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이걸 이렇게 살린다고? : 위기를 곧 기회로 바꾼, 마케팅 사례 4가지

2025.08.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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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보는 핵심요약
  • "위기는 곧 기회". 위기 속에도 반전으로 성공을 이끈 기업의 마케팅 사례 4가지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쉽게 이름을 알린 기업이 있습니다. 어느 키스캠 장면 하나 때문인데요.

  

키스 캠에 잡힌 두 명의 연인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던 AI 데이터 플랫폼 Astronomer CEO CPO(최고 인사 담당자)였습니다. 하지만 그 둘은 부적절한 관계였죠. 삽시간에 전 세계로 퍼져버린 이미지에 기업의 이미지는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고, 결국 두 사람은 회사에서 사임해야 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Astronomer. 하지만 그들은 예상과 는 전혀 다른 전략을 사용합니다 . 바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것 유명 배우이자 전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의 전 부인 기네스 팰트로를 임시 대변인으로 기용해   “Thank you for your interest in Astronomer” 라는 위트 넘치는 PR 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 자세히 보실까요 ?

  


  

1. "기네스 펠트로가 여기 왜 나와?" 위기의 Astronomer의 신의 한 수 

 

“오마이갓, 진짜 팩트를 말해주세…”

기네스 펠트로: “(끊고), 맞아요! 아스트로노머는 최고의 플랫폼입니다 ^^”

 

당당한 덕분일까요? 이 영상은 자사의 기술과 이벤트를 소개하는 동시에우리 회사는 일이 터져도 웃음으로 전환할 줄 아는 조직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단순히 사과하는 대신 브랜드 소개와 유머를 살린 대응은, 위기를 오히려 브랜드 강화의 계기로 만든 대표적인 사례로 남게 됐죠.

 

이번 사례처럼, 위기를 브랜드 성장의 기회로 삼은 사례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2. 이케아 - 말고기 미트볼 논란을 친환경 브랜드로 전환

 

2013, 이케아의 대표 메뉴미트볼에서 말고기 유전자 검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이케아의 식품에 대한 신뢰가 붕괴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케아의 재빠른 대처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게 됩니다.

 

이케아는 본사 측의 자체 조사에서는 말고기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고객들의 우려를 감안해 판매 중지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즉시 생산 공정과 원산지를 투명 공개했고, 새롭게 완두콩·병아리콩 기반의 채식 미트볼을 출시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절대 말고기가 아닙니다라는 유머러스한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통해 자신들의 논란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브랜드의 이미지를 친환경 방향으로 전환했죠.

 

이케아는 푸드 코너의 실수를 브랜드 가치 강화의 기회로 삼았고, 결과적으로 친환경적인 식생활 브랜드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3. 피자헛 - ‘모델 논란을 뒤집어버린 바이럴 마케팅

 

2018년 피자헛은 유명세를 타고 있던 유명 랩퍼를 광고모델로 채택했습니다. 피자헛이 야심 차게 준비한 신메뉴와 평소 이미지가 좋았던 아티스트의 조합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어 보였죠. 하지만 큰 위기가 피자헛에게 닥쳤습니다. 바로 광고 송출 단 3일 전, 해당 아티스트가 빚투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죠.

 

브랜드의 이미지가 생명인 광고계에서 광고 모델의 이런 큰 논란은 치명적이기에, 피자헛은 다 찍어놓은 광고를 내보낼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피자헛은 상상도 못 한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바로 아티스트가 노출된 광고의 장면들을 모두 삭제한 후 그 장면들을 스케치가 그려져 있는 스토리보드로 대체한 것이죠.

 

우리가 흔히 보는 잘 만들어진 광고 영상과 어색한 스토리보드 장면의 조합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고, 오히려 피자헛의 광고는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바이럴 마케팅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광고를 내보낼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지만, 과감히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든 피자헛의 재치였습니다.

 


 

4. 넷플릭스 -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 넷플릭스 앤 칠문화 만들기

 

2011, 넷플릭스는 DVD 배송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분리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며 대규모 넷플릭스 회원들이 탈퇴하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단순히 시청자들이 떠난 것뿐만 아니라, 회사의 주가도 폭락했죠.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았습니다. 회사의 방향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전환했고, 동시에 스트리밍의 일상화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그 이후로 “Netflix and Chill”이라는 문구가 사용됐습니다. 한국말로 풀이하면집에서 라면 먹고 갈래?” 같은 문화를 브랜드 차원에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넷플릭스는 SNS에서 이 표현을 직접 인용하거나, 캠페인 문구에 넣으며 일상의 저녁에 넷플릭스가 함께 한다는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했죠. 결과적으로 넷플릭스의 주가는 크게 상승했습니다.

 


 

유연한 브랜딩 전략: 위기를 기회로

 

이처럼 어떤 브랜드들은 위기에서 도망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방법을 찾습니다.

위기 상황은 누구에게나 두렵지만, 브랜드가 먼저 상황을 인지하고 어떻게 대응하는 지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위기조차도 브랜드 스토리로 전환시키는 감각

바로 그런 유연한 브랜딩이 필요한 때 아닐까요?

 

 

#astronomer #넷플릭스 #이케아 #피자헛 #마케팅 성공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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