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랜딩 영상 A to Z : 모션그래픽부터 캠페인 필름까지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브랜드의 새로운 출사표, 리브랜딩 영상 사례를 소개합니다.
모션그래픽, 로고 모션, 캠페인 필름… 리브랜딩 영상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널리 각인시켜야 하는 만큼, 리브랜딩 영상은 제작에 앞서 가장 효과적인 포맷을 찾는 것이 중요해요. 그렇다면 각 포맷별 장점은 무엇이고, 또 우리 브랜드에 필요한 방식은 무엇일까요? 국내 리브랜딩 영상을 통해 포맷별 특징에 대해 알아보며 그 답을 찾아볼게요.
1️⃣ ‘모션그래픽’ 리브랜딩 영상의 특징은?
먼저, 모션그래픽을 활용한 리브랜딩 영상을 살펴볼게요. 모션그래픽 영상은 텍스트와 마스코트 등의 이미지를 사용하기에 좋은 포맷인 만큼,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이즐’의 리브랜딩 영상이 있습니다. 이즐은 마스코트 캐릭터부터 브랜드명까지,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친 걸로 유명하죠. 이즐은 이러한 변화를 영상 속에서 직관적이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영상의 초반부는 이즐의 옛 마스코트인 벌꿀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시작됩니다. 그 후 이 캐릭터가 ‘캐시비’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자, 반짝이는 빛 효과와 함께 ‘이즐’ 교통카드로 변합니다. 이어서 리뉴얼된 이즐의 마스코트 캐릭터도 모습을 드러내죠. 10초 가량의 짧은 시간 안에 로고, 마스코트 등 리브랜딩의 중요 요소들을 빠르게 보여줬습니다.
중반부로 넘어가면 ‘캐시비가 이즐로 새로워집니다’라는 문구를 보여주며 리브랜딩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동시에 식당, 편의점 등 이즐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처를 빠르게 보여주는데요, 이는 ‘캐시비’ 시절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이즐은 리브랜딩으로 브랜드 컬러는 새로워졌지만, 편리함은 그대로 유지된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어요. 리브랜딩이라는 커다란 변화 속에서도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지 않겠다는 브랜드의 의지를 그래픽과 텍스트로 명료하게 보여줬죠.
‘카카오헤어샵’에서 새롭게 리브랜딩을 거친 ‘글리티’의 영상에서도 모션그래픽 연출을 엿볼 수 있어요. 우선, 카카오헤어샵 시절 쌓아온 성과를 보여주며 영상이 시작됩니다. 대중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아왔는지를 강조하기 위해 쏟아지는 고객의 리뷰와 별점을 모션 그래픽으로 표현했죠.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글리티로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목업 오브젝트들이 등장합니다. 이를 통해 카카오헤어샵에서 새롭게 탄생한 '글리티’의 UI를 자연스럽게 보여줬죠.
글리티의 경우, 이전 브랜드명인 ‘카카오헤어샵’이 이미 높은 인지도와 접근성을 갖고 있었어요. 때문에 리브랜딩 영상 내에서 ‘우리는 여전히 당신이 알던 브랜드’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할 필요가 있었죠. 글리티는 텍스트와 모션 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해, 브랜드 연결성과 변화를 동시에 담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 모션 그래픽 리브랜딩 영상, 이럴 때 유용해요!
- 텍스트, 이미지 등으로 명확한 메시지 전달이 필요할 때
- 실제 앱 UI나, 마스코트 캐릭터 등의 그래픽 자산을 보여줘야 할 때
2️⃣ ‘로고’로 리브랜딩의 방향을 보여주는 법
로고는 브랜드의 방향성과 이미지를 압축적으로 담아내는 수단이기 때문에, 강력한 리브랜딩 요소가 되죠.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브랜드 리뉴얼에 나서고 있어요. 이번엔 그중에서도 로고 리브랜딩을 통해 성공적인 변화를 이룬 ‘토스’의 사례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토스가 어떤 방식으로 새 로고를 공개했는지, 그 애니메이션 영상을 함께 살펴볼까요?
영상 초반, 파란 원이 차원을 이동하듯 비행을 시작하고, 마지막엔 원의 형태가 토스의 새로운 로고로 변하면서 영상이 마무리됩니다. 겉보기엔 단순히 화려한 로고 소개 영상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속엔 토스가 리브랜딩을 통해 새롭게 정의한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토스 로고에 담긴 브랜드 철학
먼저, 포털을 통과하며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가는 모습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태도를 의미한다고 해요. 또한 시점이 전환되고 공간이 뒤집히는 연출은, 문제 해결을 위한 유니크한 관점을 의미하죠. 이처럼, 토스는 리브랜딩으로 새롭게 정의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영상에 녹여냈어요. 브랜드 철학을 녹인 스토리 라인부터, 화려한 3D 그래픽까지… 잘 만든 로고 영상은 강력한 리브랜딩의 신호탄이 된다는 걸 보여준 사례죠.
이미지와 그래픽만으로 메시지를 암시한 토스의 로고 애니메이션과 달리, 노루페인트의 ‘순&수’ 리브랜딩 영상은 보다 친절하고 설명적인 전개 방식을 택했어요. 새롭게 바뀐 로고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왜 그렇게 디자인됐는지를 시청자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줬죠.
예를 들어, 브랜드의 키 컬러로 초록색을 선정한 이유는 친환경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어요. 또한 물방울 형태의 로고를 유지한 배경에는, ‘순수한 원료, 안전한 제품’을 지향한다는 브랜드 철학이 반영되어 있죠. 노루페인트는 이 영상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아이덴티티를 더욱 견고히 하는 데 성공했어요. 이처럼 텍스트, 이미지, 자료 영상 등을 조화롭게 활용한 로고 리브랜딩 영상은 단순한 로고 교체 이상의 효과를 낳을 수 있죠.
최근 로고 리브랜딩으로 호평을 받은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의 영상은 어떨까요? 쏘카의 영상 역시, 로고와 함께 회사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담아냈어요. 먼저, 교차로의 도로와 쏘카의 ‘S'가 연상되는 로고가 만들어지며 영상이 시작해요. 그렇게 로고가 완성된 후에는 새 로고가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요. 자동차는 물론, 자전거, 공항 편도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이동 수단에 새 로고가 적용된 모습을 보여주며 브랜드의 확장성을 강조했죠. 이는 쏘카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인 '끊임없이 확장되는 이동 경험’과 어울리는 구성이에요. 영상을 통해 새 로고의 방향성과 리브랜딩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설득해 낸 사례입니다.
로고 리브랜딩은 기존의 이미지를 강화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180도 새로운 인상을 만들어내는 수단이 되기도 해요. 성북문화재단의 ‘아리랑시네센터’ 로고 리브랜딩 영상이 그 대표적인 사례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립 영화관인 ‘아리랑시네센터’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로고를 재정비하고, 이를 선보이는 영상을 공개했어요.
궁서체 느낌의 기존 로고에서 탈피해, 트렌디한 타이포그래피 기반의 로고로 화려한 모션그래픽을 보여줬죠. 여기에 글리치 효과나 노이즈 필터 같은 시각적 요소들을 더해, 로고에 훨씬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어떠신가요? 다소 보수적이었던 이전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힙하고 트렌디한 기관으로 바뀐 느낌이 나지 않나요? 잘 만든 로고 영상이 가지는 임팩트를 보여준 좋은 사례였습니다.
📌 로고를 활용한 리브랜딩 영상, 이럴 때 유용해요!
- 신규 로고를 통해 바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싶을 때
- 파격적인 로고 변경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을 때
3️⃣ 리브랜딩 확산의 열쇠, ‘캠페인 영상’
이니스프리의 리브랜딩은 몇 년 사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마케팅 사례였죠. 기존의 친환경적이고 순수한 이미지를 넘어, 보다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브랜드로 거듭났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캠페인 영상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어요. 대중에게 익숙했던 기존 모델을 새로운 얼굴로 교체하고, 부드러운 필기체 로고 대신 직선적인 산세리프 폰트로 디자인된 로고를 도입했죠. 영상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바뀌었어요. 쨍한 색감을 사용하고, 템포감 있는 배경음악을 사용해 신비로우면서도 역동적인 무드를 담아냈죠.
캠페인 영상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에게 노출되기 때문에, 리브랜딩 메시지를 널리 확산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에요. 실제로 많은 브랜드들이 리브랜딩 시점에 맞춰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이곤 하죠. 이를 통해 대중의 즉각적인 반응을 살피고, 리브랜딩의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니스프리 역시 국내에서 리브랜딩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어요.
셀프 포토 브랜드 ‘인생네컷’도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고자 했어요. 1020 여성들만의 공간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한 거죠.
이를 위해 인생네컷도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다양한 성별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사진을 찍고, 포토존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웃고 떠드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했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과 즐거운 순간을 공유하는 일상의 일부라는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 시도였죠.
이어, 비슷한 사례인 정관장의 리브랜딩 스토리를 소개해볼게요. 오랫동안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이라는 이미지로 자리 잡았던 정관장은, 명절이나 기념일에만 소비되는 이벤트성 브랜드에서 벗어나고자 했어요. 바쁜 일상을 사는 누구나 챙겨 먹을 수 있는 ‘데일리 건강식품’이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려 한 거죠.
이러한 방향성은 지난해 공개된 정관장의 캠페인 영상 ‘가장 쉬운 자기 사랑법’에서 잘 드러나고 있어요. 젊은 여배우를 모델로 기용하고 지친 직장인의 일상을 묘사하는 등, 노년의 부모님이나 은사님이 주인공이었던 이전의 캠페인들과는 확연히 다른 결을 보여주고 있죠. 영상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새로운 ‘추구미’에 많은 시청자가 호평을 남기기도 했어요. 이처럼, 리브랜딩 목적의 캠페인 영상은 대중의 인식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어요. 동시에, 많은 시청자에게 노출되면서 리브랜딩 방향성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죠.
📌 리브랜딩 캠페인 영상, 이럴 때 유용해요!
- 바뀐 우리 브랜드의 방향성을 널리 알리고 싶을 때
- 대중의 반응을 통해 리브랜딩 방향성을 빠르게 점검해야 할 때
오늘은 국내 사례를 중심으로 리브랜딩 영상의 포맷별 특징과 전략을 살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브랜드의 특성과 우선순위에 따라 효과적인 영상 포맷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죠. 우리 브랜드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 무엇일지 고민 중이시라면 오늘의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면, 드롭샷매치를 통해 우리 브랜드에 꼭 맞는 제작사를 매칭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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