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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의 4가지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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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쉽지 않습니다

쉽게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매튜 매커너히

성장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김딴짓의 글 요약

1. 부족함을 인정하는 것부터 성장의 시작입니다. 아는 척하지 마세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습니다.

2. 매일 일기를 쓰는 게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꾸준함을 놓치지 않을 때 일기는 책이 될 수도 있습니다.

3. 성장을 추구하다 보면 분명 벽을 마주하게 됩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배우고 시도할 때 벽은 다리가 됩니다.

4. 정말 중요합니다. 자신을 믿어주세요. 지금 그 과정을 지나는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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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분야가 아니면 누구나 초보자가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뭉쳐야 찬다>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즌 2까지 이어질 정도로 제법 인기가 많습니다. 짧게 내용 요약하자면 스포츠 세계에서 톱클래스를 찍어본 선수들이 모여 조기 축구를 하는 겁니다. 시즌 1에는 허재, 이만기를 비롯해 이형택, 모태범, 박태환 등 유명 선수들이 나왔습니다. 시즌 2에는 카바디, 스키점프, 요트 등 비인기 종목이지만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함께 하게 됐습니다. <뭉쳐야 찬다>를 좋아하는 이유는 세계 최정상 선수들이 초보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농구, 배구, 야구, 수영, 스피드 스케이팅 등 자기 분야에서 정상의 자리를 찍어봤을지라도 축구라는 분야에서 초보자가 된다는 겁니다. 하나를 잘한다고 둘, 셋을 잘하는 게 아닌 거죠. 새롭게 배워야 하고 훈련을 해야 합니다. <뭉쳐야 찬다>를 보면서 성장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이제부터 <뭉쳐야 찬다>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사람의 비결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성장하는 사람의 첫 번째 비결 : 부족함을 인정합니다

우리 다 같이 즐거운 상상을 하나 해 볼까요? 여러분은 세계 최정상의 실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어느 날 <뭉쳐야 찬다> PD가 출연 섭외를 해 옵니다. 축구를 제대로 해 본 적은 없지만 섭외에 응합니다. 이때 여러분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일까요? ‘나는 축구 분야에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이다’라는 마음과 태도입니다. 자신을 과소평가하라는 말이 아니라, 부족함을 인정하라는 겁니다. 내 분야가 아니면 배우겠다는 태도입니다. 수영을 아무리 잘 했을지라도, 테니스를 잘 쳤을지라도 축구는 다른 분야입니다. 다른 분야에서 성장하려면 부족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뭉쳐야 찬다>를 보면 왜 저들이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을지 알게 됩니다. 내가 최고라고 뻐기지 않습니다. 다 알고 있다는 듯한 태도가 없습니다. 모른다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배우고 훈련합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과 경기에서 크게 지기도 했습니다.(기억하세요. 자신의 분야에서 1, 2등을 하던 사람들인데, 다른 분야에 아마추어인 초등학생에게도 패배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성인 축구팀과도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성장을 합니다.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모르는 데 아는 척 하는 겁니다. 왜 아는 척을 할까요? 부족하다는 것이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훨씬 많습니다. 부끄러운 순간을 아는 척으로 모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배우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순간을 지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모르는 것을 인정하면 배우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사람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데 거리낌이 없습니다. 오히려 부족함을 통해 배우고 성장합니다.


성장하는 사람의 두 번째 비결 : 꾸준함을 놓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대단한 사람이 대단해 보였어요. 근데 이제는 오랫동안 꾸준한 사람이 너무 너무 대단해 보이는 거예요.’ 나영석 PD가 유퀴즈에서 한 말입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꾸준함은 굉장히 어렵다는 겁니다. 꾸준함은 편안함과 거리가 멉니다. 생각해 보세요. 매일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것? 쉽지 않습니다. 주 1회 글을 쓰고 공유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건강을 위해 매일 6시에 일어나 달리기를 하는 것 정말 힘든 일입니다. 어디에도 편안함은 없습니다. <뭉쳐야 찬다> 출연한 선수들은 꾸준합니다. 과거 이들은 한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매일 훈련을 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매일 땀을 흘렸습니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꾸준히 자신의 몸을 관리했습니다. 축구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수 시절만큼은 아닐지라도 꾸준히 훈련을 받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서 개인 훈련도 합니다.

조기 축구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할까요?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들이라 성과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함이 쌓이니 눈에 띄는 결과가 나타납니다. 우리는 투입한 노력의 결과가 바로 나타날 거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필요합니다. 씨를 뿌렸다면 물을 주고 관리를 해야 열매가 맺힙니다. 씨를 뿌린 다음날 열매가 나오지 않습니다. 꾸준할 수 있는 이유는 꾸준함의 총량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씨를 뿌리고 꾸준히 물을 주고 관리하고 관심을 기울이니 열매가 맺히는 걸 경험한 겁니다. 꾸준함과 편안함은 반대입니다. 편안함을 찾을수록 꾸준함은 사라지고 성장은 나와 관계없는 단어가 됩니다.


성장하는 사람의 세 번째 비결 : 벽을 다리로 만듭니다

여러분은 언제 성장을 경험했나요? 저는 ‘벽’에 부딪힐 때입니다. 벽을 문장으로 풀자면 ‘어떤 지점에서 한계를 느껴 자질과 역량을 의심하며 불안한 마음을 가지나 계속 배우고 시도하는 것’입니다. 익숙함은 굉장히 좋습니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의미죠. 야구선수로 오래 활동한 제게 가끔 지인들이 배팅장에 가자고 합니다. 배팅장에서 공을 정확히 맞춰서 날려보내는 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서 벽을 느끼기란 불가능합니다. 이처럼 <뭉쳐야 찬다>에 출현한 선수들도 자신의 분야는 굉장히 익숙하고 어렵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축구는 다릅니다. 익숙하지 않습니다. 어떤 지점에 다다르면 한계를 느끼고 자질과 역량을 의심하며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계속 도전하며 배우고 시도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성장과 익숙함은 동의어가 아닙니다. 익숙함은 야구 배팅장에서 공을 어렵지 않게 맞추는 겁니다. 성장은 실제 야구 경기에서 150km 이상의 빠른 공을 정확하게 때려내는 겁니다. 익숙함을 성장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장을 하려면 ‘벽’과 마주해야 합니다. 벽은 익숙함이란 환경에서는 마주할 수 없습니다. 성장하는 사람들은 벽을 마주할 때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질과 역량을 의심합니다.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근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며 배우고 시도합니다. 임계치에 다다를 때 벽은 넘어져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록 돕는 다리가 됩니다.


성장하는 사람의 네 번째 비결 : 자신을 믿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믿을까요? 자신을 신뢰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부족함을 인정하고, 꾸준함을 놓치지 않고, 벽을 마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을 믿어주지 못한다면 성장하기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많은 것들은 여러분이 해낸 것들입니다. 물론 주위에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걸 직접적으로 해낸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자신을 믿어줘도 되는 이유입니다.

<뭉쳐야 찬다> 선수들은 금메달, 우승 등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낸 뛰어난 선수들이죠. 그러나 모두 축구는 처음입니다. 벽에 부딪힙니다. 여기서 자신을 믿지 못한다면 잘 할 수 있을까요? 생전 처음 뛰어든 분야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초보자입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어렵습니다. 근데 누구는 성장해서 전문가가 되며 누구는 제자리걸음을 하며 머물게 됩니다. 자신을 믿고 벽을 뛰어넘기 위해 배우고 시도하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나누는 것이죠. 자신을 믿어야 성장의 과정을 지나갑니다. 왜냐하면 지지부진한 과정이기 때문이죠. 앞서 두 번째, 세 번째 비결인 꾸준히 하는 것과 벽을 다리로 만드는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힘들고 지치며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자신을 믿지 못하면 과정 중 포기할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사람은 자신을 믿고 그 과정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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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은 쉽지 않습니다.

‘인생은 쉽지 않습니다. 쉽게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영화 인터스텔라 주인공인 매튜 매커너히가 한 대학 졸업 축사 중 일부 내용입니다. 인생을 성장으로 바꿔도 의미가 통합니다. '성장은 쉽지 않습니다. 쉽게 만들려고 하지 마세요' 쉽게 만들려고 할수록 성장과는 멀어집니다. 쉽게 배울수록 쉽게 잊어먹고, 어렵게 배울수록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마치 넘어지면서 자전거를 배우는 것처럼요. 자전거를 타고 싶다면 매뉴얼을 볼 게 아니라 직접 타 봐야 합니다. 몇 번 넘어지면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어느 순간 중심을 잡고 앞으로 달려가게 됩니다. 이처럼 성장도 글로만 보고 배우는 게 아닌 직접 시도하고 부딪힐 때 마주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지만 부족함을 인정하고, 꾸준히 배우고 시도하며, 벽을 마주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을 때 우리 모두 성장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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