 최정상급 글로벌 스타가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첫 내한을 하는 경우가 지금까지 무려 14팀 있었다고 해요. 그동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의 주인공이 되었던 가수는 비욘세, 스티비 원더, 마룬 파이브, 퀸, 레이디 가가, 폴 메카트니, 콜드 플레이 등이에요. 다만 한 번 부른 가수는 다시 부르지 않는다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원칙으로 인해 슈퍼콘서트는 매번 다른 팀을 초청하고 있어요.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시카고 심포니(출처=현대카드 뉴스룸)
이렇게 엄청난 아티스트가 방문하는 만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문화 생활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화제가 되고 있어요. 특히 해외 가수의 월드투어에 한국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매우 특별한 행사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콘서트이기에 슈퍼콘서트를 향한 현대카드의 노력은 각별합니다. 준비 기간만 짧으면 8개월에서 길면 2년 정도 걸리고, 그 모든 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해요.
💳 수익 위에 브랜드 있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유명한 해외 스타의 내한 공연'이라는 입지를 굳히며 약 20년 간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이렇게 한 기업이 긴 기간 동안 초대형 콘서트를 이어온 경우는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현대카드는 콘서트의 후원자이기 때문에 공연으로 인한 현대카드의 수익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사실! 그럼에도 현대카드는 공연 기획 전반과 홍보에 열정적으로 개입하고 있으며, 이 노력은 콘서트를 통해 수익을 얻거나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최상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는 현대카드에 '파격', '고급', '문화예술', '즐거움'의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결국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브랜드 선호로 이어지게 되죠.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콜드 플레이(출처=현대카드 뉴스룸)
이렇게 문화예술을 마케팅에 접목시키는 마케팅 전략을 '문화마케팅'이라고 부릅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문화마케팅은 기업이 문화에 도움을 청하는 것으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콜라보레이션 하는 것이지, 기업이 문화를 소유하거나 후원하는 행위여서는 안된다”고 말했는데요. 진정성 있고 장기적인 행보에 현대카드의 이미지는 더욱 탄탄하게 구축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출처=OPEN HOUSE SEOUL 2019)
게다가 현대카드는 앞서 단발적인 행사로 쌓은 '문화'라는 이미지를 오프라인 공간 '현대카드 라이브러리'로 확장 및 연결시켜 더욱 입체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딩을 이어나가고 있어요. 브랜딩을 제외하고서도 마케팅 효과는 쏠쏠합니다. 슈퍼콘서트의 티켓은 현대카드를 이용할 때에만 할인이 적용되어 신규 고객을 유입시키기 아주 좋은 창구가 되기 때문이죠.
✨ 여타 브랜드의 문화마케팅
이렇듯 현대카드가 후원하는 슈퍼콘서트는 현대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차별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인식시키는 데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기업들이 문화마케팅을 활용하는 예시를 살펴볼까요?
1️⃣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출처=신세계그룹)
별마당 도서관은 코엑스몰에 위치한 도서관으로, 신세계프라퍼가 시행하는 예술문화활동의 중심입니다. 커다란 복합쇼핑몰 사이에서 커다란 책장에 꽂힌 수만 권의 책들과 편안한 공간은 휴식과 영감을 제공하는 코엑스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죠.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열린 아트 공모전'을 통해 코엑스몰 방문자에게 예술적 체험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올리고 있습니다.
2️⃣ CJ E&M KCON과 MAMA
콘텐츠 기업인 CJ E&M은 세계적인 한류 컨벤션 KCON과 음악축제 MAMA를 통해 KPOP을 확산시키고 있는데요.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이미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한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자사 한국 제품의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목적입니다.
3️⃣ 롯데백화점 러버덕
석촌호수 러버덕(출처=롯데물산)
롯데백화점은 석촌호수에 설치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을 띄워 화제가 됐죠. 당시 무려 약 500만 명이 러버덕을 관람했다고 합니다. 롯데백화점은 발랄한 예술작품 전시를 통해 소비자의 감성을 건드리면서 브랜드에 대한 유쾌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게 만들었어요. 이후로도 석촌호수에 대형 설치작품을 설치하며 문화마케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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