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레터

뉴진스도 아는 '멀티플랫폼 전략'

CJ ENM :D레터

2023.01.05 08:00
  • 2680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2
  • 1

 

 

👨‍👨‍👦‍👦👩‍👩‍👧 : "배운 변태" "일 왜 이렇게 잘해?" "담당자 월급 더 줘라" 


지난주 트위터에서 프사도 설명도 없는 유튜브 계정의 '좌표'가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주일도 안 되어 현재 20만 구독자를 달성했고요. 이 채널엔 매일매일 영상이 올라오는데요, 특이한 점은 제목의 날짜가 2023년이 아니라 1999년, 24년 전 오늘이라는 겁니다.😧



 

 

눈치채셨나요? 바로 뉴진스 신곡 'Ditto' 뮤비 속 수수께끼의 등장인물인 '반희수'의 채널입니다. 일종의 스핀오프로, 희수의 캠코더 속 영상을 공개한다는 컨셉이죠. 4:3 비율에 화질 설정도 480p까지만 가능해요. 괜히 나까지 99년 학창 시절 함께한 기분...😝 (기억 조작..)  


이 기획, 팬들도 좋고 뉴진스에게도 유리하겠어요.

✔️ 팬들은 매일 댓글창에 찾아와 영상 속 단서를 끼워 맞추며 세계관을 추리하는 재미가 있고요,

✔️ 매일 새로운 미공개분이 풀리는 덕에 'Ditto' 본편 뮤비 역시 공개 후 2주가 지나도 유튜브 국내 뮤직비디오 1위의 인기를 쭉 유지할 수 있죠.



눈치채셨나요? 신인 그룹 뉴진스가 수월하게 '떡상'하는 비결은 바로

플랫폼을 영리하게 이용하는 데 있어요. 

포인트는 '매일매일 모든 플랫폼에 얼굴 비추기'입니다.

떡밥이 숨 쉬듯이 쏟아지는 아이돌이라니.. 덕후 마음에 들어갔다가 나온 걸까요?


✔️ 유튜브에선 30분 내외 롱폼 콘텐츠로 리얼리티 예능, 베이커리 운영, 활동 비하인드 등 다양한 결의 '자컨'을 동시에 내보내요.

✔️ 틱톡, 릴스에선 짧은 댄스 퍼포먼스와 자연스러운 일상, 멋진 무대의상 코디를 볼 수 있고요.

✔️ 또 데뷔와 동시에 '포닝' 이라는 팬 전용 소통 앱을 자체 개발했어요. 멤버들의 단톡방에 들어가 실시간으로 채팅하고, 일기장도 공유하고, 타 플랫폼에 없는 미공개 사진과 영상도 볼 수 있죠. (저도 깔아봤는데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멤버들에게 연락이 오더라구요. ㅎㅎ)




✔️ 최근에는 오프라인 행사까지! 이번 달 말까지 하우스 도산에서 토끼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굿즈 판매도 하고 있죠. 헉헉.. 뉴진스 엄청 바쁘겠어요. 세기말 감성, 요즘 감성, 미래적인 느낌까지 다 잡아야 하니까요. 유행하는 거라면 전부 다 하는 느낌이랄까?

누군가 한국의 트렌드를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뉴진스를 보게 하라....😎 


뉴진스의 멀티 플랫폼 노출은, 사람들을 아이돌 팬덤에 가입시키려 한다기보단 스토리와 세계관에 자연스레 친밀하게 해줘요. 덕분에 K-POP 코어 팬뿐 아니라 머글 팬들도 낮은 문턱으로 유입될 수 있고요. 소속사 어도어, 기획 회의 어떻게 하는지 정말 궁금해지네요..ㅎㅎ 


남들 다 하는 거 말고,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와우 포인트(!) 잡아내기,

각 플랫폼의 속성을 잘 이해하는 기획자만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겠죠.😁

올해도 :D레터와 함께 차곡차곡 공부해 보아요!


반희수 채널의 '19981230' 영상



💌 뉴스레터 구독하시고 :D레터 풀버전을 만나보세요! 

 

  • #뉴진스
  • #멀티플랫폼
  • #브랜딩
  • #마케팅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