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에서 좀 더 정확한 타겟은 항상 더 좋은 선택일까?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링크드인은 조직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에 맞는 선택을 했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중요한 것은 더 정밀한 타겟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에 맞는 타겟팅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갖는 것이다.
안녕하세요? 링크드인 최적화를 계획하고 실행하고 개선하는 바름입니다.
링크드인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타겟을 더 좁히면 성과가 좋아질까?” 이 질문은 너무 당연해 보인다. 의사결정권자만, 특정 산업만, 특정 기업만 겨냥한다면 광고 효율도, 전환 가능성도 함께 올라갈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A기관의 12월 링크드인 운영은 바로 이 질문을 실제 데이터로 검증해본 달이었다.
12월은 확대가 아니라 검증을 선택한 달이었다. 11월까지의 운영은 비교적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운영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링크드인이라는 플랫폼 특성을 고려해 비교적 광범위한 산업 · 직무 타겟팅을 적용하여 콘텐츠 기반 유입을 최대한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실제로 11월 데이터는 다음과 같은 흐름을 보여준다.
노출수 : 39,136
광고 유입 : 273
평균 클릭당 단가(CPC) : 3,941원
총 지출 : 1,075,895원
이 수치는 링크드인 광고라는 특성을 감안했을 때, 유입효율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흐름에 가깝다.
그러나 12월, 운영 전략은 일부러 다르게 했다.
12월의 주제, 정말 세부 타겟팅은 실제로 유효할까?
12월에는 기존의 광범위 타겟팅에서 벗어나 목적 중심의 세부 타겟팅 실험이 진행되었다.
게임 산업 콘텐츠 (1차, 2차)
- 특정 게임 산업군을 설정하는 수준을 넘어서 실제 게임 기업들을 핀포인트로 타겟팅
법인 설립 지원 콘텐츠
- 직무 단위가 아닌 C-Level 및 고연차 의사결정권자 중심 타겟팅
이 주제의 목적은 단순했다.
노출 수가 아니라, 실제 전환 가능성이 높은 타겟에게 콘텐츠가 도달했을 때의 반응을 확인해보자.
즉, 링크드인 광고를 유입 채널이 아닌 투자 가치 검증 채널로 사용해본 셈이다.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12월 전체 광고 데이터를 보면, 전월 대비 변화는 매우 분명하게 나타난다.
노출수 : 12,171 (전월 대비 감소)
광고 유입 : 71 (전월 대비 감소)
평균 클릭당 단가(CPC) : 8,872원 (전월 대비 상승)
총 지출: 629,940원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성과가 나빠졌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결과를 그렇게 단순하게 해석하는 것은 이번 주제의 의도를 놓치는 것이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보고서에 명시된 광고 소재별 · 캠페인별 분석을 보면 이유는 비교적 명확하다.
1. 타겟 모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 게임 기업 핀포인트 타겟팅
- C-Level 중심 타겟팅
이 두 조건은 모두 링크드인 전체 이용자 풀 대비 극도로 제한적인 모수를 만든다.
2. 정밀 타겟팅은 CPC 상승을 동반했다.
법인 설립 지원 콘텐츠의 경우 의사결정권자 타겟의 영향으로 CPC가 21,875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운영 실수라기보다는 플랫폼 구조상 자연스러운 결과에 가깝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실패’가 아니다.
이번 주제에서 중요한 점은 세부 타겟팅이 틀렸다는 결론이 아니다.
오히려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A기관의 링크드인 광고 목적은 무엇인가?
A기관의 핵심 운영 목표는 즉각적인 전환보다 지속적인 유입 효율과 인지도 확보에 가깝다.
그리고 이 목적 기준에서 보았을 때, 타겟 모수를 극단적으로 줄인 세부 타겟팅은 링크드인 알고리즘이 충분히 학습 · 확산되기 어렵고, 결과적으로 유입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된 것이다.
콘텐츠 성과가 말해주는 또 하나의 사실
출처 : AI 이미지 생성
12월 콘텐츠 성과 분석에서는 흥미로운 대조가 함께 나타난다(A기관은 바름과 기관 담당자가 각자 콘텐츠를 작성하는데, 서로의 강점을 잘 살린 역할로 진행하고 있다)
바름 콘텐츠의 강점
1. 광고 활성화 기반으로 실질적 노출 확대
2. 정책 메시지·뉴스 전달에 적합
3. 브랜드 메시지 확산과 인지도 확보에 유리
A기관 콘텐츠의 강점
1. 참여도가 높은 콘텐츠 구성
2. 팔로워 기반 노출에서 높은 상호작용
3. 댓글 등 소규모지만 질적인 반응 확인
즉, 콘텐츠 자체의 반응성은 유지되고 있었지만 광고를 통한 신규 유입 확장은 타겟팅 방식에 따라 크게 좌우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래서 12월의 결론은 이렇게 정리된다.
12월 월간보고서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링크드인 광고에서 ‘더 정확한 타겟’이 항상 ‘더 좋은 결과’를 만들지는 않는다.
특히, 운영 목적이 ‘유입 효율’에 있는 경우 기관 · 브랜드 차원의 인지도 확장이 중요한 경우에는 광범위 타겟팅이 플랫폼 구조에 더 적합할 수 있다.
바름이 권장한 전략 방향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바름은 다음과 같은 운영 방향을 제안했다.
기본 전략은 광범위 타겟팅을 통한 유입 극대화.
단, 명확한 목적(가설 검증, 특정 산업 집중)이 있을 경우에만 세부 타겟팅을 부분적으로 믹스 이는 타협안이 아니라, 링크드인이라는 플랫폼의 구조를 고려한 현실적인 전략이다.
링크드인은 정답을 주는 플랫폼이 아니다. 이번 12월 운영이 의미 있는 이유는 성과 수치 때문이 아니다. 클라이언트와 함께 가설을 세웠고 실제로 실험했고 그 결과를 서로 솔직하고 진지하게 해석했기 때문이다.
링크드인은 이렇게 하면 무조건 된다는 정답을 주지 않는다. 대신, 조직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 목적에 맞는 선택을 했는지를 데이터로 확인하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12월의 결과는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달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략의 관점에서 보면, 12월은 매우 중요한 학습이 이루어진 달이었다.
타겟을 좁혔을 때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 링크드인 알고리즘이 어떤 조건에서 확장되는지?
기관 성격의 광고 목적에는 어떤 전략이 맞는지?
이 모든 것이 숫자로, 그래프로, 실제 운영 데이터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런 검증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의 운영 전략은 더 명확해질 수 있었다.
링크드인 광고에서 중요한 것은 더 정밀한 타겟이 아니라, 우리의 목적에 맞는 타겟팅을 선택할 수 있는 판단 기준을 갖는 것이다.
12월은 바로 그 기준을 만들어낸 달이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