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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팜에서는 채소를 키우고, 알리에서는 수건을 돌리고, 토스에서는 고양이를 키우고"
다양한 기업에서 앱내 게임 기능을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토스를 제외하고 알리, 올팜 등은 이미 해당 기능을 통해 앱 활용 가치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해당 기능을 통해 얻고자 하는게 무엇일까요?
목적은 분명합니다. 앱 체류시간 증대 및 락인 전략에 활용하기 위함이죠. 쇼핑, 결제를 기반으로 하는 앱의 경우 목적성이 뚜렷하기 때문에 보통 앱 사용시간 자체가 짧은 경우가 많습니다.
즉, 쇼핑 및 결제를 안하더라도 앱을 사용할 명분을 만들고 이왕이면 오락성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죠.
실제, 올팜의 경우 1인당 1일 평균 사용시간이 약 30분으로 국내 커머스 중 1위를 기록했고, 지난 3월 MAU는 18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68%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컬리에서도 '마이컬리팜' 출시 후 서비스 첫날 20만 명이 게임을 시작했고, 전보다 방문 횟수가 3배가량 증가하였습니다.
즉, 앱 내에 성장형 게임이 체류시간 및 방문률을 높이는 것에 있어서는 성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해당 부분이 매출 및 구매전환에 직결된다고는 할 수 없고 해당 기능과 쇼핑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접목하냐에 따라 성패는 좌우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광고나 리워드를 통한 방식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 이 정도 봤으면 다들 성장형 게임 해봐야되는거 아니야? 라고 한 번쯤은 생각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전 그랬어요. 저도 마케팅, 광고, 운영 기획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시장은 <신규 고객 모집>보다는 <기존 고객 관리>을 잘하는 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기존 고객 관리에 대한 부분이 방법론도 다양하고 정답이 없는 분야이다 보니 어려운게 사실이에요.
특히, 앱에서 기존 고객 관리라고 하면 체류시간, 방문횟수 증대가 판단 기준이 되다보니 해당 부분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가장 필요합니다.
위에서 정답이 나왔네요? 체류시간, 방문횟수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앱내 성장형 게임을 만들면 되잖아요
맞아요. 해당 기능 활용을 통한 성과는 데이터로 입증되었기 때문에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문제는 접근성이죠.
이전까지는 개발자 인력이 없는 이상 앱내 게임을 개발하는 것 부터 관리하는 리소스를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외주를 맡길 경우 1~2억의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죠.
그런데, 제가 최근 미팅을 통해서 앞으로는 앱내 성장형 게임 기능을 추가하는게 더 이상 어렵지 않아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일까요? 최근, 개발 쪽에 아시는 분의 소개로 앱내 성장형 이벤트 게임을 지원하는 플랫폼 대표님과 미팅을 가졌는데, 단독 개발이 아닌 사용중인 쇼핑몰 플랫폼과 개발 소스쪽에서 연동이 된다면 쉽게 적용할 수 있게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실제, 미팅에서 구동되는 화면 및 기능을 확인해보니 커스터마이징도 지원이 가능하고 기능도 현재 운영중인 타플랫폼과 전혀 다를게 없다고 느껴졌구요.
전부터 해당 기능을 활용해보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상황이고 정식 오픈 전에 기능을 활용해보는게 좀 더 경쟁력이 있고 차별화 요소로 활용해볼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CBT에 참여해보기로 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우선, 5개 정도의 업체만 CBT 형태로 진행을 해보고 정식 출시한다고 말씀을 주셨고, 예상했던 대로 앱 성장형 게임의 대중화를 목표로 갖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추후에는 해당 기능을 활용해보면서 얻게 되는 인사이트, 타플랫폼과 운영 데이터 비교 등에 대한 내용을 한 번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서비스가 정식 출시전이라 운영 업체는 추후 정식 오픈 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Refer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