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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슈퍼볼 헬스케어 인사이트: 브랜드 전쟁

2026.02.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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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매년 2월, 미국은 하나의 화면에 집중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알고리즘 속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 전 세계의 시선을 한순간에 붙잡는 이벤트는 더욱 가치가 커요. 그래서 슈퍼볼은 더욱 특별해지고 있어요.

헬스클럽 멤버 여러분, 편안한 설 연휴 보내셨나요? 

저는 가족 여행을 다녀오고, 연휴를 잘 보냈어요. 2월도 다 지나간 기분입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만 2년을 채웠어요. 이만큼 해낸 자신을 칭찬하는 한편 사업을 하기에는 내 그릇이 너무 작은 게 아닌가 고민도 많아집니다. 

더 크게 꿈꾸고, 제 색깔을 잃지 않으며, 그저 오늘 하루를 충실히 보낼 수 밖에요.😄

 

매년 2월, 미국은 하나의 화면에 집중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알고리즘 속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 전 세계의 시선을 한순간에 붙잡는 이벤트는 더욱 가치가 커요

그래서 슈퍼볼은 더욱 특별해지고 있어요. 오늘 레터에서는 이 거대한 무대에 등장한 헬스케어 브랜드의 전략을 함께 알아볼게요. 

 

👇지난해 슈퍼볼 광고가 궁금하다면, 이 레터를 먼저 참고하세요. 

기업이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계속 투자하는 이유

 

 

올해 가장 뜨거운 아이템이 궁금하다면 슈퍼볼을 보라.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만이 30초를 살 수 있어요. 30초는 단순한 노출을 넘어 '문화적 존재감'을 확보합니다. 

올해는 AI 브랜드들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에 못지않게 눈에 띈 것은 헬스케어 기업들의 본격적인 활약이에요. 

그동안 제약회사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효능'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이 집중해왔습니다. GLP-1 비만 치료제 열풍 이후 소비자 직접 소구(Direct to Consumer)로 구조가 바뀌고 있어요.  

환자가 먼저 정보를 찾고, 브랜드를 인지하고, 치료 옵션을 비교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슈퍼볼 무대에 선 헬스케어 광고를 시장 전략의 관점에서 정리해 볼게요.

 

 

반격을 선언한 위고비 vs. 아직은 여유로운 젭바운드


한때 신드롬의 주인공이었던 위고비(노보 노디스크)는 경쟁 제품 젭바운드(일라이 릴리)의 임상 결과가 더 좋다는 평가가 나오며 시장 주도권을 위협받는 지위에 놓였습니다. 

위고비는 '알약' 제형을 먼저 출시하며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선택해요. 

약 2,400만달러(한화 약 324억원)를 투자해 슈퍼볼 본 게임 90초를 슬롯을 확보합니다. 이는 단순 광고 집행이 아닌 비만 치료제 리더십 선언을 의미해요.  

위고비의 캠페인 제목은 'A New Way to Wegovy'로, 케넌 톰슨, DJ 칼레 등 대중적인 인물을 캐스팅해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프로레슬러가 되게 해주는, 고양이를 구조하게 해주는 알약이 있다면?"과 같은 말도 안 되는 알약을 상상하게 해요. 

이어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알약은 없지만, 체중 관리는 위고비로 가능하다는 솔루션을 유머러스하게 제시합니다. 

주사제에서 알약으로 제형 변화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시장 저변을 넓히는 전략으로, 위고비가 여전히 비만치료제 시장의 중심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요.  

알약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시대가 왔어요. 새로운 위고비가 주인공입니다. 

 

반면, 시장 성과 지표가 앞서가는 젭바운드는 정반대 전략을 택했습니다. 슈퍼볼 본게임 대신 피콕 스트리밍 광고를 활용하는 효율 중심의 전략으로 '우리는 과시할 필요가 없다'는 자신감을 표현했어요. 

 

 

시스템을 비판한 Hims & Hers vs. 선택을 정당화한 Ro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인 Hims & Hers와 Ro의 서로 다른 슈퍼볼 전략을 비교하는 것도 흥미로워요. 

Hims & Hers는 지난 해 기존 의료 시스템을 정면으로 비판했지만, 다소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어요. 

올해 전략은 한층 정교해졌습니다. "Rich People Live Longer" 캠페인은 부유층이 누리는 고급 의료 서비스를 풍자적으로 보여주고, 왜 이런 의료 서비스를 일부만 누려야 하는가 질문합니다. 

Hims & Hers를 단순히 GLP-1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아닌 의료 접근성의 민주화를 주장하는 브랜드로 포지셔닝 해요. 

캠페인 종료 후 검색량과 화제성 지표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왜 이런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를 일부만 누려야 할까요?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Ro는 플랫폼 전체가 아닌 GLP-1이라는 구체적인 솔루션에 집중했어요. 모델은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입니다. 

출산 후 체중 감량에 성공한 세레나가 직접 증언하며, GLP-1 사용이 치팅이 아니라 정당한 의료 선택이라고 강조해요. 

과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부정행위가 아니라고 말하며, GLP-1에 대한 낙인을 해소하는 데 집중해요. 

 과학적 치료를 받는 것은 부정행위가 아니에요. 

 

 

유머로 장벽을 낮춘 노바티스 vs. 어려운 미션에 도전한 베링거 인겔하임


노바티스는 지난 해 유방암 인식 캠페인에 이어 올해는 전립선암 검진을 주제로 선택했어요.

"타이트 엔드(Tight End)"라는 풋볼 포지션과 "엉덩이 긴장을 풀다"는 이중적인 카피를 활용한 유머러스한 연출이 특징이에요.

남성들이 손가락을 활용한 전립선암 직장 수검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파고들어, 혈액 검사로 편안하게 검사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해요.  

슈퍼볼 광고에 유머와 NFL 문화를 활용해 이해와 흥미를 높인 전략이 통했어요. 

안심하세요. 피검사일 뿐이에요. 

 

베링거 인겔하임은 처음으로 슈퍼볼에 참전했어요. 만성신장질환 및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액션 영화 스타일의 광고에서 배우 옥타비아 스펜서와 소피아 베르가라가 SOS 신호를 탐지하는 임무를 수행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uACR* 검진의 필요성을 강조해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했지만, 크리에이티브는 다소 아쉬움이 남아요. 

* uACR: 소변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신장 건강 확인하는 소변 검사)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헬스케어에서도 '브랜드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제약과 의료 산업에서 임상 결과 중심의 의료진 대상 커뮤니케이션이 우선순위였던 시대가 저물고 있어요. 슈퍼볼과 같이 소비자 직접 소구에 투자하는 브랜드 인식 전쟁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했습니다. 

 

🚨같은 시장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위고비는 리더십 강화를 위해 큰 브랜드 투자를 하고, 젭바운드는 효율을 택했어요. Hims & Hers는 플랫폼을 알리고, Ro는 제품에 집중했습니다.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가 전략이 됩니다. 정답은 없어요. 최선을 다해 선택하고, 밀고 나가야 합니다.

 

🚨콘텐츠가 왕이라면, 맥락은 신이다. 

슈퍼볼 무대라는 점을 이용한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검진 캠페인은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했어요. 반면, 노바티스의 uACR 검사 캠페인은 차별화 자체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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