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경호처 영상에서 배워야 할 점 4가지!

2025.12.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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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경호처는 월 1건의 경호관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베일에 쌓였던 경호관의 일상을 노출하는 과감한 시도를 통해 이미지를 깨뜨리고 있는 경호처의 유튜브 영상 전략에서 배울 점을 짚어 봤습니다.

기다리던 경호처의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첫 번째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된 게 3개월 전이고, 지금까지 총 세 편의 브이로그 영상이 게재되었으니, 한 달에 한 건을 목표로 제작이 되고 있는 듯 합니다. 다른 기관에 비해 월 1건의 영상 게재가 그리 많은 건 아닙니다. 보통 하루에 1건 정도의 영상을 게재하고 있고, 한 달에 20건을 훌쩍 넘는 영상도 게재하고 있는 기관도 꽤 많으니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호처의 유튜브 영상 전략은 배워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잉크닷 에디터와 함께 어떤 부분을 배워야 할지 함께 공부해 보시죠!

1. 힘을 빼고 시작하자

일부 기관은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환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소위 잘 나가는 채널의 영상을 기관에서도 할 수 있다고 믿으며(물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에 못지 않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거라는 환상을 말이죠.

그렇다보니 영상을 제작하기 전부터 너무 높은 기대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후 영상의 결과를 보고나서는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죠. 모두가 그렇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경호처는 그러한 환상을 많이 내려놓고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전에 유튜브만 개설해 놓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기에, 다른 기관에 비해 허들이 많이 낮은 상황이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많은 스타일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휴먼다큐 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브이로그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영상의 퀄리티가 낮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다른 영상이 보여주는 화련한 효과, 현란한 화면 전환, 다양한 카메라의 활용 등등을 포기하고 과감하게 적은 수의 카메라를 활용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로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높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요소로 작용했음이 분명합니다.

2. 영상 수가 많지 않아도 된다.
지금 보이는 영상이 모두입니다. 더 없습니다.

다시 한 번, 일부 기관에서는 영상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왠지 일을 하지 않는 그런 느낌....) 서울시의 경우에는 한 주에 무려 20건 이상의 영상을 게재합니다. 이게 나쁘다고, 잘못됐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그 만큼 전달해야 할 정보가 많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경호처를 보면 한 달에 한 건의 영상을 게재하고 있으며, 각 영상이 1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벤트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3개월 동안 구독자도 배 이상 증가하는-그것도 자발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경호처가 적은 영상 수로도 좋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영상의 소재에 있다고 봅니다. 사람들이 과연 기관에 무엇을 궁금해할지를 고민했고, 궁금한 점을 어떻게 전달하면 될지를 영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단 세 편의 영상만을 가지고 경호처가 그 동안 가지고 있었던 '접근하기 어려운' 이미지를 깨뜨렸고, 댓글을 통해 그 어떤 기관보다 활발한 소통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영상 보다 기관이 어떤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3. 이번 주 썸네일은 매우 훌륭합니다.

영상을 클릭하게 만드는 첫 번째 요소는 여전히 썸네일입니다. 썸네일에서 과연 어떤 이미지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기관과 기업에서는 매우 현란한, 많은 정보를 담은 썸네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호처의 이번 썸네일은 너무나 임팩트 있습니다. 댓글에서는 클릭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내용이 있을 정도로 높은 반응을 이끌어 냅니다. 다른 2건의 브이로그 영상과 비교했을 때 이번 편이 제일 임팩트 있으며 효과도 좋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썸네일에 들어가는 텍스트도 너무나 좋습니다. 눈에 띄게 큰 글씨로 단 한 줄, 5~5자로 끝내버리는 썸네일 문구는 이미지를 가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호기심을 부각시키는 요소가 됩니다. 역시 썸네일에서도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런 댓글 반응...너무나 부럽습니다. 느껴보고 싶습니다.

 

4. 게시물의 활용도 눈에 띕니다.

다수의 기관에서 게시물 공간을 이벤트 홍보와 당첨자 결과...정도의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게시판의 활용법을 모르는 것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게시물을 게재한다고 해도 채널 십오야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에, 초반에 시도를 했다가 결국 이벤트 공지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단 두 건 뿐이지만, 심플한 게 매력입니다.

경호처는 게시물 공간에 경호관에개 물어보고 싶은 것을 들어보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기면 기프티콘이라도 주는 이벤트를 달아 놓을 수도 있었겠지만, 경호처는 그런 이벤트 따위는 가볍게 넘겨버립니다. 그래도 적지 않은 댓글이 매우 반갑습니다. (이런 소소한 활동도 반갑기 그지 않는 에디터입니다.)

p.s. <에디터의 조심스러운 예측> 경호관 소재는 곧 싫증을 느낄겁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자극적인 소재를 원하고 있으며,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상승된 자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경호관의 소재가 지금 당장은 궁금함을 불러 일으켜 화제가 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흐름이 오래 가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첫 브이로그 영상의 조회수는 40만 회를 넘었지만, 두 번째 영상은 12만 회로 급하락 했습니다.(물론 10만 조회수는 엄청난 겁니다.)

내부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겠지만, 경호관 브이로그와는 다른 스타일의 영상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면 이러한 흐름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 #브이로그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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