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의 아침,
1. 유튜브, 테러 콘텐츠 방지하기 위해 4가지 방안 도입
구글 유튜브가 부적절한 콘텐츠 확산을 막기 위해 강화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부적절한 영상에 광고가 붙어 보이콧이 일어났던 지난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테러 콘텐츠 확산 방지와 함께 부적절한 동영상에 광고주들의 기업 광고가 붙는 것도 막을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유튜브는 4가지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우선 1단계로는 극단주의자, 테러 관련 비디오를 식별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 사용을 늘립니다. 유튜브는 지난 6개월동안 비디오 분석 모델을 사용해 테러 관련 콘텐츠 50% 이상을 삭제했는데요. 향후 구글은 첨단 기계 학습 연구를 적용해 이러한 콘텐츠를 분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한, 기존의 63개 사용자 신고 전담 조직에 50곳의 시민사회단체(NGO)를 투입합니다. 유튜브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부적절한 콘텐츠를 걸러내는데 90%이상 정확성을 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한편 유튜브 정책에 명백하게 위배되지 않는 동영상에 대해서도 엄격한 대응할 예정입니다. 백인 우월론 등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동영상에는 경고가 표시되며 광고로 인한 수익창출, 추천 또는 댓글, 사용자 승인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잠재적인 극단주의자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유튜브는 대상이 정해진 타겟 온라인 광고를 활용해 콘텐츠를 재전송합니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IS에 관한 동영상에 대해 관심을 보일 경우 이 동영상이 아닌 테러 방지 동영상 등을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한편 구글은 최근 기술 기업인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와 함께 협력하기로 하여, 기술 공유 및 개발, 중소기업지원 및 온라인 테러 대응 공동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 포럼을 구축한다고 합니다.
2. 쇼핑과-방송의 만남, 온라인 '콘텐츠 커머스' 열렸다
최근 홈쇼핑과 T커머스를 넘어선 '콘텐츠 커머스' 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인기 방송 콘텐츠에 등장한 상품을 판매하며 매출 확대를 노리고, 유료방송은 방송 콘텐츠 관련 상품을 내세워 속속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데요.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최근 콘텐츠융합사업부 산하에 방송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한 '굿샵'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융합사업실을 신설했습니다.
굿샵은 방송 콘텐츠에 등장하는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쇼핑으로, 융합사업실은 굿샵 판매 상품을 기획하고, 제품을 공급할 중소기업까지 발굴하는데요. 앞으로는 TV 기반 홈쇼핑이나 T커머스, 온라인 쇼핑 사업자와 치열한 상품 확보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CJ E&M은 자체 쇼핑몰 MYCT와 N스크린 서비스 티빙에서 운영하는 '티빙몰'을 구축한 데 이어 국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G마켓은 '윤식당' '삼시세끼' '신서유기' '시그널' 등 인기 예능·드라마 콘텐츠 관련 상품을 한 데 모아 선보이는 CJ E&M 공식 스토어 'MYCT'를 입점시키고, 티몬은 CJ E&M이 제작한 '프로듀스 101' 관련 상품을 선보였는데요. 이는 대중 인기를 얻은 방송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전략인 것 같습니다.
CJ E&M 공식 스토어 'MYCT'
이런 식의 유통가와 유료방송의 콘텐츠 커머스 협업은 점차 확대될 전망인데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려는 유통 사업자와 수익 다변화를 노리는 유료방송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상품들이 더욱 다양해지겠네요.
3. 서울시,용인시 중소기업 투자유치,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
서울시에서 유망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투자 유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달 21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초기기업 역량 강화 교육(7월), 기업별 컨설팅(8∼9월), 국내 기업설명회(9월), 해외진출 컨설팅(9∼10월), 국외 기업설명회(11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인데요. 서울 소재 중소·벤처기업 임직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용인시에서는 6월 23일까지 잠재력은 있으나 전문인력 부족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온라인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하는데요.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는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대상은 관내 중소 제조·벤처기업 중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갖추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 의지가 있는 기업이며, 전자무역 해외마케팅에 적합한 품목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해외무역서비스 전문업체의 1대1 방문 컨설팅, 제품홍보를 위한 해외 온라인 홍보관 구축과 프로모션, 다목적 e-Catalogue와 동영상을 활용한 SNS 마케팅 등을 지원합니다. 사업비 지원액은 기업당 250만원이며, 평가를 통해 이달말까지 1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4. 폭발적 성장 예상되는 동남아 온라인시장, 소셜 마케팅이 효과적
코트라에서 동남아 온라인 상거래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점검하고, 각국 시장을 온라인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동남아 온라인 유통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동남아 온라인 유통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시장입니다.
특히, 동남아 온라인 유통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2%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6년 74억달러(8조3000억원)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동남아 온라인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젊은 인구 구성과 빠른 인터넷 보급 속도로 알리바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 중인 미래 중점시장입니다.
특히, 동남아는 ‘코리아 메이드’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온라인 수출하기에 유리한 편이며,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한류 인기가 높고 시장 규모도 각각 27억달러, 15억달러로 크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세안 주요국에서 온라인 쇼핑을 통해 공통적으로 많이 판매된 품목은 화장품‧패션의류 등 K뷰티 제품, 건강 보조식품 등 식품류, 저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 등 3가지인데요. 코트라는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인터넷 사용이 많고 구매력을 갖춘 동남아의 젊은 직장인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무슬림 소비자를 위해 사전에 할랄 인증을 사전에 획득하는 등 현지화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동남아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등 소셜서비스를 많이 사용하고, 가격에 민감한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할인 쿠폰 발급이나 홍보 동영상 배포 등 소셜 마케팅이 효과적인데요.
하지만, 아직 배송과 결제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온라인시장 경쟁력이 높은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를 제외한 국가 대부분 신용카드 사용률이 6% 미만으로 배송자에게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후불 결제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하신다면 시장별 특성을 감안하여 맞춤형으로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5. 신한카드 빅데이터, GDP 추계에 활용된다.
신한카드의 빅데이터가 국내총생산(GDP) 추계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신한카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2017년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참여하는데요. 특히, 국가통계 고도화와 국내외 경제 이슈에 대해 선제 대응 체계를 지닐 수 있도록 카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선 한국은행에 카드 소비 관련 빅데이터를 GDP 추계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게 되며. 특히 가계소비지출, 서비스업 생산 등 국민소득 구성항목 가운데 카드 빅데이터로 추정할 수 있는 항목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 가맹점 개·폐업 등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각종 경제 선행지표를 도출하고 소상공인이나 서민계층의 심층 분석 자료를 제공해 각종 정책 수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