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검색어는 '초기 작가'인데 브랜드는 그 말을 쓰지 않기로 했을 때, 1인 갤러리가 저널 한 편과 채널별 다시 쓰기로 검색 노출을 준비한 과정을 정리했습니다.
사람들이 검색하는 말과
브랜드가 쓰는 말이 다를 때
안녕하세요. 작품 가격과 팔린 기록을 공개하는 온라인 갤러리 Gallery 751을 운영하는 이동원입니다. 네이버 검색 노출을 준비하면서 작은 딜레마를 하나 만났어요. 사람들이 실제로 검색하는 말이, 저희가 쓰지 않기로 한 말이었습니다.
- 그림 구매
- 원화 구매
- 초기작가 작품 구매
- 아마추어 작가 작품구매
문제는 Gallery 751이 입점 작가님을 '초기 작가'나 '아마추어'로 부르지 않기로 했다는 점이에요. 30년 넘게 그림을 그려 온 작가님도 함께하고 계셔서, 이 말이 작가님께 무례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검색어를 버리자니 노출이 없고, 그대로 쓰자니 작가님을 부르는 말이 흔들립니다. 그래서 이 둘을 같이 지키는 방법을 구매자 연재 「오늘부터 나도 컬렉터」 7편 한 편으로 시험해 봤습니다.
검색어와 브랜드 언어를 같이 지킨 방법 3가지
검색어는 독자의 말로, 딱 한 번만 쓰기
검색어를 브랜드의 말이 아니라 독자의 말로 다루기로 했어요. 제목과 첫 문단에서 '독자가 이렇게 검색해 보지만 답이 잘 안 나온다'는 상황으로 한 번만 꺼내고, 본문에서 작가를 가리킬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작가님'만 썼습니다.
실제 화면에서는 이렇게 보여요. 검색으로 들어온 분이 자기가 친 말을 제목과 첫 문단에서 바로 확인하고, 그다음부터는 '작가님'이라는 저희 말로 이어서 읽게 됩니다.

검색한 사람이 궁금한 순서대로, 홍보는 마지막 한 단락
이 검색어를 치는 사람은 갤러리를 찾는 게 아니라 '어디서, 얼마에, 무엇을 받고' 사면 되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글의 순서를 그 질문에 맞췄습니다.
홍보를 뒤로 미룬 이유는 단순해요. 검색으로 들어온 분에게 첫 화면부터 '저희에게서 사세요'를 내밀면 바로 뒤로 가기를 누르기 쉽습니다. 어디서 사든 쓸 수 있는 기준을 먼저 드리면, 마지막 단락의 Gallery 751 소개는 그 기준을 실제로 지키는 곳이 있다는 예시로 읽힙니다.

검색엔진이 읽을 수 있게 사이트도 손보기
글을 잘 써도 검색엔진이 읽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서, 사이트 쪽에서 세 가지를 바꿨어요.
- 네이버는 자바스크립트로 그리는 화면을 잘 읽지 못해서, 저널과 작품 페이지를 서버에서 미리 채운 화면으로 내보내도록 바꿨습니다. 사람에게는 같은 페이지지만, 검색엔진이 처음 받아 가는 문서에 제목과 설명, 본문이 이미 들어 있게 했다는 뜻이에요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권장 길이에 맞춰 제목은 40자, 설명은 80자 안으로 자동으로 자르게 했습니다
- 저널 글은 RSS로 묶어 서치어드바이저에 제출했습니다
원본 하나, 채널마다 다시 쓰기
같은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 그대로 옮기면 유사문서로 걸러질 수 있어요. 그래서 사이트 저널을 원본으로 두고, 채널마다 독자에 맞춰 제목과 구성을 새로 썼습니다. 바꾼 건 제목만이 아니에요. 네이버 블로그에는 소개 작품을 저널과 다른 세 점으로 바꾸고 태그를 10개 달았고, 브런치에서는 에세이 문장을, EO플래닛에서는 판매 자리와 정산 원칙 이야기를 중심에 뒀습니다.
| 채널 | 독자 | 제목 |
|---|---|---|
| 저널(원본) | 구매를 고민하는 분 | 초기 작가 그림 구매, 어디서 어떻게 할까요 |
| 네이버 블로그 | 검색으로 들어오는 분 | 초기작가 작품 구매, 신진 작가 그림은 어디서 사고 값은 어떻게 볼까 |
| 브런치 | 에세이 독자 | 이름을 모르는 작가의 그림을 사는 일 |
| EO플래닛 | 창업자 | 원화를 안 사는 게 아니라, 살 자리가 없었다고 봤습니다 |
| 오픈애즈 | 마케터 | 지금 읽고 계신 이 글 |
- 사람들이 실제로 치는 말과, 우리가 고객이나 파트너를 부르는 말을 나란히 적어 보기
- 검색어는 제목과 첫 문단에서 독자의 질문으로 한 번만 받아 주기
- 본문과 홍보 단락에서는 끝까지 우리 말로 쓰기
성과는 이렇게 보고 있어요
검색 노출은 글을 올린 날 바로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지금은 두 가지를 기록해 두고 있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
이 글이 실제로 검색 결과에 얼마나 오르는지, 그 방문이 구매 문의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데이터가 없어요. 수집 현황과 유입이 쌓이면 수치와 함께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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