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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 완전정복

아드리엘

2022.1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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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드옵스 플랫폼 아드리엘입니다.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 세상에는 브랜드를 둘러싼 다양한 용어와 개념들이 있습니다. 이 3가지 용어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각각의 용어가 정확히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상황에서 사용되는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 모두 한 번쯤은 들어보았지만,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브랜드, 브랜딩, 그리고 브랜드 마케팅. 아드리엘이 각각의 개념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세 용어의 차이점과 관계성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이 글의 Key Point 먼저 살펴보기!

•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의 개념

• 브랜딩의 대가, ‘나이키(NIKE)’의 사례

• 배달앱 인지도 TOP이 된 ‘배달의 민족’

• 탄탄하고 일관된 브랜딩, ‘밑미(meet me)’

• ‘브랜딩’의 중요성과 브랜딩 시 유의할 점

 


 

 

 

‘브랜드,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 개념 파헤치기

 

첫 번째, ‘브랜드’란 무엇일까요?

 

사전적으로 ‘브랜드’란, 경쟁 업체의 것과 구분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호, 문자, 도형 등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전적인 의미일 뿐, 실제로 브랜드라는 용어는 다른 상품과 구별하기 위해서만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제품과 서비스를 만든 사람이나 회사를 의미하기도 하고, 어떤 업종이나 제품군을 대표하는 의미로 사용될 수도 있죠.

 

이처럼 다양한 의미를 가진 브랜드를 한 마디로 정의해 보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는 총체적인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브랜드라는 것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특징보다는, 소비자가 경험을 통해 느끼는 감정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브랜딩’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브랜드와 어감이 아주 비슷한 ‘브랜딩’은 과연 무엇일까요? ‘Brand + ing’라는 단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브랜딩은 ‘우리는 이런 브랜드야’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브랜딩은 브랜드가 가진 신념과 가치를 인식시켜 소비자와 신뢰, 호감의 관계를 유지하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여와 소속감의 욕구를 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신념 및 가치에 영향을 받아 구매를 하고, 구매한 브랜드가 다시 자신의 일상과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때, 소비자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인지도를 얻지 못한 브랜드는 브랜드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브랜딩을 할 때, 명확한 ‘브랜드 미션’을 수립하여 소비자들로 하여금 우리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세 번째, ‘브랜드 마케팅’은 무엇일까요?

 

마지막으로 ‘브랜드 마케팅’은, 우리 브랜드를 시장에 널리 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이유는, 바로 브랜드가 가진 가치와 신념에 공감하는 사람들을 찾아 관계를 맺음으로써 ‘팬’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결국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브랜딩’이 필요하고,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브랜드와 브랜딩, 브랜드 마케팅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3가지 용어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어 보겠습니다.

 

 

브랜딩의 대가, 나이키(NIKE)의 ‘Just Do It’

 

브랜딩의 모범사례로 자주 일컬어지는 브랜드가 있죠. 바로  ‘나이키(NIKE)’입니다. 글로벌 스포츠 용품 브랜드인 나이키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Statista

 

 

왼쪽의 첫 번째 차트를 보면, 나이키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스니커즈 시장에서 모두 판매량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또한, 오른쪽 차트에서도 나이키가 2020년 가장 가치 있는 의류 브랜드 1위로 선정된 것을 볼 수 있죠. 그렇다면 나이키가 이렇게 업계 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이키는 ‘Just Do It’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미션을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브랜딩을 이끌어냈습니다. 짧지만 동기를 부여하는 ‘Just Do It’이라는 표현을 통해 사람들이 러닝이나 운동을 시작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죠. 결국 나이키는 단순히 스포츠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에 도전하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팔고자 했고, 브랜딩 과정에서 그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되어 독보적인 브랜드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Sneaker news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축한 나이키는, 적극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스포츠 용품을 파는 브랜드인 만큼, 유명한 운동선수들에게 제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나이키 브랜드를 널리 알렸습니다. 또한, 당시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던 농구선수인 ‘마이클 조던’을 광고 모델로 섭외하였고, ‘에어조던’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론칭함으로써 업계 1위가 될 수 있었습니다. 

 

나이키는 스토리텔링을 강조한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였습니다. 2017년 2월에는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여 평등과 차별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Equality 캠페인’을, 2016년에는 성전환 국가대표 선수를 내세워 그의 도전정신과 용기를 응원하는 ‘Unlimited Courage 캠페인’을, 그리고 2019년에는 여성 스포츠 선수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에 반박하는 ‘Dream Crazier 캠페인’을 공개하였습니다. 이처럼 나이키는 흑인과 유색인종, 성소수자, 그리고 여성에 대한 캠페인 영상에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브랜드 속에 내포된 ‘Just Do It’ 정신을 강조하였습니다.

 

 

 

우리가 어떤 민족? 바로 ‘배달의민족’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말을 들으면 머릿속에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가 하나 있죠. 바로 대한민국 1등 배달앱, ‘배달의민족’입니다. 국내에서 성공한 마케팅 사례로 늘 언급되는 배달의민족은 광고를 통해 성공적으로 브랜딩을 이루어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배달의민족 

 

 

광고에서 배달의민족은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후킹 문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각인시켰는데요. 류승룡을 모델로 영화 예고편과 흡사한 광고 영상을 만들고, 옥외광고도 영화 포스터처럼 제작하여 요기요 등 경쟁업체들과 차별점을 두려고 했습니다. 해당 광고가 방영된 후, 실제로 방문자 수와 앱 다운로드 수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소비자들 사이 브랜드의 인지도도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배달 음식은 간단한 한 끼’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자 한 배달의민족은 제대로 된 식사가 가능한 배달 음식을 제공하려고 했으며 단순한 음식 배달앱에서 ‘맛집배달’ 컨셉으로 브랜딩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폴 바셋, 버거킹과 협업하여 “폴 바셋도 우리 민족이었어”, “버거킹도 우리 민족이었어”와 같이 ‘민족’이라는 핵심적인 단어를 강조한 TV 광고를 진행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하였죠.

 

 


사진 출처 : 배민다움

 

 

브랜드의 컨셉을 확실히 잡은 배달의민족은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마케팅 방식을 통해 보다 친근한 이미지를 형성하였습니다. 2015년 봄부터 매년 배달의민족의 음식을 주제로 하는 짧은 시 공모전인 ‘배민신춘문예’를 열어 대중과 노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고, ‘배민다움’이라는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배민다움에서 우아한형제들은 ‘기술과 서비스’, ‘일 하기 좋은 회사’, 그리고 ‘함께 잘 살기’까지, 3개 카테고리를 통해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브랜드의 소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짜 나를 만나는 커뮤니티, ‘밑미(meet me)’

* <A-Day: 잘나가는 스타트업의 요즘 마케팅 전략> 세미나에서 진행된 손하빈 밑미 대표님의 강연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볼 사례는 바로 진짜 나를 만나는 커뮤니티 ‘밑미(meet me)’입니다. 자아성장 큐레이션 플랫폼 밑미는 브랜드 수명주기가 짧고 충성도가 낮은 초기 시장에서부터 특별한 광고 없이 한 달 만에 2천 명의 찐팬을 모았는데요. 그 비결에는 바로 ‘탄탄하고 일관된 브랜딩’이 숨겨져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밑미(meet me)

 

 

밑미는 ‘진짜 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연결되는 건강하고 행복한 커뮤니티를 만든다’라는 브랜드 미션을 정립한 이후, 이러한 브랜딩과 연결되는 세계관뿐만 아니라 이에 맞게 요소들의 이름을 정했는데요. 예를 들어,  참가자들을 격려하여 동기부여를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수직적인 느낌을 주는 리추얼 ‘리더’가 아닌, 수평적인 느낌을 주는 리추얼 ‘메이커’를 사용한 것처럼 말이죠.

 

초기 시장에서, 밑미는 저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핵심 타깃과 브랜드 찐팬에 집중하여 입소문 마케팅 전략을 펼쳤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뉴스레터인데요. 이때, ‘번아웃’이라는 명확한 콘텐츠 타깃팅을 정하여 뉴스레터를 발행하자, 해당 주제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모여 더욱 빠르게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밑미(meet me)

 

 

브랜딩을 통해 명확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한 밑미는, 브랜드 미션에 맞게 강박과 완벽주의를 허무는 커뮤니티 문화를 조성하여 서비스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밑미의 온라인 리추얼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매일 나만의 리추얼을 글로 기록하여 다른 참가자들과 나눌 수 있는데요. 이처럼 공유 거리를 만들자, 브랜드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공유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월 검색량 4,500건 이상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밑미는 확고한 브랜드 미션을 바탕으로, 진짜 나를 찾아가는 사람들끼리 연대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만들고, 입소문을 이용한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많은 팬을 확보한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탄탄한 ‘브랜딩’, 이것만은 꼭 지키자!

 

지금까지 탄탄한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성공을 거둔 ‘나이키(NIKE)’, ‘배달의민족’, ‘밑미(meet me)’의 사례를 살펴보았는데요. 나이키는 ‘Just Do It’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미션을 통해, 배달의민족은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라는 후킹 문구를 담은 광고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마케팅 방식을 통해, 그리고 밑미는 진짜 나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하는 브랜드 미션과 입소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었습니다. 이 3가지 사례를 보았을 때, 초기부터 일관되고 확고한 브랜딩을 통해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들고, 이를 널리 알리는 것이 시장에서 브랜드가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그 기초 단계가 되는 브랜딩을 잘 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들을 체크하며 브랜딩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단순히 상품을 팔기 위함이 아니라,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미션이 있는가?

둘째,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우리 브랜드만의 독특하고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

셋째, 주변의 변화에 휩쓸리지 않는, 변하지 않는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넷째, 대중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해주고 있는가?

다섯째, 브랜드 미션과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상품 및 서비스가 일맥상통하고 있는가?

 

브랜드, 브랜딩, 그리고 브랜드 마케팅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하나를 놓치면 다른 것에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의 중심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브랜드 미션을 단단하게 만들어두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면, 분명히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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