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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오늘아침] '좋아요' 늘어도 매출 제자리… 활용법 따로 있다. / SNS 1인방송, 의료계 광고창구로 부상

오픈애즈

2017.03.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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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에 ‘좋아’해줘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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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의 아침, 

  SNS가 점점 더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단순히 개인을 표현하는 공간 뿐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들과 수많은 종류의 시장을

자체적으로 개척해 낼 수 있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진화를 해 나가는것 같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페이스북활용법   #카카오뮤직공정위경고  #구글유튜브보이콧   #T맵카카오내비전쟁  #뉴스소비SNS비중확대  #SNS의료광고

1. '좋아요' 늘어도 매출 제자리… 활용법 따로 있다.

요즘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페이스북에 계정을 운영하며 ‘좋아요’ 숫자를 늘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사실, 페이스북만큼 입소문 내기 좋은 곳도 없죠. 그렇다면 페이스북을 마케팅에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미국 하버드경영대학원의 레슬리 존 교수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좋아요’ 숫자를 늘려봐야 매출이나 수익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쓸데없는 짓일까요? 그렇진 않습니다.

제품 판매 매출을 확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다른 용도로는 얼마든지 효과적으로 쓸 수 있는데요.

 

존 교수가 제시한 페이스북 마케팅의 네 가지 비법을 알아볼까요? 


첫째, 충성고객에 대한 정보 전달의 창구로 써보는 것입니다. 어찌 됐든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 그 브랜드를 좋아하는 것만은 거의 틀림없는데요.

그런 충성고객들을 위한 이벤트 안내, 쿠폰 발행처럼 딱 필요한 정보를 전하고 싶을 때는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쓸데없이 요란한 콘텐츠를 올리거나

지인들에게 구걸하면서까지 ‘좋아요’ 수를 늘리는 것은 오히려 소셜미디어의 마케팅적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만 가져온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둘째, ‘좋아요’만 누르게 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아예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룰루레몬, 패션 브랜드인 프리피플 같은 회사들은 자사 브랜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찍은 인스타그램 사진 등을

해시태그(#)를 이용해 수집하고, 좋은 것들은 회사 계정에서 퍼뜨려줍니다. 이런 활동은 충성고객의 브랜드 충성도를 더욱 높여주는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고객의 목소리를 수집하는 창구로도 소셜미디어만큼 효과적인 채널이 또 없습니다.

덴마크의 장난감 업체 레고는 소비자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어떤 얘기를 하는지 살펴보며 이를 신제품 개발에 반영합니다. 또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로 항공권 예약과 환불, 불만사항 접수 등 거의 모든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KLM 계정으로 메시지를 보내면 상담원이

최대한 빨리 응대하는데, 먼저 답을 주는 데 몇 분이나 걸릴지를 알려주고 이 예상 응답시간을 5분마다 업데이트하기까지 합니다.

이렇게 고객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고객 역시 상담원에게 보다 정중한 자세를 취하게 되니 쌍방이 모두 이득입니다.


넷째, 소셜미디어의 기본 알고리즘에만 의지하지 말고 적절히 광고도 함께 집행하면 매출 상승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건강보험회사는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에게 주 2회 콘텐츠를 반드시 노출하는 조건의 광고를 페이스북 측에 집행했는데요.

그러자 이 보험회사가 운영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 사용률이 8% 증가했다고 합니다. 업계 용어로 표현하자면 ‘풀(pull) 마케팅’과 ‘푸시(push) 마케팅’을

적절히 조합한 것이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서 소비자를 슬그머니 우리 브랜드로 끌어당기려는 풀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회사가 소비자에게 정보를 

강제적으로 밀어내는 푸시 마케팅도 함께 사용할 때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난 몇 년간 소셜미디어가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로 성장하면서 기업인들 특히 마케터들이 과도하게 흥분한 측면이 있습니다.

이제는 냉정하게 효과를 따져가며 투자 대비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할 때가 됐다는 것이 존 교수의 제언입니다.

 

 

2. 공정위, 카카오뮤직 오인광고에 카카오 경고조처

카카오가 카카오뮤직의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경고조치를 받았다고 합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6월30일부터 8월31일까지 약 2달에 걸쳐 카카오뮤직의 음악 30일 이용권을

처음으로 결제하는 경우 ‘첫달은 100원만 내면 된다’는 내용의 이벤트 광고를 진행했습니다.


소비자는 첫달만 이용하고 서비스를 해지할 수 없고 최소 3개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해야 했고, 두달째부터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7590원이었습니다.

광고의 첫 화면에는 이 내용이 빠져 있었고 이벤트 내용을 정확히 알려면 광고의 상세 페이지까지 꼼꼼하게 훑어봐야 했습니다.

카카오는 이 광고의 문제가 제기된 뒤 자체적으로 수정했다고 하네요. 
 

 

 

3. 구글 유튜브 보이콧, 광고시장 판도에 영향 없을 듯

유튜브 광고 보이콧은 종교적·정치적 극단주의를 선전하거나 혐오 발언을 퍼뜨리는 유튜브 영상에

광고가 붙어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우려하는 광고주들의 항의 운동입니다. 

 

27일 미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 등의 분석가들은

이번 보이콧이 구글의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구글의 부문별 매출 구조와 보이콧에 가담한 광고주의 비율을 감안해 나온 결론이며, 모건스탠리와 RBC캐피털마키츠 등 투자은행들에 따르면

이 보이콧으로 유튜브와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부문의 매출이 2% 감소하더라도 구글의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0.3%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설령 예상보다 타격이 훨씬 커서 이 부문 매출이 10% 줄어들더라도 구글 전체 매출 감소는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4. 빅데이터로 더 똑똑해졌다…'손안의 내비' 전쟁

국내 대표 내비게이션 앱(응용프로그램)인 T맵과 카카오내비 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정확한 길안내는 기본이고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교통상황 예측, 개방과 공유를 통한 자체 생태계 확장 등에 적극 나섰다고 하는데요. 차세대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자율주행차에서 내비게이션이 필수적인 만큼

두 회사 모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사용자 확대를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펼칠 전망이라고 합니다.

 

 

 

 

5. "뉴스 소비 SNS 영향력 확대…한국은 검색·포털 우위"

세계적으로 뉴스 소비에서 소셜 미디어(SNS)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 SNS보다 검색과 포털 사이트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은 뉴스를 볼 때 검색이나 관련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다는 응답보다 많았으며.

검색을 이용하는 비율은 60%, 포털 등 뉴스 종합 서비스 이용 비중은 38%로 소셜 미디어 이용 비중 18%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닐슨 박사는 "한국은 소셜 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검색과 종합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뉴스 소비에서 좀 더 선진화된 형태를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6. SNS 1인방송, 의료계 광고창구로 부상

SNS 1인방송이 의료 정보를 교환하는 장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방송에 접속할 수 있어 인기인데요.

돈을 들이지 않고 생생한 시술 후기를 들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수많은 팔로워를 확보한 의료분야 인플루언서는 시청자들과 시술 정보를 자유롭게 공유합니다.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시청자와 나누다가 시술 정보를 묻는 말에 상세히 답변하는 식이라고 하네요.


1인 방송은 정보 공개가 막힘없이 이뤄집니다. 방송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죠! 방송인이 광고란 사실을 밝히지만 않으면, 단순 후기를 가장한

광고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방송인이 질문에 답을 하며, 자신이 받았던 시술, 병원, 의사 정보를 노출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보건 의료매체 ‘데일리메디’에 따르면, 한 미용성형 개원가 관계자는 “광고인 것이 티가 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요즘엔 유명한 일반인의

SNS 영향력을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큰 병원에선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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