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터의 JD에는 없는 업무가 있습니다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마케터 채용 JD에는 없지만, 실제로는 절반을 차지하는 업무가 있습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정산 수작업, 마케터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안녕하세요, 글로벌 결제 및 정산 솔루션 포트원입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담당자를 채용할 때, 직무기술서(JD)는 대체로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 발굴 및 파트너십 관리
캠페인 기획 및 성과 분석
브랜드 메시지 일관성 유지
그런데 실제로 이 포지션을 경험해보신 분이라면, 혹은 이 포지션을 채용한 팀장이라면 아마 아실 겁니다. 저 JD대로 일하는 마케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을.
캠페인 규모가 커지면 생기는 일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효과적인 채널이라는 건 이제 데이터로도 검증됩니다. 1달러 투자당 평균 3~6달러의 수익(Aggero), 미국 마케터 86%가 협업 계획 중. 그래서 많은 브랜드가 협업 크리에이터 수를 빠르게 늘려갑니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크리에이터가 3명일 때와 30명일 때, 마케터의 업무는 단순히 10배가 되지 않습니다. 성격 자체가 달라집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반드시 따라오는 업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별로 다른 계좌 형식 확인, DM으로 정보 요청, 엑셀 수기 입력, 환율 계산, 세금 처리 여부 검토, 재무팀 전달. 이 과정이 크리에이터 수만큼 반복됩니다. 50명이 넘어가면, 이건 더 이상 '부수적인 행정'이 아닙니다. 사실상 별도의 풀타임 업무입니다.
파일을 넘기고 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수작업 자체도 문제지만, 더 고질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마케터는 정산 파일을 재무팀에 전달하는 순간부터 이후 상황을 알 수 없습니다. 처리가 됐는지, 반려된 항목은 없는지, 실제 송금은 어디쯤 와 있는지. 정보가 단절됩니다.
그러다 크리에이터에게 "아직 입금이 안 됐는데요"라는 연락이 옵니다. 마케터는 재무팀에 확인하고, 크리에이터에게 다시 전달합니다. 전략적 파트너십을 관리해야 할 사람이, 부서 사이를 오가는 메신저가 됩니다.
정산 경험은 브랜드 평판으로 직결됩니다
많은 브랜드가 이 문제를 '내부 운영 비효율' 정도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외부에 미치는 파장은 그보다 큽니다.
Tipalti 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의 56%가 정산 지연을 경험했으며, 74%가 기여가 저평가된다고 느낀 브랜드와의 재협업을 거절했습니다. Campaign Live는 한 에이전시 대표가 지급 지연 문제를 공개 게시한 사례를 보도했는데, 해당 게시물의 노출은 100만 회를 넘겼습니다.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일수록 협업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정산이 불투명하다는 인상을 한 번 주면, 다음 시즌 캠페인의 문이 닫힙니다.
이건 마케터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이 상황은 마케터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닙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정산은 다국가·다통화·다플랫폼이 얽혀 있는 구조적으로 복잡한 업무입니다. 그 복잡성을 시스템 없이 사람이 수작업으로 감당하도록 내버려두는 한, 어떤 마케터를 채용해도 결국 같은 일이 반복됩니다.
역설이 있습니다. 캠페인이 성공하면 다음 규모는 더 커집니다. 규모가 커지면 행정 업무도 늘어납니다. 잘할수록 행정에 더 매몰되는 구조입니다.
마케터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경쟁력은 크리에이터 섭외 능력이나 콘텐츠 퀄리티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크리에이터가 협업 전 과정을 어떻게 경험하느냐가, 브랜드의 장기 경쟁력이 됩니다. 그리고 정산은 그 경험의 마지막이자, 가장 오래 기억되는 지점입니다.
마케터가 기획과 관계 구축에 온전히 집중하려면, 정산 업무를 시스템이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운영하고 계신다면, 우리 팀 마케터가 실제로 어디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한 번 들여다보실 것을 권합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정산 자동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포트원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