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상세 광고 이미지

그로스해킹

어찌, 내가 성공할 MVP가 될 상인가

그로스해킹LABBIT

2022.09.15 08:00
  • 999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0
  • 0

여러분은 MVP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당연하죠! 제가 축구를 좋아해서 아는데 MVP는…웁웁…”

 

아쉽게도 처음 떠올리게 되는 그 단어의 뜻을 물어보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ㅎ MVP는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 세계에서는 꼭 알아야 할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1. MVP의 정의

2. 좋은 MVP를 만들기 위한 방법

3. MVP를 통해 성공한 기업 사례

4. Prototype vs MVP

5. MVP가 ‘성공할 상’이 되는 5가지 이유

 

의 순으로 MVP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1. MVP의 정의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인 MVP는 Minimum Viable Product의 약자입니다.

Minimum : 최소한의, Viable : 생존 가능한, Product : 제품

 

풀어서 설명하자면 ‘최소한의 기능으로 시장에서 최대의 생존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흔히 ‘최소 기능 제품’ 이라고도 불립니다.

 

MVP를 출시하는 기업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제품을 완벽하게 만드는 데에 3년을 보내는 대신, 끔찍할 정도의 버그로 가득하지만 최소 실행(은) 가능한 제품을 3주만에 만듭니다. 빠르게 출시 후 고객의 피드백을 받기 위함이죠^^”

 

3년 걸려 만든 구동과 디자인 모두 완벽한 제품 < 3주 걸려 만든 버그투성이 제품

 

위 두 모델의  주요 차이점은 바로 ’비용’과  ‘시간’ 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정보 기술 스타트업의 63% 이상이 실패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많은 마케팅 조사와 아이디어 검증을 거치더라도 전체 제품 중 63% 이상은 시장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수록, 그만큼의 비용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 (이라 쓰고 위험이라 읽는다 )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interaction-design.org/literature/article/minimum-viable-product-mvp-and-design-balancing-risk-to-gain-reward

 

 

위 그래프는 90% 이상의 완성도를 나타내는 제품과 상대적으로 덜 완성된 MVP를 비교하기 위해 x축에는 ‘실패할 경우 위험도’, y축에는 ‘제품의 퀄리티’ 를 놓고 점을 찍어 위치를 표현한 모습입니다. 이 그래프를 통해 MVP가 이상적인 제품 퀄리티는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실패할 경우의 위험도는 그만큼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MVP를 만든 후, 적절한 단계에 알맞게 만든 것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의 사이트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Complete MVP Builder's Guide for Startups 

 

 

 

2. 좋은 MVP를 만들기 위한 방법

 

우리의 MVP가 ‘성공할 상’이 되기 위한! 4가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타겟을 확실히 정한다.

- 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누구를 위함인가요?

- 타겟으로 하는 특정 시장/지역이 있나요? 있다면 그 집단의 공통된 특징은 무엇인가요?

 

2. 핵심 기능을 정하고 집중한다

- 타겟이 겪고 있는 고충이나 문제는 무엇인가요?

- 파악한 고충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기능을 개발해야 할까요?

- 위에서 개발하고자 하는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나요?

 

3. 바이럴 홍보를 이용한다.

-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추천 코드 입력’을 통해 더 많은 유저가 추천하고,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수록 다양한 요구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집니다. 이는 제품의 성능을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4. 사전 출시를 통해 시장을 파악한다.

- 제품에 대한 홍보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전 출시는 매우 효과적인 홍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사전 출시를 통해 이전 단계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제품의 개선점이나 시장 반응을 볼 수도 있습니다.

 

 

 

3. MVP를 통해 성공한 기업 사례

 

MVP가 이렇게 중요한 요소인만큼! MVP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출시한 후 이를 성공시켜서 크게 성장한 기업들의 예시는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인 우버와 트위터의 예시를 소개합니다. MVP로 출시되어야 하는 제품이 비즈니스마다 다를 수 있지만, 소개하는 성공사례를 통해 우리 MVP의 성공을 위해서는 어떠한 전략들을 사용해야 할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자동차 3대와 수동결제시스템으로 시작한 Uber

 

 

Uber의 초창기 로고 이미지.

이미지 출처 : https://logos-world.net/uber-logo/

 

 

Uber의 초기 이름은 ‘UberCabs’였습니다. UberCabs의 MVP는 1. 사용자와 택시 기사 연결  2. 신용 카드를 통한 결제방식. 이 두가지만을 제공하는 iPhone 앱이었습니다. 심지어 앱은 App Store에서 다운이 안 되서 고유코드를 이메일로 받아야 했고, 자동 결제 기능도 없어서 모든 주문은 수동으로 처리했습니다. Uber서비스에 속한 차량은 단 3대뿐이었죠. 곧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데에는 빠르게 성공했고, 이후 부족한 기능을 추가해 나갔습니다. 드라이버 위치 추적, 인앱 지갑을 통한 자동 결제 시스템, 비용 추정, 요금 분할 등이 후에 추가된 기능입니다.

 

서비스 지역도 처음에는 한 도시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뉴욕, 시애틀, 보스턴 등의 대도시로 범위를 확대해 나갔습니다. Uber는 해당 시장에서 이루어진 검증을 기반으로 천천히 새로운 기능을 구축했으며 2012년에 지금의 ‘차량공유서비스 uberX’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장을 소규모로 타깃하고 이후 점점 넓혀 가면서 터득한 경험을 통해 가장 가치 있는 기능만을 Uber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Uber는 실리콘 밸리에서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결국 Uber의 MVP는 회사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테스트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셈입니다.

 

 

2) “140자의 글자로 세상을 바꾼다” Twitter

 


2000년경 트위터의 창시자 Jack Dorsey가 생각한 트위터의 최초 디자인

이미지 출처 : https://sergeswin.com/453/

 

 

트위터는  Odeo라는 팟캐스팅 회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Odeo에서는 평소 회의가 굉장히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회의 내용을 모두에게 ‘쉽게 공유’하면 좋겠다는 needs가 생겼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토대로 2006년, SMS연동 서비스 최초 버전인 0.1 버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0.1버전이 MVP인 셈입니다.

 

초기에는 도메인의 가용성 부족으로 인해 프로젝트 타겟층은 내부 직원들뿐이었습니다. 타겟층은 소수였지만 ‘다수에게 쉽게 공유’가 가능했던 편리함 덕분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 초기버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Odeo측은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됐죠.

“ 더 많은 사용자들이 마이크로 메시징 통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Twitter는 실시간으로 빠르고 간결한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트위터는 순식간에 15억 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했고,  2013년에는 주식상장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이렇게 소수의 팀원들이 단순히 회의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Twitter는 세계가 의사 소통하고, 브랜드 성공을 이끌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4. PROTOTYPE과  MVP의 비교

 

MVP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PROTOTYPE이라는 단어를 자주 듣게 됩니다. 직역하면 ‘시제품’이라고도 하는데, 이렇게 쓰다보면 MVP와 무엇이 다른 건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boldare.com/blog/mvp-what-why-how/

 

 

우선 제품의 초기 제작부터 출시제품까지의 전체 과정을 놓고 보았을 때, MVP와 PROTOTYPE의 단계별 위치를 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더 명확한 이해를 위해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PROTOTYPE과 MVP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PROTOTYPE

 

(예시)

- 라이트 형제의 비행실험을 통과한 비행체

- 테스트 녹화

 

 

Prototype은 핵심적인 기능이 ‘구현 가능’한지를 확인한 제품입니다. ‘핵심 기능만 포함되어 있는 시스템의 초기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라이트 형제가 발명한 ‘비행기’가 처음에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한 비행체, 혹은 방송 전 연예인을 섭외하기 전인 테스트 녹화를 프로토 타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토타입은 사용자의 모든 요구사항이 정확하게 반영할 때까지 계속해서 개선/보완 됩니다.

 

 

MVP

 

(예시)

 - 여객선 전 단계에서 몇 명의 사람들을 태우는 데에 성공한 비행채

-  정규 편성 전 파일럿 프로그램 

 

 

MVP는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최소한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라이트 형제의 프로토타입 비행체 이후 최종 단계인 여객선까지 가기 전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여객’이 가능한지 검증하고자 하는 실험에 성공한 비행채, 혹은 정규 방송 편성 전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기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이 MVP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MVP는 사업 아이디어가 실제로 실현 가능하고 수익성이 있는지를 알 수 있도록 활용됩니다.

 

 

 

5. 당신의 MVP가 ‘성공할 상’이 되는 5가지 이유

 

이제 정리를 해 볼까요 제품 혹은 서비스가 시장에 진입하여 고속 비상하기 위해, MVP가 꼭 필요한 이유!

 

1. 아이디어 검증

2. 출시 시간 단축

3. 비용 절감

4. 초기 고객 유치

5. 투자 등 자금 유치 기회

 

앞서 얘기한 것처럼 ‘성공적인 출시제품’이 되기까지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MVP를 내놓고, 끊임없이 가설과 실험을 통해 ‘제품의 적합성’을 검증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에는 자본과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MVP는 틈새시장을 뚫고 살아남기 위한 가장 최적의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영화 ‘관상’에서 수양대군은 관상을 봐주는 내경에게 묻습니다.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인가”

 

하지만 그 질문을 던진 때에 수양대군은 이미, 왕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처럼 프로토타입을 거쳐 MVP를 만드는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대표님 모두 한 마음으로 묻고 싶은 질문은 이것이 아닐까요?

 

“우리 MVP, 성공할 상인가!”

 

끊임없이 이 질문을 던지며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성공한 MVP’가 되어 출시제품(Released Product)에 다다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블로그 구독자 문의 주소 : info@weirdsector.co.kr

그로스 해킹 파트너, LABBIT 바로가기

LABBIT을 운영하는 Team 위어드섹터 만나러 가기

브랜드의 성장박스 Data Nugget 

  • #MVP
  • #우버
  •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