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씨아줌마 오종현의 매거진

페이스북은 어떻게 동영상 플랫폼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나?

오씨아줌마 오종현

2016.08.01 19:39 조회수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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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지금 매우 중요한 콘텐츠가 되었다. 

특히 페이스북에 동영상 콘텐츠가 잘 노출되고 공유도 쉽게 된다는 소문들이 하나둘씩 통계로 입증되면서, 동영상은 마케팅의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에 대해 세 가지 이슈가 있는데, 

첫 번째, 어떤 주제로 만들 것인가?

두 번째, 어떻게, 얼마를 투자해서 만들 것인가?

세 번째, 어디에 유통할 것인가?

 

페이스북의 과거, 현재 미래 중심으로 이 이슈들을 하나씩 알아보자!

 

 

#1. 과거 -  단순 유통채널

과거의 동영상 플랫폼은 유튜브가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물론 비메오(https://vimeo.com) 같은 조금 독특한 동영상 플랫폼이 몇몇 있긴 했지만, 1080p를 마음껏 올릴 수 있고, 링크도 임베드 코드를 통해서 다양하게 동영상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유튜브를 따라올 수 있는 플랫폼은 없었다.

 

한국의 상황에 국한해서 이야기하자면, 네이버에서 “네이버 동영상”이라는 동영상 서비스를 저작권 및 여러 이슈로 인해서 접게 되면서 유튜브의 동영상 쏠림 현상은 막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 당시 기업의 동영상 마케팅은 동영상을 제작한 후, 이를 유튜브에 올리고 링크를 통해서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유통시키고, 한편으로는 임베드코드를 통해서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 배포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서 동영상 콘텐츠들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당시 페이스북은 단지, 동영상을 유통하는 플랫폼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2. 현재 - 콘텐츠 유통, 생산의 본거지

동영상이 효과적인 마케팅 콘텐츠로 인식되면서, 기업들은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구성을 통해서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특히 "모바일에서 보기 좋은 콘텐츠"에 초점을 맞춰서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때 관건은 모바일에서 보기 좋은 콘텐츠를 어떤 곳을 통해서 유통시키느냐가 중요해졌다.

 

이런 고민에 맞춰서 기존 유튜브 1인 독재시대는 저물고, 유튜브와 함께, 페이스북이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으로 대두되었다.

 

페이스북의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1) 오토플레이 2) 노출량  3) 라이브스트림 세 가지다.

 

우선, 오토플레이!

타임라인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콘텐츠들 사이에서 자동으로 재생된다(오토플레이)는 점은 고객의 주목도 면에서 그리고 조회수 면에서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마케터의 입장에서 내 콘텐츠가 고객의 주목을 받고, 공유되고, 조회수가 늘어난다면, 성과 측정에서 매우 유리하다.

 

물론 “오토플레이”로 인해서 어영부영 생성된 조회수들이 꽤 많다는 의견들이 있다. 

고객들은 보고 싶지 않은데 실수로, 혹은 고객들은 생각보다 진지하게 동영상으로 보지 않는데, 조회수 “1”의 의미를 너무 많이 본다는 의견도 있다.

 

즉, 유튜브의 조회수 1과, 페이스북의 오토플레이를 통한 조회수 1은 고객의 관여도 면에서 다르다는 뜻이다. 

 

최근에 이런 특성에 맞게끔 심각하지 않고, 복잡하지 않은 가벼운 스낵컬처 동영상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스낵컬쳐 동영상이 얼마나 브랜딩을 하는데 효과적인지, 매출을 올리는데 얼마나 유효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보다 더 시간을 두고 평가를 해봐야 한다.

아직 광고주가 스낵컬쳐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 노출량!

지난주 페이스북 컨퍼런스콜에서 셰릴 샌드버그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동영상 콘텐츠는 이용자가 사이트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한다”며 “짧은 동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업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동영상 콘텐츠의 노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릴 것을 시사하고 있고, 이미 6월 초 언론사의 트래픽 폭락(약 42% 감소)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노출량은 돈이다.

노출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다.

 

관리를 잘해야 노출량이 늘어나는데 관리에는 인건비가 든다.

물론 관리로만 노출량을 효과적으로 늘린다는 건 불가능하다.

관리를 잘 안해도 노출량을 늘리고 싶다면, 광고 상품을 이용해야 하는데 자연스럽게 비용이 발생한다.

 

그런데, 동영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면, 아무짓도 안해도 저절로 노출량이 늘어난다니, 마케팅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페이스북에서 노출량을 확보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동영상이 필요하다.

 

세 번째는 라이브스트림, 즉 실시간 방송이다.

콘텐츠 유통은 원래 페이스북이 잘 했고, 이와 함께 유튜브가 잘하던 콘텐츠 생산 부분까지 페이스북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가지고 왔다는 점을 살펴봤다.

 

이번엔, 유튜브가 활성화시키지 못한 것을 효과적으로 아니, 놀라울 정도로 활성화시킨것이 있으니 바로 라이브스트림이다. 정식 명칭은 “페이스북 라이브”이다.

 

원래 유튜브도 라이브스트림, 즉 생방송 기능이 있다.

그런데, 구독자를 거르리고 있는 몇몇 파워유튜버를 제외하고는 쉽게 라이브스트림을 활성화 해서 사용하는 사람은 없다.즉, 소수의 몇몇을 위한 라이브스트림이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다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생방송을 할 수 있는데, 그 파급력은 엄청났다.

 

필자의 지인들 중 몇몇은 이미 라이브스트림을 통해서 먹방을 찍어 올렸다.

좋은 곳에 놀러 가서 그곳 사진을 라이브스트림을 찍어 올렸다.

혼자 노래하고 수다를 떠는 페친도 있었다.

 

이렇게 일반인에게 라이브스트림을 활성화시킨 페이스북은 유튜브가 하지 못 했던 라이브스트림 영역의 새로운 동영상 플랫폼을 창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래 돈이 되려면 기업을 끌어당겨야 한다.

이제 스마트폰으로만 라이브스트림을 했었다면, 최근엔 전문 방송장비를 통한 라이브스트림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뛰어들라고 미끼를 놓은 것이다.

 

아직까지 라이브 스트림을 마케팅에 어떻게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지만, 확실한 것은 라이브스트림은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임은 부인할 수 없다.

 

 

#3. 미래 - 1인 크리에이터

물론 기업에서 적극적으로 올리는 콘텐츠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노출량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또한 고객에게 “광고”라는 인식을 지우고 접근하기에도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에는 다양한 1인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PPL 방식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유통시키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예를 들면, 대도서관, 양띵 등의 유명한 1인 크리에이터를 통해서 자사의 제품을 은근히 혹은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콘텐츠들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유튜브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에 직접 자신의 동영상을 올리지 않고, 기껏해야 예고편 정도 올리는 수준이다.

필자도 1인 크리에이터로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페이스북에 동영상 전체를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유튜브는 동영상의 유효한 조회수에 따라서 광고 수익이 발생하지만, 페이스북은 없다.

콘텐츠 하나하나를 통해서 수익을 올려야 하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페이스북의 조회수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브랜딩에 도움에 된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광고 수익에 대한 직접적인 이득은 없다.

그래서 아직 페이스북에서 1인 크리에이터들이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지 않는 이유가 이것이다.

 

사실 동영상 플랫폼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크리에이터에게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

유튜브가 그렇게 해서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의 탄생에 산실이 되었으며 현재도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이런 크리에이터들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들의 수익모델"을 장착해야만 한다.

페이스북에서 빠른 시일 내에 보게 될 것을 기대한다.

 

이렇게 되면, 수많은 크리에이터가 페이스북에서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이를 활용한 기업의 마케팅도 보다 활성화될 것이다.

 

-

마무리한다.

과거의 페이스북은 단순히 콘텐츠 유통의 통로였다.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콘텐츠 생산의 플랫폼으로 탈바꿈했으며 라이브스트림의 경우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영상 콘텐츠로 마케팅을 준비하는 기업에서는 무조건 페이스북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노출량이 다른 콘텐츠 보다 뛰어나며, 다른 동영상 플랫폼에 비해서 오토플레이로 인해 조회수를 확보하기도 쉽다.

다만 페이스북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해서 돈을 벌 것인가는 아직도 다양한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고 마케터는 이 정답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ㅣ에디터 소개  온라인 광고 컨설턴트 오종현 

 

오씨 아줌마는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광고주에게 도움이 되는 광고 운영 노하우와 온라인 광고 시장의 트렌드를 공유해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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