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클루(SalesClue)의 매거진

콜드 메일, 안 됐던 것 활용하기 (1)

세일즈클루(SalesClue)

2023.04.25 08:00
  • 96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1
  • 0

콜드 메일 보냈는데 아무런 반응도 없는 냉정한 고객들이 더 많죠. 시도했는데 결과가 없었다고 버리는 대신, 답장 못 받은 콜드 메일도 다음 세일즈 성공률을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어요.

 

 

👩🏻 콜드 메일로 대화를 시도해봤는데 ‘안 된 고객’,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 내가 보낸 콜드 메일, 실수로라도 클릭 안 해본 냉정한 고객 🥲

· 메일은 열어 봤지만 (실수로 클릭하신 건지...) 자료는 안 본 고객

· 자료를 열어보긴 했지만 (이번에도 실수였는지...) 2초 만에 닫아버린 고객

 

시도했는데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일은 다시 열어보기 꺼려집니다. 실패의 증거를 다시 마주하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나의 노력을 진짜로 낭비하는 일은, 노력을 했는데 바라는 결과가 안나왔을 때가 아니라 ‘안 된 일이니 그냥 버리는 것'이예요. 

 

 

나의 노력, 진짜 낭비였을까?

 

콜드 메일 보낼 잠재 고객을 계속 찾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아무리 거의 비슷한 내용을 복사하고 붙여넣기 해서 보낸다 하더라도 (어쨌든 타인에게 영업성 메일을 보내는) 불편함 + (일하면서 쌓이는) 피로를 안고 연락해 본 분들인데 이대로 아예 '없던 일' 취급하긴 너무 아까워요.

 


🤔 콜드 메일 보내봤지만 당장 반응이 없었다면, 이 ‘실패'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1단계: ‘안 된' 콜드 메일 정의하기

 

이메일 주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오는 광고성 메일 중, 열어보지 않는 것이 수두룩하죠. 가끔 호기심에 열어보는 것 중에도 그냥 제목 클릭해 보고 바로 닫는 경우, 메일 본문에 담긴 이미지에 혹해서 클릭해 본 경우, 그리고 정말 유용한 내용이 많아서 중요한 부분을 읽어 봤지만 막상 거기 달린 “더 보기" 등의 CTA 버튼은 눌러보지 않은 경우 등.. 

 

단순히 메일 자체를 ‘열어봤다/안 열어봤다’, 또는 B2B 콜드 메일의 경우 ‘답변이나 문의를 했다/안 했다’로 구분하기엔 너무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어요.

 

· 그냥 답변 회신이 없었으면 안 된 것이라고 볼까요?

  (보낸 지 며칠이 지나야 답장 없는 것으로 구분할까요?)

· 답변이 없어서 한 번 더 메일 보내봤는데, 그때도 반응이 없으면?

· 이메일은 열어 봤는데 파일 확인 안 한 사람은?

· 파일 열어봤는데 2초 내에 닫아버린 사람도 안 된 경우로 보고 포기할까요?

 

✅ Tip 1.

Q. 첨부해 보낸 자료를 열어 봤는지 어떻게 아나요?

A. 고객이 우리 자료를 봤을 때, 🙂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 Tip 2.

Q. 🤔 잠재 고객이 자료를 2번 열어봤는데, 아직 답변은 없어요. 어떻게 하죠?

A. 👩🏻 우리 제품에 관심이 생겼지만 아직은 고려 중이시거나 내부 논의가 필요할 수 있어요. 곧 답변이 올 수도 있지만, 고객이 마지막으로 파일을 확인한 뒤 1-2일 내로 회신이 없다면 한 번 더 연락을 해, 궁금증 해소를 위한 미팅을 제안해 보세요.

 

 

2단계: 콜드 메일 진행 단계 구분하기

 

마케팅이나 광고에 큰 돈을 쓸 수 없는 초기 또는 소규모 B2B 스타트업 팀의 경우, 작게라도 콜드 메일을 보내보면 잠재 고객과 대화를 시작할 기회를 만들 수 있어요.

무작정 메시지를 작성하고 누구에게 보낼지만 정할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콜드 메일 시스템'을 만들어보세요. 아주 정교하거나 세련된 방법론을 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우리만의 '💌콜드 메일 시스템' 만드는 방법]

 

1. 먼저, 우리가 콜드 메일로 영업 하는 방법을 구술하듯 적어보세요.

예: 콜드 메일 보내고 2일 기다렸다가, 답장이 없으면 리마인드 보내고...  

 

2. 이것을 단계별로 잘라서 구분해 봅니다.

예: 콜드 메일 보내고 2일내 답장 없음 -> 제목 바꿔서 리마인드 보내기...

 

3. 2에서 나온 내용을, '그냥 보고 따라만 하면 되는' 매뉴얼로 정리해 보세요.

( *📌 Tip! '진행 상태''내가 할 행동'으로 나누면 쉬워져요.)

예: [1. 콜드 메일 보내기 ] – 2일 내 답장 없음 → [ 2. 제목 바꿔 리마인더 보내기 ] – 답장이 옴 → [ 3. 미팅 제안하기 ]

 

4. Bonus🐰! 콜드 메일 승률을 조금 더 높여보려면!

내가 보낸 메일에 답장이 왔는지 또는 고객이 메일을 클릭해 봤는지만 확인하지 말고 '첨부 자료'에 대한 고객의 반응을 기준으로 다음 행동을 정해보세요.

예: [1.  콜드 메일 보내기 ] - 첨부해 드린 링크 2번 클릭해 봄 → [ 2. 가장 최근 링크 클릭한 시간 24-48시간 내 팔로우업 메일 보내서 미팅 제안하기 ]

 

 



 

[ 📩 콜드 메일 관리할 때, ‘자료 확인' 여부도 체크하려면? 👉클릭]

 

이렇게 시스템을 정해놓으면 매번 기억에 의존하거나, 머리로 생각해야 하던 일들을 더 쉽게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정리한 시스템에 따라 '1단계→2단계', ' 2단계→3단계'로 넘어가는 건수를 매주 또는  2주마다 주기적으로 체크해 보세요.

 

그리고 아주 조금씩 차차 성공률을 높여가는 것을 목표로 해보는 것입니다.

 

✅ Tip 3.

Q. 🤔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나누어서 좋을게 뭐가 있나요?

A. 👩🏻 이 방법은 잠재 고객사 한 곳 한 곳이 중요한 경우에 더욱 추천드려요! 우리의 목표는 될 법한 고객을 진짜로 되게 만드는 것이고, 그 중 한 가지 방법이 콜드 메일로 고객을 한 분이라도 더 끌어당기는 것이니까요. 

 

 

현실은 영화와 다르죠.

 

“처음부터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려고 스스로에게 부담 주지 마세요. 최소 첫 2주는 우선 '테스트'부터 해봅니다 🙂 ”

 

콜드 메일 반응률이 1주 차에 6%였는데 2주 차에 12%, 3주차에 16% 이렇게 계속 나아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러니 숫자나 성공률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광고비를 높여도 성과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 B2B 마케팅이니까요.

2-3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작게라도 나아졌다면 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사이 우리의 세일즈 전략이나 제품이 바뀌었다면 그때 또 유연하게 수정해서 또 시도해 보면 되고요.

 

📌 가장 중요한 것은

 

· 지금 있는 자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 더 나은 결과를 낼 방법이 없을지 탐구해 보고

· 작게라도 실험을 해보며 조금씩 앞으로, 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

 

👩🏻 다음 편에서는 이번 글의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씩 천천히 콜드메일 승률 높여보기’에 대해 탐구해 보겠습니다.

모두들, 일 조금 더 쉽게 하고, 더 많이 버세요!

 

 

🐰 콜드 영업 성공률을 높이려면? 👉 고객의 반응을 주시하세요.

 

  • #콜드메일
  • #커뮤니케이션
  •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