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배송으로 고객 ‘3배’, 흐름은 11번가가 잡았다?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쿠팡 이탈 국면에서 11번가 슈팅배송 신규 고객이 3배 증가한 이유는? 무료 배송 전략부터 배송 경쟁, 신년 첫 소비를 노린 유통·커머스 마케팅 흐름까지 정리했습니다.
아래 글은 2026년 1월 6일(화요일) 발행한 [윈들리 뉴스레터] 일부를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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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1 🤑 슈팅배송으로 고객 ‘3배’, 흐름은 11번가가 잡았다?
토픽 2 🐎 붉은 말의 해, 신년 마케팅으로 ‘첫 고객’ 노린다?
🤑 슈팅배송으로 고객 ‘3배’, 흐름은 11번가가 잡았다?
쿠팡 이탈 타이밍에 꽂았다… 슈팅배송 신규 고객 ‘3배’ 껑충?
쿠팡 이탈 국면에서 승부는 ‘할인’이 아니라 갈아타기 비용(멤버십/최소주문/배송조건)을 없애는 것이었을까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일부 이용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11번가가 빠른 배송을 앞세워 신규 고객 유입을 끌어내고 있어요. 11번가에 따르면 2025년 12월(1~29일) 기준 ‘슈팅배송’ 상품을 처음 구매한 고객 수는 2024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해, 사실상 3배 가까이 늘었어요. 단순 방문이 아니라 실제 첫 구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요.
슈팅배송의 월 회비 무료 전략이 통한 것으로도 보여요. 오전 11시 이전 주문 시 수도권 당일배송, 자정 전 주문 시 전국 익일배송이 가능하고, 주말 포함 주 7일 배송을 월 회비나 최소 주문금액 조건 없이 무료로 제공해요. 쿠팡 와우 멤버십에 익숙한 소비자 입장에서도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써볼 수 있는 대안”이 된 셈이에요. 쿠팡 이탈 국면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건 ‘더 싼 곳’이 아니라 ‘지금 당장 갈아타도 손해 없는 곳’이었고, 무료배송과 빠른배송은 그 심리 장벽을 가장 빨리 낮춘 장치였어요.
특히 반응이 먼저 나타난 곳은 장보기 카테고리예요. 즉석밥·라면 등 가공식품 거래액이 2024년 대비 2배 늘었고, 냉장·냉동식품, 유제품, 간식류까지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였어요. 빠른 배송이 더 이상 일부 상품의 강점이 아니라, 생활 소비 전반을 움직이는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 흐름은 판매자 쪽에서도 확인돼요. 통합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의 물동량 역시 2배 이상 증가했어요. ‘고객 이동 → 주문 증가 → 셀러 참여 확대’라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는 거예요. 결국 이번 슈팅배송 성과는 ‘탈팡 인구’를 끌어들일 만한 배송 경험이 핵심 변수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어요.
11번가의 한 수, 영업손실 237억 줄이고 ‘고객 확대’에 집중
11번가는 작년 실적 개선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전략의 중심을 ‘고객 확보’로 분명히 잡았어요. 최근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11번가는 2026년을 ‘신뢰의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에 이어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어요.
실제 성과도 뒷받침되고 있어요. 2025년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237억 원 줄었고, 주력인 오픈마켓 부문은 21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 중이에요. 리테일 사업 역시 손실 폭을 크게 줄이며, 플랫폼 전반의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이제 11번가는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혜택 강화와 SK텔레콤 등 관계사 연계 마케팅을 통해 고객 유입을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가격 경쟁력 강화, 맞춤형 검색 고도화, AI 쇼핑 환경을 대비한 데이터 정비까지 병행하면서, 배송으로 한 번 끌어들인 고객을 ‘머무르게 만드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어요.
지그재그도 ‘직진배송’으로 30% 성장… 질세라 추격하는 기업들
배송 경쟁은 이제 특정 플랫폼의 전략이 아니라, 유통 전반의 기본 전술이 되고 있어요. 지그재그의 빠른 배송 서비스 ‘직진배송’은 2025년 누적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30% 늘었고, 특히 뷰티 카테고리는 165% 성장하며 가장 큰 반응을 보였어요. 브랜드패션과 라이프스타일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고, 수도권을 넘어 세종·충청·호남 등 지방 대도시까지 고르게 확산됐어요. 빠른 배송이 더 이상 수도권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해요.
CJ온스타일은 한발 더 나아가 ‘배송 이후’ 영역까지 속도를 확장했어요. 교환 접수 후 회수·검수를 거치던 기존 방식 대신, 교환 신청 즉시 새 상품을 출고하는 ‘바로교환’을 도입해 교환 시간을 당일로 단축했어요. 여기에 ‘오늘도착’ 서비스 권역까지 수도권 전역으로 넓히며, 배송과 교환을 하나의 경험으로 묶고 있어요. 빠르게 받는 것만이 아니라,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해결되는지가 경쟁 포인트가 된 거예요.
이커머스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온라인 플랫폼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인 대형마트들도 이 흐름에 본격 합류했어요. SSG닷컴은 이마트 점포 기반 1시간 내 배송 ‘바로퀵’을 올해 최대 90개 점포까지 확대하고, 신선식품 중심의 장보기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어요. 실제 바로퀵 주문에서 신선식품 비중은 59%에 달했고, 쿠팡 신뢰도 하락 이후 주문량과 주문금액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어요. 롯데마트 역시 자동화 물류센터와 AI 기반 재고 예측을 앞세워 배송 시간을 더 촘촘히 만들고 있어요.
결국 배송 경쟁은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구매 경험’의 문제로 바뀌고 있어요. 언제 받는지, 문제가 생기면 얼마나 빨리 해결되는지, 일상 소비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드는지가 중요해졌어요.
🐎 붉은 말의 해, 신년 마케팅으로 ‘첫 고객’ 노린다?
매년 돌아와도 통한다… ‘붉은 말’로 시작하는 신년 띠 마케팅
새해 첫 소비를 잡는 브랜드가 1분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가는 걸까요? 2026년 병오년을 맞아 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배송’뿐만 아니라 시기에 맞는 제품 판매에 열을 올려요. 백화점부터 편의점, 주류·뷰티 브랜드까지 신년 한정 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새해 소비의 첫 단추를 노리고 있어요. 단순한 디자인 변경이 아니라, “새 출발·행운·도전” 같은 상징성을 상품에 직접 얹는 방식이에요.
신세계백화점은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해 딸기찹쌀떡과 빙수 같은 시즌 디저트를 선보였고, 편의점들은 더 적극적이에요. CU는 말의 주식인 당근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GS25는 말 일러스트를 입힌 캐릭터 협업 상품을 출시했어요. 여기에 조니워커, 디아블로 와인, 사케·소츄까지 ‘말 에디션’ 한정판 주류가 쏟아지며 선물 수요까지 동시에 공략하고 있어요.
띠 마케팅은 어찌 보면 익숙하면서도 진부할 수도 있는 전략이지만, 효과를 내는 이유는 분명해요. 새해 초 소비자는 여전히 “의미 있는 첫 소비”를 원하고, ‘띠나 행운’ 등의 장치는 고민 없이 선택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주기 때문이에요. 가격 경쟁이 아니라 이야기와 상징으로 소비를 자극하는 방식이에요. 신년·띠·한정 키워드는 상품 설명에 얹기만 해도 클릭과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여전히 유효한 무기라고 볼 수 있겠죠?
할인보다 ‘기억’을 남긴다… 스타벅스·배민·도미노의 신년 전략
신년 마케팅의 방식도 달라지고 있어요. 도미노피자는 ‘올해 첫 피자는 도미노’라는 메시지로 첫 주문을 선점하는 전략을 택했어요. 앱 첫 로그인 회원과 재구매 회원 모두에게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 고객 중 일부에게는 손흥민 선수 사인 유니폼을 증정하는 등 참여와 기대감을 동시에 자극했어요. 단순 할인 전략도 눈에 띄지만, 그보다 “새해 첫 선택”이라는 상징을 강조했어요.
배달의민족은 아예 할인에서 한 발 물러나 브랜드 메시지 중심의 캠페인을 펼쳤어요. ‘복을 배달한다’는 콘셉트로 만든 신년 영상은 일상의 장면과 배달 완료 메시지를 결합해, 배민이 가진 정체성을 감성적으로 풀어냈어요. 새해에 소비자와 다시 연결되는 방식이 꼭 쿠폰일 필요는 없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예요.
스타벅스 역시 신년을 경험형 이벤트로 풀었어요. 포춘 쿠키를 모티프로 한 파우치 키링 증정, 일부 제품에 숨겨진 골드 코인 교환권, 새해 첫 방문 고객 대상 선착순 증정까지 더하며 “오면 재미있는 일”이 생기도록 설계했어요. 결국 이들의 공통점은 하나예요. 새해 초 소비자를 ‘한 번 더 들어오게 만드는 기억’을 남기는 것, 그게 2026년 신년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어요.
백화점도 뛰어든 새해 첫 소비를 둘러싼 ‘정기 세일 전쟁’
‘신년 손님 잡기’는 백화점에게도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처럼 보여요. 병오년 새해를 맞아 백화점 3사가 동시에 신년 정기 세일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모두 1월 초부터 대규모 할인과 리워드를 앞세우며, 새해 첫 소비 수요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요.
할인 방식도 단순 가격 인하에서 다양한 현금성 지원 측면의 환급 정책으로 확장되는 양상이에요. 롯데백화점은 최대 50% 할인과 함께 구매 금액의 7%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돌려주고,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 페스타’를 열어 카드 리워드와 쿠폰을 결합했어요. 현대백화점 역시 FW 시즌 상품 할인과 함께 점포별 기획전, 팝업스토어를 통해 체험 요소를 강화하고 있어요. 가격 측면에서의 강조점을 두면서도, 고객이 어떤 것을 ‘체감하느냐’에 집중한 면도 돋보여요.
이 흐름은 백화점조차도 신년을 ‘소비 리셋 타이밍’으로 본다는 신호예요. 가격 메리트에 더해 이벤트·체험·리워드를 묶어 새해 고객을 붙잡겠다는 전략으로도 비춰지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흐려진 지금, 새해 초 소비는 더 이상 일부 플랫폼의 전유물이 아니에요. 이커머스에만 국한되지 않고, 유통·커머스 업계 전반에 걸쳐 벌어지는 신년 손님 잡기가 눈에 띄는데요.
특히 윈들리와 함께하는 이커머스 셀러라면 이러한 업계 전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신년 맞이에 어울리는 상품 수집과 고객에게 전달하는 작은 행운의 메시지 등 신년 마케팅에 힘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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