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마케팅

검색의 종말, 콘텐츠는 어떻게 발견되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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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 검색의 종말: ‘찾지 않음’이 디폴트가 된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커머스의 모든 것 🛒 입니다.
오늘은 검색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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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검색합니다. 아니, 했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더 이상 '검색하지 않고도 정보를 얻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검색창은 그대로지만, 사용자의 행동은 달라졌습니다.
검색했지만 클릭하지 않는 사람들,  검색 대신 질문하는 사람들,  검색보다 AI 요약만 읽고 만족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요.


커머스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네이버에서 뭐 좀 찾으려고 했다가,  '아, 그냥 유튜브에서 보자' 하신 적 있지 않으세요?  혹은 인스타 릴스를 뒤적이며 제품을 발견하거나,  쿠팡 앱에서 바로 검색하는 경우도 많죠.

예전 같으면 네이버 창을 열고,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검색했을 텐데 말이에요.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커머스 실무자분들이라면 체감하실 거예요.


네이버 통합검색 유입은 줄고,  상세페이지 노출보다 ‘추천 피드’ 유입이 늘고,  검색 유입 데이터를 봐도 전체 볼륨 자체가 작아지고 있죠.
이건 단순한 검색 광고의 문제를 넘어서  소비자의 탐색 경로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예요.
우리는 지금, ‘검색을 하지 않는 소비자’를 상대하는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이 변화는 마케터, 콘텐츠 기획자뿐만 아니라  커머스 담당자, 플랫폼 기획자, 프로덕트 매니저 모두에게  ‘검색 기반 사고’의 종말을 알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어떤 키워드를 써야 클릭이 날까?'가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검색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어떻게 먼저 보여지고 선택받을 것인가'가 본질이 된 거예요.
이젠 콘텐츠의 설계 방식,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 AI 최적화 전략(GEO)까지 전부 다시 설계해야 해요.

이제는 검색어가 아니라 ‘질문’과 ‘추천’이 콘텐츠를 이끕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변화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지,
실무자 입장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하나씩 짚어볼게요.

 
<한 문장으로 요약>
🔍 검색의 종말: ‘찾지 않음’이 디폴트가 된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1️⃣ Zero-click 검색: 검색했지만 클릭은 하지 않았다

먼저 요즘 검색의 현실을 보여주는 개념 하나를 소개할게요.  바로 Zero-click 검색입니다.
말 그대로, 검색은 했지만 아무것도 클릭하지 않고 이탈하는 사용자 행동을 말해요.

"서울 날씨" 검색 → 결과 상단 요약만 보고 이탈
"연예인 나이" → 검색 페이지의 요약 정보만 읽고 끝
"브랜드명 + 제품명" → 이미지나 가격만 보고 뒤로 가기

이처럼 사용자는 정보를 얻지만 어떤 웹사이트로도 이동하지 않는 구조가 점점 보편화되고 있어요.  미국 기준으로 보면, 구글 검색의 60% 이상이 Zero-click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국내도 다르지 않아요.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 제목을 읽고 끝, 쇼핑 검색에서 상품 정보만 보고 뒤로 가기, 이런 행동이 늘고 있죠.

이건 검색 유입을 기대하는 입장에선 심각한 구조적 손실이에요.  검색 유입 → 페이지 방문 → 컨버전이라는 기존 퍼널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거죠.

👀 포털 검색창은 여전히 있지만, 사용자는 거기서 머물지 않아요.



2️⃣ 사람들은 더 이상 ‘찾지 않기’로 결정했다

Zero-click이 증가하는 이유는 단순해요.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탐색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즘 사용자는 정보를 찾아다니기보다,  정리된 요약을 원하고,  질문하면 바로 답을 듣고 싶어 합니다.

최근 Omnicom Media Group이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65%의 소비자가 AI 요약(AI Overview)을 통해 이상적인 답을 얻는다고 생각하고,  20%는 오직 AI 요약만 참고하며,  45%는 전통 검색과 AI 요약을 병행한다고 합니다.

사용자의 행동은 명확해졌어요.  찾지 않고 묻고, 비교하지 않고 정리된 요약을 신뢰합니다.  그래서 AI 챗봇에게 물어보는 거예요.
ChatGPT, Perplexity, Bing Copilot 같은 생성형 AI는 포털보다 먼저 질문에 대한 요약된 답을 제공해 줘요.
심지어 출처까지 요약해서 알려주니까 직접 들어가 확인할 필요도 줄어들어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에서도 마찬가지예요.  사용자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하지 않아요. 피드, 쇼츠, 릴스가 던져주는 콘텐츠를 ‘발견’합니다.
즉, 검색은 더 이상 사용자의 출발점이 아닙니다.

📱 사용자는 정보를 찾아가기보다, 추천과 AI가 제시하는 정보 흐름에 몸을 맡기는 쪽을 택했어요.




3️⃣ 네이버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검색’을 버리고 있다

그래서 네이버는 최근 커머스와 검색 중심 모델에서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화가 바로 두나무 인수입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블록체인, 웹3 생태계에 특화된 회사예요.
네이버는 두나무를 흡수하면서, 검색 기반 플랫폼에서 벗어나 핀테크·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했어요.
이건 단순한 사업 다각화가 아니에요.  '이제 검색에서의 성장은 한계다'  는 자기 인정이자 검색의 종말에 대한 구조적 대응인 거죠.

AI 경쟁에서도 네이버는 쉽지 않은 위치예요.  하이퍼클로바 X를 발표했지만,  GPT나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에 비해  모델 완성도, 글로벌 경쟁력, 활용 생태계 모두 부족합니다.
네이버 입장에선  '사람들이 검색하지 않는다 → 포털을 떠난다 → 광고도 줄어든다 → 콘텐츠 유입도 무너진다'  라는 흐름을 실제로 체감하고 있는 겁니다.

🛠 그래서 ‘검색 강화’가 아니라 포털 리포지셔닝, 즉 포털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된 거예요.



4️⃣ GEO, AI에게 발견되기 위한 새로운 최적화 전략

최근에는 SEO의 진화형 개념으로  GEO = 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 (생성형 응답 최적화)가 등장했어요.
이제는 SEO에서 나악 GEO 마케팅을 진단 하는 솔루션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죠.



즉, 이제는 검색엔진 최적화(SEO)가 아니라  AI 생성엔진 최적화(GEO)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죠.

GEO 전략의 핵심 요소를 살펴볼게요.

 
🧠 ➀ 사용자 질문 중심 사고로 전환하세요
사용자는 더 이상 '검색어'를 넣지 않습니다.
'어떤 질문을 할까?', 그리고 '누가 가장 잘 답해줄까?'를 생각하죠.
브랜드 콘텐츠도 이에 맞춰 질문 기반 설계가 필요해요.

예:
“네이버 쇼핑보다 쿠팡이 싼 이유는 뭘까?”
“2025년 Z세대가 선호하는 가전 브랜드는?”
FAQ, Q&A형 콘텐츠, 비교 콘텐츠(A vs B), HOW-TO 콘텐츠 등

질의형 표현을 제목과 소제목에 적극 활용하세요.  대화체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써야 AI가 더 잘 인식합니다.  로봇 같은 키워드 나열은 오히려 노출을 방해해요.

 
📝 ➁ AI 친화형 콘텐츠 구조가 필요해요
요약이 쉬운 문장, 구조화된 데이터, FAQ 형식, 명확한 헤드라인 등  AI가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GEO에서는 AI가 인용 가능한 콘텐츠의 조건이 명확합니다.

이를 위해 실무자가 챙겨야 할 체크포인트는 다음과 같아요:

✔ 경험·전문성·권위·신뢰도
✔ 출처 명확히 표시 (통계, 인용, 링크 포함)
✔ 작성자 실명 / 전문성 표시
✔ 최신성 유지 (작성·업데이트 일자 명시)
✔ 콘텐츠에 리뷰, 인사이트, 실무 사례가 포함

AI가 '신뢰도 있는 1차 출처'로 인식하기위해  GPT가 참고할 수 있도록 공신력 있는 출처 인용도 중요해요.


🧩 ➂ LLM이 읽을 수 있는 기술 구조로 설계하세요
웹페이지는 사람이 아닌 AI가 읽습니다.  Schema.org, 구조화 마크업, 정형화된 메타데이터 등  AI에 친화적인 코드 기반 콘텐츠 설계가 GEO의 핵심입니다.

논리적 계층 구조 사용: 제목(H1), 소제목(H2~H3), 단락 분리, 표, 리스트 활용 
표준 마크업(Schema.org) 적용: 제품, 리뷰, FAQ, 조직 정보 등은 메타데이터로 정리

글은 짧고 명확하게, 한 문장에 한 가지 정보만 담도록 구성하세요.

 
✅ ➃ 신뢰와 출처 확보가 중요해요
AI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만 요약하고 추천합니다.  즉, 브랜드 콘텐츠가 외부에서도 언급되고 신뢰받고 있어야
AI의 요약 대상이 됩니다.  언론 보도, 백서, 리뷰 등 외부 신뢰지표 확보가 중요합니다.

 
✅ ➄ 멀티미디어 최적화도 GEO 전략입니다
AI는 점점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동영상·표 등 멀티모달 콘텐츠를 인식합니다.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alt) 삽입
캡션을 통한 설명 추가
파일명도 의미 있게 설정
(예: product-launch-2025.jpg, naver-vs-coupang-review.mp4 등)

인포그래픽, 리뷰 요약표, 기능 비교표 등은  AI의 요약·인용 대상이 되기 좋습니다.



✅ ➅ PDP(상품 상세페이지)에도 GEO를 적용하세요
커머스 실무자에게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PDP입니다.
GEO 관점에서 PDP를 리디자인하면 AI 검색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요.

제품명 + 핵심 질문을 조합한 제목 구조
(예: "2025년형 공기청정기 추천: 어떤 브랜드가 가장 나을까?")

✔ 주요 스펙과 장점은 요약된 포맷으로 정리
✔ 구매자 리뷰 중 실제 사용 경험 요약을 강조
✔ AI가 긍정적으로 인용할 수 있는 간결한 총평 섹션 구성
✔ 리뷰 수치, 기능 비교 표 삽입 (텍스트 설명과 함께)

💡 GEO형 PDP는 단순히 SEO보다 AI 요약에 더 잘 노출되는 구조예요.

 
✅ ⑦ SEO vs GEO, 둘 다 필요한 ‘하이브리드 전략’ 🧠
GEO가 중요하다고 해서 SEO가 무용해진 건 아닙니다.
구글·네이버·다음 등 검색엔진은 여전히 존재하고, 뉴스, 블로그 검색은 살아 있어요.
그러나 검색 → 클릭 → 방문이라는 퍼널만으론 한계가 분명해졌고,  질문 → 요약 → 이탈(Zero-click)이라는 패턴에 대응하려면 GEO 설계가 필수인거죠.

정리하자면:
검색엔진에는 SEO,
AI 답변에는 GEO,

이 둘을 병행하는 게 실무자의 현명한 선택입니다.


 

4️⃣ 실무자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할 것들

이 흐름은 마케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케터, 콘텐츠 및 플랫폼 기획자, 커머스 담당자 모두가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해요.

 
✅ 브랜드 검색이 줄어들 것이다
검색어 기반 트래픽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블로그, 브랜드 공식몰, 상세페이지 모두  검색 유입’만 바라보는 전략은 위험합니다.

✅ 브랜드 질문에 답할 준비를 해야 한다
“○○ 브랜드 제품은 어떤 게 좋아요?”
“○○ 신제품이 기존이랑 뭐가 달라요?”
이런 질문에 대해 AI가 브랜드 콘텐츠를 인용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 클릭 유도보다 요약 인용을 목표로 삼아라
이젠 클릭 유도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AI가 우리 콘텐츠를 어떻게 요약하고  사용자에게 보여주는가가 핵심입니다.
‘제목’, ‘요약’, ‘리뷰’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콘텐츠의 최전선입니다.

✅ 검색 밖에서 발견되도록 퍼블리싱 전략을 재편하라
YouTube, Instagram, 카카오채널, 커뮤니티 등  검색창 없이도 발견될 수 있는 멀티채널 전략이 필요합니다.
 
검색의 종말은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어요.  그 종말이 시작된 지금, 실무자에게 필요한 건  '검색 이후의 콘텐츠 전략'입니다.
포털은 더 이상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아요.  이제는 우리가 ‘검색창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발견될 것인가를 고민할 차례예요.

 
<3줄 요약>
❌ 검색은 존재하지만, 사용자는 검색하지 않거나 클릭하지 않아요.
🤖 AI 기반 질문-응답 구조가 검색을 대체하며 포털은 기능을 잃고 있어요.
📌 실무자는 검색 노출보다 ‘질문에 대한 답변 설계’와 AI 최적화 전략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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