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퇴근’을 부르는 AI 업무툴 세 가지
모든 직장인에게 주어진 업무시간은 똑같은데 유독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에게는 영화 해리포터의 등장인물인 ‘헤르미온느’라는 별명이 따른다. 시간을 되돌리며 여러 강의를 중복으로 수강하는 영화 속 헤르미온느의 모습에서 착안된 표현이다.
직장인 판 ‘헤르미온느’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사용하는 업무툴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업무툴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복잡하거나 번거로운 업무를 쉽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서다. 정시 퇴근에 한 발짝 가까워지도록 돕는, 직장인을 위한 AI 업무툴을 소개한다.
자료조사: MS bing
MS bing AI 채팅에게 '최근 뉴스레터 트렌드'를 검색한 결과. 각 문장을 클릭하면 이를 발췌해온 출처 자료로 이동한다.
직장인에게 자료조사는 그 직무와 무관하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업무다. 자신이 발제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근거가 필요하기도,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시장조사나 고객 분석을 담당할 때도 있다. 이때 이용하면 좋은 AI 업무툴이 바로 ‘MS Bing’의 AI 채팅 서비스다.
자료 조사를 위한 AI 서비스로 Chat GPT가 아닌 MS bing을 추천하는 이유는 최신 정보의 반영 여부 때문이다.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Chat GPT 3.5는 2021년까지의 데이터를 학습한 결과물이다. 따라서 최신 정보를 얻기엔 한계가 있다. 반면 MS bing은 최신 정보를 기반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전달한다. 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출처를 표기해 노출한다는 장점이 있다. Bing의 답변 중 더 알아보고 싶은 내용 클릭하면 해당 문장을 발췌한 출처 자료로 이동한다.
문서 작성: 노션 AI
노션 AI가 문서작성과 관련해 제공하는 서비스 내역.
다음은 번거로운 문서 작성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그 주인공은 바로 생산성 소프트웨어 노션(Notion)에 탑재된 AI 서비스다. 다만 미리 밝혀 둘 점은 노션이 무료로 제공하는 AI 서비스의 한도는 20개의 질문(요청)이란 점이다. 월 이용료를 지불하는 이용자는 무제한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션 AI를 문서 작성을 돕는 업무툴로 추천하는 까닭은 대략적인 뼈대만 구성하면 완성도 높은 글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노션 AI에는 ▲블로그 게시물 ▲SNS 게시물 ▲보도자료 ▲에세이 등 다양한 종류에 따른 글쓰기 기능이 탑재되어 있으며 △글 업그레이드 △맞춤법 △줄여쓰기 △늘여쓰기 △어조변경 등 이미 작성된 글을 다듬는 기능도 마련되어 있다. 일례로 콘텐츠 마케터가 아티클 형식의 글을 작성한 뒤 이를 SNS에 업로드하기 위해 짧게 요약이 필요하다면 ‘줄여쓰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번역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 여러모로 편리한 AI 업무툴이다.
회의록 정리: 네이버 클로바노트
네이버 클로바노트 서비스 예시(사진=네이버).
팀 회의를 진행한 뒤에 회의록을 정리해야 하는 막내 사원은 주목하자. 빠르게 오가는 이야기를 받아 적느라 손가락 관절이 아플 지경이었다면 네이버의 AI 서비스 ‘클로바노트’의 이용을 추천한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을 녹음해서 텍스트로 변환하는 서비스로 미팅, 회의, 세미나 등에 참석하는 직장인에게 유용한 업무툴로 손꼽힌다. 녹음을 마치면 텍스트 기록이 ‘노트’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어 회의 내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말하는 사람의 음성까지 분석해 어떤 사람이 어떤 발언을 했는지 정리해 주고 AI가 대화의 핵심 내용을 요약해줘 편리하다. 이를 참고하면 2시간은 걸렸을 회의록 정리가 30분 안에 마무리 되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콘텐츠 원문 : 직장인 자기계발 뉴스 미디어 샐러던트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