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할 때 팔로워 숫자만 보고 섭외하시나요?

팔로워 숫자만 보면 팔로워를 구매해서 영향력을 부풀린 가짜 인플루언서에게 헛돈 쓰게 됩니다.

몇만 원으로 좋아요 1만 개는 순식간에 채워버리는 시대라서 좋아요 같은 참여 데이터로도 가짜 인플루언서를 걸러내기가 녹록지 않은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지표를 봐야 할까요?

지금부터 인플루언서 마케팅할 때 집중해야 할 핵심 지표가 무엇인지 같이 알아보시죠!

인스타그램에서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봤을 때 취하는 행동

먼저 핵심 지표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전에 어떤 지표들이 있고 어떤 목적과 행동으로 해당 데이터들이 쌓이게 되는지 알아야 합니다.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게시물을 발견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할까요?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 알면 핵심적으로 봐야 할 데이터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제는 가짜 팔로워들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은 걸 알고 팔로워 숫자보다 ‘좋아요’ 수나 댓글 수를 중요하게 봅니다. 하지만 팔로워 수에 집착하는 것만큼 잘못 보는 지표 중의 하나가 바로 ‘좋아요’, ‘댓글’ 같은 참여 데이터입니다.

위의 표를 보면 ‘좋아요’는 가장 가벼운 공감의 표시일 뿐입니다. 실제 그 게시물이 마음에 들어서 클릭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저 인사를 건네거나 친구, 지인과의 관계 예의상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진짜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봤을 때는 어떤 행동을 하고, 그 데이터를 보고 무엇을 예상할 수 있을까요? 

핵심 지표 1. 저장 수(Saves)

사람들은 정말로 마음에 드는 콘텐츠를 봤을 때 ‘저장’합니다. 게시물을 저장한다는 것은 나한테 정말 필요한 내용이라서 “이 정보를 잊지 않고 나중에 다시 보겠다” 또는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꺼내 보겠다”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입니다.

마케터라면 좋아요 수 대비 저장 수의 비율이 높은 콘텐츠가 많은지 확인하고 섭외하거나 협업을 오래 지속해야 합니다. 이런 인플루언서는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콘텐츠’를 잘 만드는 걸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저장 수 증가는 실제 구매 전환율 상승에도 매우 중요한 전조 지표입니다. 

핵심 지표 2. 공유 수(Shares)

저장 다음으로 많이 하는 행동은 DM으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보고 진짜 좋은 정보라고 느끼거나 재미 등의 가치가 있으면 지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서 공유합니다. 친구가 1:1로 추천한 콘텐츠는 그 어떤 광고보다 신뢰도가 높고 폭발적으로 확산(바이럴) 되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공유 수가 높다면 인플루언서가 타깃 집단의 공감대를 얼마나 잘 건드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공유가 잘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인플루언서와 마케팅해야 결국 우리 홍보 콘텐츠가 알고리즘을 타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넓게 퍼지게 됩니다.

인스타그램 입장에서도 공유와 저장이 많은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콘텐츠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알고리즘을 탈 확률이 높고 많은 사람들에게 도달돼서 좋아요나 댓글을 많이 받게 되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좋아요랑 댓글만 많이 받는 인플루언서보다는 공유나 저장이 많은 인플루언서를 선택하면 마케팅 효과가 더 증가할 것입니다.

핵심 지표 3. 링크 클릭 및 프로필 방문(Clicks)

인플루언서 계정의 프로필을 방문하거나 프로필에 게시한 링크를 클릭한 사람이 많다는 건 실제 구매 여정으로 진입한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인플루언서의 홍보 콘텐츠를 보고 제품을 구매하거나 정보 등을 남기기 위해 전환 페이지로 이동한 것입니다. 콘텐츠에서 제품 구매 유도를 프로필 링크로 했는데 프로필 링크를 클릭한 사람들이 많으면 인플루언서서의 설득력으로 구매 직전까지 유입된 사람들이 많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직접적인 제품 판매량을 늘리고 싶은 마케터라면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기 전에 프로필 방문 수나 프로필 링크 클릭 수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마케팅 이후에는 UTM 링크나 인스타그램 스토리 ‘스와이프 업’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품 페이지로 넘어갔는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인플루언서가 실질적인 매출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인플루언서 섭외 전에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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