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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 직무는 어떻게 발전할까?

노아노마드

2021.01.13 07:00 조회수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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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인사이트 Ep 9

마케터 직무는 어떻게 발전할까 


마케터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쯤 해보았을지 모른다.

"마케터의 업무범위는 어디서부터 어디 까지인가?"


사실 7년 동안 마케팅 직무에 종사한 나 조차도 마케팅의 업무범위를 명확하게 단정짓지 못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사의 마케팅 방향성에 따라서 업무범위와 직무명을 각기 다르게 정의해 놓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케팅이란 기획, 개발, 디자인, 영업 등 다양한 직무와 교집합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다른 직무의 이해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기업에서는 마케팅 부서를 세부적으로 분류하지 않고, 영업&마케팅으로 통합하여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며 ‘수익창출’이란 단순한 목표로 부서는 운영되었다.


인재 채용시에도 비교적 단순하였다. 특정 기술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신입인재가 아닌, 다양한 사회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어 생각의 스펙트럼이 넓고 크리에이티브한 신입 인재를 선호하는 추세였다.


이렇게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마케터는 Generalist로써 다양한 필드에 대한 이해와 창의성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지털 광고시장은 고도화가 빠르게 이루어졌고 페이스북, 유튜브, 아마존과 같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광고매체와 프로그래메틱 광고시스템의 발전으로 인한 애드테크의 발전은 광고시장을 점점 세분화하여 바라보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맞춰서 기업들도 마케팅 직무를 세분화하여 Specialist로써 점점 분류하기 시작하였고,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콘텐츠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퍼포먼스 마케터, 데이터 마케터 등 다양한 직무명으로 그에 해당하는 Skill-Set을 분리하여 해당 직무에 적합한 맞춤 인재를 채용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채용시장의 흐름은 스타트업 업계에서 시작했지만, 대기업도 이러한 직무변화의 흐름을 발맞춰 나가기 시작했다.

과거 대기업은 ‘이익최대화’라는 마케팅 목표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현재는 ‘이익최적화’라는 마케팅 목표(KPI)로 초점을 변경함에 따라서, ‘프로젝트’ 단위에서부터 ‘캠페인’ 단위에 따라 각기 마케팅 목표에 따른 필요 직무를 채용하게 되었다.


마케팅이란 “고객에게 우리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알리고 이로 인해, 브랜드의 단기적&장기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괄의 업무”를 말한다.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읽을 때마다 “참 추상적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마케팅’ 정의 자체가 넓은 범위로 정의되는데, 이제는 기업들도 마케팅 업무분할에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하여 마케팅 직무를 세분화하기 시작하였다.


마케터를 분류하는 기준은 다양할 수 있지만 주요업무에 따른 마케터를 분류하고 각각 담당하는 업무를 알아보도록 하자.



1. 브랜드 마케터 

기업의 지속적인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상품 판매와 같은 단기적 KPI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안 된다.

결국 고객의 머릿속에 남아야 하는 것은 상품을 경험으로써 인식되는 Message여야 하기 때문에, 브랜드 마케터들은 어떻게 하면 우리 기업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 과정속에서 좋은 경험을 선사할 것인지 끊임 없이 고민하며 고객과 만날 수 있는 채널에서 어떤 메세지(콘텐츠)를 전달할 것인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2. 퍼포먼스 마케터

한정적인 자원(ex. 비용, 인력 등)안에서 효율적&효과적으로 브랜드의 목표(ex. 고객획득, 매출 등)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를 담당하는 마케터이다.


퍼포먼스 마케터에게 중요한 것은 한정적인 자원이라는 ‘조건’이 주어지고, 그 조건안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드는 업무를 관장하기 때문에 마케팅에 대한 기본지식은 물론이고 광고매체 이해 및 활용능력, 분석능력, 문제해결능력 등 다양한 지식과 역량을 요구된다.


특히 요즘같이 효율성을 추구하는 마케팅 세상속에서는 퍼포먼스 마케터의 입지는 더욱 크게 늘어나가고 있으며, 디지털 광고지면(AD-Network)을 사고 파는 프로그래메틱 광고시스템이 점점 발전할수록 퍼포먼스 마케터들의 역량과 스킬은 점점 전문적으로 세분화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 콘텐츠 마케터

콘텐츠란? 글, 이미지, 영상과 같은 시청각적으로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메세지’이다.

그 메세지의 목적은 홍보&PR과 같이 브랜딩 관점이 될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 매출을 높이기 위한 퍼포먼스 관점이 될 수도 있다.


콘텐츠는 기술의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기계가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의 감정 & 인지 영역이다.

기술의 발전함에 따라서 광고매체 세팅과 분석과 같은 Technical적인 부분은 기계가 인간을 어느정도 대체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만, 콘텐츠 영역은 인간의 고유영역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미래는 밝으면서도 동시에 무한 경쟁의 시대로 더욱 더 골이 깊어질 것이다.

간혹 콘텐츠를 하나하나 성과를 파악하는데, 콘텐츠 마케터는 콘텐츠의 성과를 파악하는데 오로지 초점이 맞춰지면 안된다.

콘텐츠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파악하여 성공적이였는지 실패였는지만 판단한다면 퍼포먼스 마케터와 다를바가 없다.

콘텐츠는 우리기업이 잠재고객에게 전달하는 메세지이기 때문에, 잠재고객에게 전달된 메세지의 기대결과를 정량적으로 당장 수치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콘텐츠 마케터는 브랜드의 톤앤매너를 콘텐츠에 어떻게 담을 것인지, 또 어느 채널에서 어떤 메세지를 전달할 것인지 콘텐츠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제작 -> 송출 -> 사후관리까지 매니징 업무를 담당한다.

물론 기업규모가 작은 경우에 따라서 콘텐츠 마케터가 콘텐츠 제작도 직접하고 성과파악도 하지만, 사실 콘텐츠 마케터는 우리 기업의 콘텐츠를 매니징하는 역할을 한다.


4. 데이터 마케터 (그로스해커)

데이터 마케터 또는 그로스해커라는 직무명이 요즘 심심치 않게 보인다.

사실 국내에서는 데이터마케터와 퍼포먼스마케터를 잘 구분짓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짧은 디지털마케팅 역사속에서 두 직무가 나누어질 만큼 업무구분이 뚜렷하지 않으며 각각 직무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데이터 마케터는 비교적 스타트업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Marketing Funnel 속에서 고개획득 이후의 과정에 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Awareness -> Acquisition -> Activation -> Retention -> Revenue -> Referral )

마케팅에서 잠재고개에게 브랜드를 인지시키고 고객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회원가입률, 재방문율, 구매금액 향상, 고객경험 관리가 동반되어야 결국에는 기업이 펼치는 마케팅이 더욱 큰 성과를 시대할 수 있다.또한 요즘 같이 Data를 기반한 의사결정시대에서는 데이터 마케터의 중요성과 업무 분류 기준이 생겨나고 있다.


단편적으로 데이터 마케터는 Data 분석에 따른 인사이트 도출, 가설 실험 등 광고매체의 외부지표 보다는 고객획득 이후 내부 지표에 집중하는 마케터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다.


위와 같이 직무 자체를 4가지 정도로 나누긴 했지만, 사실 마케팅 직무는 무 자르듯이 나눌수는 없다. 모든 마케터는 결국 기업의 브랜딩을 위해 존재하며, 내가 담당하는 업무가 우리 브랜드안에서 어떠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느냐에 따라서 직무가 나누어 지는 것이기 때문에 직무가 나누어지더라도 서로 완전히 다른 업무를 하는 마케터라는 생각을 갖지 않길 바란다.

  • #마케터
  • #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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