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folio] 브랜드의 감정설계도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감정을 설계해 나가는 세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요즘 많은 브랜드가 ‘감성’을 이야기하지만,
진짜 감성 브랜딩은 감정을 과장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설계하는 일이에요.
감정을 디자인한다는 건,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는 원리를 이해하고,
그 리듬에 맞게 색과 형태, 문장을 쌓아가는 일.
오늘 소개할 세 브랜드,
치치칫 · 무직타이거 · 오롤리데이는
각자의 방식으로 감정을 다루는 설계자들입니다.
그들은 감정을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구조로 디자인합니다.

🕊️ 치치칫 — 감정을 마주하는 순간
쌍안경 너머로 마주한 새의 눈빛에서 시작된 치치칫은
조용한 감정을 발견하는 브랜드예요.
누군가의 일상에서는 지나칠 작은 순간 —
새의 울음소리, 바람결, 시선의 떨림을
소리와 형태로 기록합니다.
치치칫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요.
대신 잠시 머무는 마음을 담습니다.
감정을 ‘만드는’ 게 아니라
감정을 ‘감지하는’ 브랜드.
이미지 출처: 치치칫 인스타그램 (@chichi_chit)

🐯 무직타이거 — 감정을 풀어내는 호랑이
뚱뚱하고 느긋한 호랑이 뚱랑이는
하루의 피로를 유머로 털어내는 법을 아는 친구예요.
무직타이거는 감정을 어렵게 말하지 않아요.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그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믿죠.
감정의 무게를 덜어주는 캐릭터,
웃음을 통해 사람을 위로하는 브랜드.
무직타이거는 감정을 가볍게 만드는 법을 압니다.
그건 회피가 아니라,
자기 속도를 지키는 다정함이에요.
이미지 출처: 무직타이거 인스타그램 (@muziktiger)

☀️ 오롤리데이 — 감정을 나누는 하루
이름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브랜드, 오롤리데이(oh, lolly day!).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더 밝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어요.
이 브랜드는 행복을 꾸미지 않아요.
조금 유치해도, 솔직하게 말하죠.
“오늘 하루, 괜찮았어?”
오롤리데이는 행복을 약속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행복을 연습하는 브랜드예요.
이미지 출처: 오롤리데이 인스타그램 (@ohlollyday.official)

세 브랜드는 감정을 꾸미지 않습니다.
치치칫은 관찰하고,
무직타이거는 풀어내며,
오롤리데이는 나눕니다.
그들은 감정을 흘려보내지 않고,
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구조로 설계합니다.
감정을 만든다는 건 결국,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
이 세 브랜드의 조용한 설계가
오늘 우리의 하루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