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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자컨에 숨어있는 브랜딩 전략들 : 비하인드부터 소규모 예능까지

2025.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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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케이팝 브랜딩의 시작과 끝, 아이돌 자체 콘텐츠의 제작 전략 알려드려요.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케이팝의 인기, 여러분도 실감하고 계신가요? 화려한 비주얼, 눈을 뗄 수 없는 실력 등… 아이돌들의 인기에는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고 있는데요. 이 매력 요소들을 널리 알리기 위해선 좋은 콘텐츠가 필요해요.

 

이를 위해 기획사가 직접 제작한 영상이 바로 자체 콘텐츠, 즉 ‘자컨’인데요. 자컨에는 어떤 종류가 있고, 그 속에는 어떤 전략과 트렌디함이 숨어 있을까요? 오늘 블로그를 통해 아이돌 자컨의 A부터 Z까지 자세히 알아볼게요.

 

 

 


 

기획사가 아이돌 자컨을 만드는 이유

 

아이돌 자컨
높은 조회수의 아이돌 자컨들


공중파 예능이나 인기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도 매력을 뽐낼 수 있을 텐데… 굳이 큰 제작비를 들여가며 자체 콘텐츠(이하 ‘자컨’)를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여기엔 복합적인 이유가 있어요. 우선 아이돌의 스케줄에 맞춘 유동적인 촬영이 가능하고, 영상 공개 시점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어 활동 공백기를 채워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기획사가 원하는 방향대로 자유롭게 편집이 가능해요. 이를 통해 브랜딩 이미지에 맞는 모습들을 자주 노출할 수 있고, 팬들의 충성도를 높일 수도 있죠. 현재 아이돌 자컨은 꾸준히 진화를 거듭하며 다양한 구성으로 발전해왔는데요. 오늘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각 특징과 전략을 살펴보려 합니다.

 

 

1️⃣ 뮤비부터 행사까지, ‘비하인드’ 자컨

 

뉴진스(NewJeans)의 데뷔앨범 뮤직비디오 현장 비하인드
뉴진스(NewJeans)의 데뷔앨범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자컨

 


첫 번째로 소개할 자컨 형식은 ‘비하인드’ 영상이에요. 비하인드는 자컨이 지금처럼 다양해지기 전부터 꾸준히 활용돼 온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인데요. 웬만한 아이돌이라면 비하인드 영상 하나쯤은 꼭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지만, 그렇다고 항상 뻔한 구성인 건 아니에요. 촬영장의 뒷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매력이 확연히 달라지거든요.

 

우선, 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데뷔 앨범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은 정석적인 비하인드 사례로 꼽을 수 있어요. 각 장면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부터 촬영을 마친 뒤 소감까지, 팬들이 궁금해할 포인트를 깔끔하게 담아냈죠. 특히 멤버들의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어요.
 

 

뉴진스(NewJeans)의 비하인드 영상 시리즈 ‘Making Jeans’
뉴진스(NewJeans)의 비하인드 자컨 시리즈 ‘Making Jeans’


이런 비하인드 영상은 앨범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업로드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뉴진스의 ‘메이킹 진스(Making Jeans)’처럼 별도의 이름을 붙여 시리즈화하기도 하죠. 프로페셔널한 멤버들의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무대 아래의 친근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는 자컨 종류 중 하나에요.
 

 

 

지코&제니 SPOT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지코&제니 'SPOT'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자컨

 


한편, 지코&제니의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영상에서는 색다른 전략을 엿볼 수 있어요. 비하인드를 한편의 비주얼 필름처럼 활용한 건데요. 힙하고 레트로한 무드로 현장 스케치를 담아내며 앨범의 분위기를 한번 더 강조했어요.

 

뉴진스처럼 전형적인 비하인드 영상의 문법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지만, 지코&제니 사례처럼 비하인드를 비주얼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방식도 매력적이에요. 단순히 ‘촬영장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아티스트의 콘셉트나 앨범이 지향하는 무드를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기 때문이죠.

 

 

2️⃣ 다큐, 예능 모두 가능! ‘인터뷰’ 자컨

 

미사모 다큐멘터리 인터뷰 ‘ONCE MORE’
미사모 다큐멘터리 인터뷰 자컨 ‘ONCE MORE’


두 번째로 소개할 자컨 형식은 ‘인터뷰’ 콘텐츠예요. 인터뷰는 진중하고 솔직한 이야기를 담기에 적합한 포맷이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룹 트와이스의 유닛 ‘미사모’가 선보인 인터뷰 자컨이 그 매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미사모 멤버들은 제작자로서의 고충부터 촬영에 임했던 자세 등, 자신들의 경험과 감정을 인터뷰를 통해 진솔하게 풀어냈어요. 이처럼 인터뷰는 그룹의 대형 프로젝트나 중대사에 임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 덕분에 고급화 전략과 크리에이티브한 이미지를 더하는 데에 좋은 선택지가 되곤 하죠. 여기에 필요한 시청각 자료들을 적절히 삽입하면 단순 인터뷰를 넘어, 비하인드 영상의 기능까지 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르세라핌 인터뷰 콘텐츠 ‘우리 아니?’
르세라핌 인터뷰 자컨 ‘우리 아니?’


하지만 인터뷰 자컨이 늘 진지한 분위기만을 고수하는 건 아니에요. 때로는 밝고 가벼운 무드로 진행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도 있죠. 르세라핌의 ‘우리아니?’ 인터뷰가 대표적인 사례예요. 데뷔 직후, 팬들이 궁금해할 멤버들의 정보들을 풀어내기 위해 일종의 자기소개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자기소개서를 직접 채워가며 답하는 구성을 통해 미사모의 차분하고 진중한 인터뷰와 달리 유쾌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성공했죠. 이런 방식은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해야 하는 신인 그룹들에게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어요.
 

 

 

시우민의 먹방 인터뷰 콘텐츠 ‘먹방 원정대’
시우민의 먹방 인터뷰 자컨 ‘먹방 원정대’

 


최근엔 ‘먹방’을 합친 구성의 인터뷰 자컨도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 콘텐츠로 자리 잡았어요. 가수 시우민도 ‘먹방 원정대’라는 인터뷰 콘텐츠를 제작했는데요. 편한 복장으로 동네 맛집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 친숙한 매력을 느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또, 게스트 출연에도 용이한 포맷이라는 점도 장점이에요. 다인원 그룹이 아닌 솔로 아이돌의 경우에는 게스트를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때 먹방 인터뷰 형식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풀어내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아이돌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협업 아티스트와의 관계성을 강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자컨 포맷인거죠.

 

 

3️⃣ 아이돌 자컨의 정수, ‘소규모 예능’의 매력은?

 



마지막으로 소개할 자컨 유형은 ‘소규모 예능’입니다. 아이돌 팬들이 ‘자컨’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포맷이기도 하죠. 말 그대로 그룹 멤버들이 매주 다양한 주제로 미니 예능을 촬영하는 방식인데, 규모는 작아도 예능적 요소를 충실히 담아내 팬들에게 꾸준한 재미를 제공해요.

워낙 인기가 많은 자컨 포맷이기 때문에, 기획사가 오프닝 영상까지 따로 제작할 만큼 공을 들이기도 해요. 대표적으로 방탄소년단의 자컨 ‘달려라 방탄’은 공중파 예능 못지않은 오프닝 그래픽과 연출을 선보이기도 했죠.
 

 

 

그룹 크래비티의 소규모 예능 자컨 ‘비티파크’
그룹 크래비티의 소규모 예능 자컨 ‘비티파크’


소규모 예능은 대부분 밝고 명랑한 분위기로 진행돼요. 그 사례로 크래비티의 예능 자컨 '비티파크'가 있는데요. TV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니 게임과 벌칙이 등장해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죠. 이처럼 소규모 예능 자컨은 친숙한 예능적 장치를 활용해 멤버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고정 MC나 게스트 없이 그룹 멤버들만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다 보니, 멤버 간의 관계성이 뚜렷하게 드러나 팬심을 단단히 붙잡는 효과도 있죠.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공포 예능형 자컨 ‘Missing Boys’
그룹 ‘클로즈유어아이즈’의 공포 예능형 자컨 ‘Missing Boys’


밝은 분위기의 예능만 있는 건 아니듯, 예능형 자컨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요. 클로즈유어아이즈의 ‘Missing Boys'는 공포·미스테리 콘셉트로 제작된 예능 자컨인데요. 어둡고 스산한 분위기 속에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은 기존의 ‘밝고 명랑한 예능’과는 전혀 다른 무드를 보여줘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당황하거나 깜짝 놀라는 인간적인 모습 덕분에 팬들은 아티스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죠.
 

 


 

웃음, 감동, 긴장감까지… 아이돌 자컨은 다양한 전략을 반영하기 위해 오늘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요. 이제 단순히 팬덤 콘텐츠를 넘어 대중적 재미까지 확보하는 하나의 독립 장르로 성장해 가고 있을 정도죠. 다만 살펴본 사례들처럼 퀄리티 있는 자컨을 제작하려면 기획 단계부터 세밀한 전략과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자컨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지금 드롭샷매치에서 꼭 맞는 제작사를 매칭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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