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브런치 '빌보'에 발행된 글입니다.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고 싶다면 옆 빌보 브런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빌보 브런치 방문하기]
-------------------------
29CM의 프리미엄 리빙 셀렉숍 TTRS에 대해
✅ 새로운 취향을 알려주는 새로운 공간, TTRS
당신만의 한 조각을 찾아보세요. 그렇게 새로운 취향을 만나보세요.
Match Your Piece. Meet Your Taste
핫플의 대명사, 성수에 새로운 공간 TTRS가 등장했습니다.
쨍한 노란 색상과 차분한 그레이톤의 디자인이 상당히 이쁘지만, 요즘 핫한 공간처럼 한눈에 어떤 공간인지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아요. 유일한 힌트는 문구와 사진인데, 취향, 조각, 소품 사진..? 여전히 생소하면서도 궁금하게 만듭니다.
궁금해서 안으로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가구, 옷, 가드닝, 소품이 각각의 개성을 매우 강하게 보여주면서도, 매우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어요. 공간을 만든 곳이 어딘가... 정보를 찾아보니 역시 감도 높은 큐레이션의 대명사 29CM가 만든 곳이었습니다. 29CM는 성수에 또 다른 핫플 이구성수도 운영하고 있죠.
패션이 주된 이구성수와는 다르게, TTRS는 무려 190평의 공간이 가구, 조명, 주방 용품 등 '리빙'과 관련된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몇몇 가구 브랜드들은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리미엄 브랜드였어요. (3,000만원 짜리 소파가 있기도..!) 즉, TTRS는 최초로 29CM가 리빙을 본격적으로 큐레이션한 공간인 것이죠.
그렇다면, 29CM가 패션이 아닌 프리미엄 리빙 셀렉숍 TTRS를 구성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9CM의 TTRS 오픈, 그 뒷이야기를 함께 알아보시죠 0.<
빌보의 마케팅 뒷담화는 트렌디한 광고, 마케팅 사례를 왜 진행했고 효과는 어떤지 등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드립니다.:)
✅ 목차
1. 취향 소비 전문몰, 29CM
2. 이제는 리빙도 취향소비
3. 노력의 조각들이 모인 결정체, TTRS
*빌보's Comment: 나도 몰랐던 취향을 찾아주다니..!
01. 취향 소비 전문몰, 29CM
✅취향 소비란?
29CM와 가장 관련 있는 키워드는 바로 '취향'입니다. TTRS 건물 벽면에도, 29CM 어플 첫 시작화면에도 '취향'이라는 키워드가 적혀있죠. 도대체 29CM가 이렇게까지 강조하는 취향은 무엇일까요?
스키니진, 하이탑, 노스페이스 전성시대가 있었던 과거 패션 시장은 본인의 취향보다는, 대중적인 선호도로 편성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패션 브랜드, 백화점 입점 브랜드의 옷이 본인의 체형과 취향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맞추는 경우가 빈번했죠. (저도, 스키니진이 맞지 않는데 억지로 입다가 피부에 상처가 난.. 기억이 있네요..ㅠ)
하지만 점차 국내 소비자들이 개인의 취향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과거의 굳어있던 패션시장이 급격히 변화했습니다. 더 이상 소비자들은 단순히 대형 패션 브랜드들의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탐색하고 그 브랜드를 파는 곳을 "찾아서" 구매하는 취향소비를 시작했어요.
✅ 첫걸음부터 취향에 집중하다
29CM 취향 관련 콘텐츠 - 취향 테스트
29CM는 2011년 설립 당시부터 취향 소비에 주목했습니다. 기존 유명 디자이너, 작가 중심의 셀렉샵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신진 디자이너 9명의 브랜드 스토리, 가치관을 보여주는 프로젝트로 첫걸음을 시작했죠. 이후 감도 높은 큐레이션과 자신들의 철학을 다양한 콘텐츠로 보여주며, 소비자들이 본인의 취향을 찾을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왔습니다.
10여 년간의 노력 덕분일까요? 29CM는 패션 플랫폼 중 유일하게 취향 소비 셀렉샵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패션 플랫폼에 만족하는 이유에서도, 29CM만 "취향의 상품이 많음"이라는 취향 관련 항목이 존재하죠.
그렇다면, 29CM가 패션을 넘어 리빙의 취향까지 탐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02. 이제는 리빙도 취향소비
코로나 시기동안 급격히 성장한 시장 중 하나는 인테리어 시장입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며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소품을 구매하기 시작했고 시장의 규모는 2020년 41조 5,000억 원에서 2021년 60조 원이 넘을 정도로 급성장했어요. 전체적인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여러 가성비 브랜드들도 우후죽순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설립 당시부터 라이프 카테고리를 다뤘던 29CM는 리빙 시장도 패션 시장과 똑같이 가성비 시장에서 취향 소비의 흐름으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어요. 실제로, 29CM는 패션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동안에도 몇몇 리빙 제품들을 큐레이션 하며 리빙과 관련된 취향도 적극적으로 탐구해 왔죠, 그 결과, 타 패션 플랫폼 구매 품목 TOP 5에는 없는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소품'이 유일하게 29CM에만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9CM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어요. 가구는 의류와 달리 가격대가 매우 높고 쉽게 배송, 착용할 수 없기에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죠. 자사가 가진 큐레이션, 네트워킹 역량을 총출동해 오프라인 공간을 구성하기로 다짐합니다.
03. 29CM의 노력의 조각들이 모인 결정체, TT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