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구글은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Google I/O)를 통해 자사 핵심 연구조직의 명칭을 ‘Google Research’에서 ‘Google AI’로 변경, 새롭게 출범하였음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구글이 더 이상 ‘검색엔진’이 아닌 ‘인공지능 플랫폼’으로써 본업을 정의하고 있음을 알리는 선언과도 같았으며, 실제로 이날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신기능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오늘날 구글의 행보에 대해 재확인 시켜주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한 신기능 중에서도 음성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 듀플렉스(Duplex)가 던진 충격은 가히 역대급이었습니다. 누가 인공지능이며, 누가 진짜 사람인지 구별이 불가한 듀플렉스의 예약전화 시연은 최근 스마트스피커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제 막 시장이 형성 중인 음성인식 기술이 기존과 비교해 또 얼마나 성장했는지, 우리 삶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실제로 ICT 전문 시장조사기업 컴스코어(comScore)한 예측한 바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온라인 검색의 50%가 음성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구글 듀플렉스를 통해 확인한 현재까지의 음성언어 기술수준까지 고려한다면, 이 시기는 더 빨라질 수도, 그 비중이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에 본고에서는 구글 듀플렉스를 통해 향후 음성인식 기술의 발전방향을 예측하고, 여러 음성인식 기술 시장 중에서도 가장 빠른 상용화와 시장확대를 보이는 진행중인 음성검색 분야에 대하여 성공적인 검색광고 집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함으로써, 음성기반 탈-스크린 시장에 대한 마케터의 이해를 넓히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