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인사이드의 매거진

스타트업의 미래는 상장보다 인수합병, 아니면 플랜 B?

모비인사이드

2016.06.19 02:41 조회수 199
  • 0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0
  • 나만의 큐레이션함 '북마크'에 영감이 추가되었습니다. 성장 +1 되었어요!

스타트업의 미래는 상장보다 인수합병, 아니면 플랜 B?

  • 0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0
  • 나만의 큐레이션함 '북마크'에 영감이 추가되었습니다. 성장 +1 되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을 약 30조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는데요. 이에대해 B2B 시장에서 외연을 확장하려는 MS의 클라우드 전략과 시너지를 노린다는 주장과 MS의 코타나를 고도화시키려는 포석이라는 말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자의 경우 IBM 왓슨 고도화에서 힌트를 얻은 것 같은데 전문가 네트워크가 코타나 고도화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될지는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스타트업 사냥이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드인 인수 소식이 알려지자 글로벌 IT업계의 인수합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쉽게 말해 이제 때가 됐다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16일 미국 클라우드 업체 조이언트(Joyent)를 인수한 것도 그 범주에 넣는 사람이 간혹 있지만, 이건 사실 소소한 수준일 겁니다.)

 

인수합병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흑역사의 대가 마이크로소프트가 링크드인을 손에 넣는 순간, 우연보다 ‘필연’으로 글로벌 IT업계 인수합병은 봇물처럼 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양한 영역에서 IT기업 인수합병이 벌어질 개연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특히 링크드인의 사례에서 보았듯, 데이터를 가진 기업이 인수합병 1순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왜 데이터인가?

 

굳이 4차 산업혁명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제 데이터는 새로운 시대의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알면 세밀화된 사용자 경험을 적재적소에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우리는 원하든 원하지 않든 디지털로그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이걸 노리는 겁니다. 간편결제에 환장하고 애플이 디디추싱에 투자를 단행하는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규제당국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큰 그림을 보면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돌리고, 촘촘한 사물인터넷의 초연결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큐레이션을 작동시킨다는 것이죠. 그럴려면 클라우드에 저장할 뭔가가 있어야 하고, 그게 바로 데이터입니다.


그럼 데이터는 어디에 있나?

 

사실 데이터 하마는 포털입니다. 놈들은 내가 어디서 뭘 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다 알고 있죠. 하지만 구글의 성장과 야후의 몰락을 보면 알겠지만, 이제 포털은 경쟁이 거의 끝났습니다. 다른 기업이 파고들 여지가 없습니다. 게다가 플랫폼으로의 매력도 살짝 떨어지는 분위기도 연출합니다.

 

SNS(Social Network Service)입니다. 페이스북을 제외한 모든 SNS는 스냅챗처럼 CEO의 특별한 신념이 없다면 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결과 연결로 점철된 방대한 데이터가 움직이기 때문이죠. 간편결제 회사도 있지만, 이는 알리페이나 텐페이, 삼성페이 등 기존 거대 플레이어가 굴리고 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인수합병되기 어려울겁니다. “사람들이 사생활을 올리지 않아 걱정”이라는 페이스북의 한숨만 무시한다면, SNS야 말로 데이터의 보고이자 추후 인수합병의 유력한 대상입니다. 트위터 피인수설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의미심장한 부분은, SNS를 비롯해 그와 비슷한 네트워크(링크드인 포함) 회사, 아니 스타트업의 어려움이 불거지는 바로 지금 이 순간! IT기업의 인수합병 빅뱅설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IT업계의 인수합병 전쟁은 기정사실이나, 스타트업 피인수에 대한 부분은 따로 살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전제는 현재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가 소위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주장과 반박에서 시작됩니다.

 

정리하자면 IT업계 인수합병은 기정사실이며, 특히 SNS처럼 데이터를 가진 기업의 피인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이를 포함한 전체 스타트업 피인수는 앞으로 전방위적으로 벌어질 IT업계 인수합병 움직임과 별도로 생각할 지점이 있다는 겁니다.

 

READ MORE >

l 에디터 소개  모비데이즈 최진홍 기자 : 경제 주간지 이코노믹 리뷰에서 IT 및 전자, 통산, 스타트업 취재

  • #오픈 컬럼

유사 카테고리의 인기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