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례
신규 서비스 런칭, 퍼포먼스 마케팅 이해하기
2025.10.17 08:00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지만 처음부터 함께 고민되어야 했어야 한다는 거예요.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고 개발하는 과정은 정말 많은 고민을 수반해요. 어떤 기능을 넣을지, 사용자 경험은 어떻게 설계할지, 어떤 가치를 제안할지 등을 포함해서요. 그리고 막상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면 당초 생각했던 계획과 가설이 맞지 않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회원을 유치하는 과정은 가장 처음 마주하는 불편한 현실이기도 해요.
“이제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써야 하는데, 어떻게 알려야 할까?”
처음 서비스를 고민하며 생각했던 타겟 그룹이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그 고객을 유치하기까지 많은 시도가 필요하기도 해요. 바로 마케팅이죠.
지금까지 서비스를 런칭했을 때는 우리가 타겟하는 풀은 이미 우리 서비스에 존재했어요. 그들에게서 출발한 니즈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만들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유입과 활동으로 이어졌어요.
이번 신규 서비스는 지난 경험과는 달랐어요. 기획과 개발에 대한 경험으로 서비스를 런칭했지만 새로운 회원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못했던 거죠. 기존 회원풀을 활용한다는 막연한 생각은 결국 서비스 런칭 후 성과로 현실을 보게 되었죠.
서비스 런칭은 끝이 아닌 시작
그때 깨달은 건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지만 처음부터 함께 고민되어야 했어야 한다는 거예요.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도 사람들이 모르면 의미가 없는 거죠. 특히 신규 회원을 확보한다는 것은 정말 큰 도전이었어요.
마케팅 팀과 함께 일을 하며 간접적으로 경험하긴 했지만 실제 회원을 유치하고 전환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음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퍼포먼스 마케팅을 집행하는 과정은 정말 새로운 영역이었어요. 구글, 메타 등 어떤 매체가 유효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하고, 어떤 소재로 어떤 타겟에게 노출할 것인지도 정의해야 했죠. 마케팅의 목표와 지표를 정의하는 것과 예산에 대한 우선순위를 배분하는 모든 과정이 도전이었어요.
퍼포먼스 마케팅부터 이해하기
마케팅 실무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마케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마케팅에 대해서 이해가 높아져야 했어요. 단순히 서비스 노출을 늘리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가입까지 전환을 목표로 하려면 성과를 측정할 수 있어야 했죠.
함께 일했던 마케터 지인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구글링으로 검색하기도 하면서 여러 개념을 찾아보면서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마케팅을 다시 뜯어볼 수 있었어요.
특히 도움이 되었던 글은 글로벌 종합 브랜드 에이전시/대행사 BAT(비에이티) 블로그에 있던 <퍼포먼스 마케팅 체크리스트 : 월 광고비 1억 미만이라면 봐야 할 6가지 사실들>이었어요.
경쟁사가 돌리고 있는 소재, 시중의 인기 있다고 하는 매체만을 막연히 따라서 소재를 늘리고 더 많은 매체를 테스트하는 것이 실제로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우리도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매체, 소재에 대해서 광고 리포트를 더 뜯어보고 실제 전환 성과까지 연결해서 보니 어떤 소재와 매체가 유효한지 OS 별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전환까지의 비용을 보니 현재 마케팅에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회원 수를 예측할 수 있었고 서비스 내부 활동성까지 보았을 때, 타게팅 조건에 대한 변화도 시도해 볼 수 있었죠.
디테일한 부분은 리포트를 토대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잡았지만 어떻게 접근하면 유효할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배움이었어요.
<퍼널로 이해하는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글도 도움이 되었어요. 전환까지의 경로에서 이탈하는 비중을 보니 어디를 개선하는 것이 유효할지가 보였고, 이에 대한 테스트로 연결할 수 있었어요.
이외에도 A/B Test까지 다양한 퍼포먼스 마케팅에 대한 인사이트 있는 글들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 전반에서 많은 참고가 되었어요.
BAT(비에이티) 인사이트 있는 아티클을 포함해서 마케팅 위크까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해요. 저도 BAT(비에이티) 마케팅 위크를 통해 타사의 유의미한 경험을 들어볼 수 있기도 했고요. 브랜딩부터 퍼포먼스 실행까지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기도 하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올리브영, 포터리, 원소주와 같은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어요.
작은 시작 큰 변화
마케팅을 조금씩 이해하고 작은 테스트들을 시도하면서 우리 서비스에 맞는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어요. 특히 전환 비용을 개선하는 데 있어서 훨씬 효율적인 방법들을 발견하게 되었죠.
무엇보다 좋았던 건 팀 전체가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거예요. 서비스 방향을 잡고 기능 우선순위를 정할 때도 마케팅 관점을 함께 고려할 수 있게 되었어요. 디자이너가 앱스토어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A/B 테스트를 직접 진행하기도 하고, 광고 소재뿐만 아니라 오가닉 콘텐츠까지 직접 제작하면서 서비스 기획부터 개발, 운영 전반에 걸쳐 우리의 역량을 확장할 수 있었어요.
이런 경험은 저뿐만 아니라 팀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마케팅에 더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고, 그만큼 우리 서비스도 더 넓은 관점에서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
혹시 신규 서비스를 런칭하고 사용자 확보에 고민이 있으시거나, 퍼포먼스 마케팅을 직접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런 접근을 추천해요.
우선 지금 광고 리포트를 하나씩 분석해 보세요. 리포트의 구성이 최종적인 전환까지 바라보고 있는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의 목표도 최종 전환과 일치하는지 전문적인 용어보다 서비스의 목표에 마케팅의 목표가 기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세요.
그렇게 마케팅부터 서비스까지 플로우를 연결하면 그동안의 마케팅이 다르게 보일 거예요. 또 작은 예산이라도 직접 매체와 타게팅 조건까지 경험해 보세요. 실제로 집행하면서 확보하는 회원을 볼 때 우리가 기대했던 회원과 맞는지를 확인하면서 서비스 또한 발전할 수 있어요.
서비스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도 중요한 역량이에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 한계는 있겠지만 이번에 마케팅을 직접 하면서 배운 경험치는 앞으로 신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분명 큰 강점이 될 거라고 믿어요.
✅ 보통 팀장의 북마크
이번 글을 작성하면서 추천하고 싶은 글이에요.
#서비스 기획자
#팀장
#퍼포먼스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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