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시즌 팝업스토어 마케팅 사례 모음집

안녕하세요.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입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제법 선선해지며 가을이 다가왔음을 실감하고 있어요. 어느새 올해도 100일 남짓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브랜드들이 남은 분기 성과를 좌우할 연말 시즌 마케팅 준비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크리스마스·겨울 등 연말 시즌 키워드에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 노출은 물론 전환 효율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시즌 한정 제품을 출시하거나 팝업스토어 운영에 힘을 쏟는 브랜드들이 점점 늘고 있어요. 그렇다면 올해 연말 팝업스토어는 어떻게 운영해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작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실제 운영된 팝업스토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 사례 분석하고 올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지금부터 스위트스팟과 함께 우리 브랜드에 꼭 맞는 연말 시즌 팝업스토어 전략을 찾아보시죠!👀

Holiday Party 같이 달려 tvN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7길 13, 올영N성수
📍2024. 12. 24-12. 29 

tvN은 2024년에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와 예능을 모아 '연말 시상식'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레드 카펫, 조명, 포토월 등으로 공간을 연출해 방문객이 실제 시상식 현장에 초대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어요.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최애 프로그램 투표, IP 제목을 새긴 마카롱 제공 등 기존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팬심을 공고히 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2025년에 방영 예정인 신작을 자연스럽게 노출하며 새로운 작품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였어요.

특히 방문객들이 고민과 소원을 편지에 적어 보내면 AI가 개인화된 답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내내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개인적 감정과 연결되는 이 경험은 신작 홍보 효과를 높이는 한편, 연말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극해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더욱 깊게 각인시켰습니다.

카카오뱅크 홀리데이 인 모임 아지트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74
📍2024. 12. 14 - 12. 25

카카오뱅크의 인기 상품 ‘모임 통장'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을 겨냥해 동행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팝업스토어를 기획하고 그 속에 ‘모임 통장' 상품을 자연스럽게 녹여냈어요. ‘모임 기억 보관소’, ‘신년 운세’, ‘궁합 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를 함께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돌아보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여기에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무료 포토부스를 더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죠.

카카오뱅크는 시즌 특수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초대형 트리와 골드·레드 톤의 연출 등 연말을 상징하는 오브제를 전면에 배치하고 방문객들에게 따듯한 커피와 눈사람 쿠키 등의 겨울 간식을 제공해 분위기를 극대화시켰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장치를 통해 ‘연말 =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 =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이라는 메세지를 강조했어요.

FIND YOUR TIRTIR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95, MM성수
📍2024. 12. 12 - 1. 12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쿠션 브랜드, 티르티르가 성수에서 리브랜딩 기념 팝업스토어를 진행했습니다. "BE YOU, BE CONFIDENT"라는 브랜드 슬로건에 맞춰, 45가지 쿠션 중 나에게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며졌는데요. 1층에서는 레드 쿠션과 립 제품을 자유롭게 테스트해 볼 수 있었고 2층에서는 신제품 테스트 및 구매까지 연결되도록 동선을 설계했습니다. 여기에 미니 쿠션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와 방문 기프트, 구매 한정으로 참여 가능한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모션까지 더해 ‘일 평균 1,000명 이상 방문’이라는 성과를 거뒀어요.

해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티르티르는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겨울 시즌 팝업스토어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성수동 곳곳에 붉은 컬러와 함께 티르티르를 노출하는 초대형 옥외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가 하면, 건물 중앙 야외 마당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특별한 포토존을 설치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티르티르 팝업스토어는 브랜드의 메인 컬러를 크리스마스 키워드와 결합해 계절감을 극대화하면서도 브랜드 존재감을 강하게 각인시킨 점이 특징입니다.

킷캣하면 빨간 날인거야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5길 19
📍2024. 11. 29 - 2024. 12. 1

성수에서 진행된 킷캣 팝업스토어는 ‘달콤한 휴식’ 콘셉트로 운영되었어요. ‘킷캣하면 빨간 날인거야’라는 슬로건을 강조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입장 시 방문객들에게 해당 구호를 외치게 하고 공간 곳곳에 ‘킷캣과 함께하는 순간, 달콤한 휴식이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배치해 브랜드 톤을 일관되게 전달했습니다. 또한 ‘나만의 빨간 날’을 기록해 커스텀 태그 키링을 제작하는 체험형 콘텐츠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했어요.

아울러 구세군을 연상시키는 ‘킷캣보이’가 어드벤트 캘린더 형태의 카트를 끌고 성수 일대를 순회하며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참여를 위해 브랜드 SNS 팔로우를 유도하고 커뮤니티에서 킷캣보이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소비자가 먼저 움직이는 참여·확산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붕어유랑단과 협업하여 킷캣을 넣은 붕어빵을 일 200명 한정으로 제공하는 등 계절감 있는 간식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완성했어요. 그 결과 방문객의 체류·촬영·공유로 이어지는 흐름이 강화되었으며 브랜드와 팝업스토어 경험은 방문객의 기억 속에 더 오래, 더 선명하게 남았습니다.

연말은 한 해의 마무리 시점으로, 사람들의 심리가 들떠 있는 시기에요. 설렘과 기대가 교차하는 이 감정을 브랜드 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면, 소비자에게 더 오래도록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당연히 있죠. 시즌성에만 지나치게 기대면 브랜드 자체의 메세지는 희미해질 수 있고 반대로 아무런 맥락 없이 시즌 키워드와 브랜드를 억지로 묶어두면 소비자에게 어색함과 의아함만 남길 수 있어요.

따라서 중요한 것은 ‘연말 분위기 속에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어떻게 담아내느냐’입니다. 브랜드 단독으로 팝업스토어를 이끌어가는 게 부담스럽게 느껴지셨다면, 시즌에 올라타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4가지 사례 외에도, 2024년 연말 팝업스토어 키워드와 데이터 분석, 그리고 더 많은 사례를 모은 자료를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니 꼭 참고해 보세요!

지금부터 팝업스토어를 준비한다면 연말에는 소비자와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준비 과정에서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생기면 언제든 스위트스팟을 찾아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