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에서 숍을 론칭했다?
틱톡은 바이트댄스에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이미 전세계에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숏폼 콘텐츠 영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틱톡의 성장세가 지나치게 가파르게 올라가고 주변 생태계를 잠식해 나가다보니, 기존의 철옹성이라 생각했던 빅테크 기업들도 두 손을 들고 ‘나도 따라할래’를 시전하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그래서 쇼츠를 오픈했고, 메타에서는 릴스를 선보였죠.
그런데 최근에는 틱톡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에서 지속되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틱톡 샵을 오픈한 겁니다.
(출처: 뉴데일리 경제)
틱톡샵은 틱톡의 크리에이터가 영상 콘텐츠 내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해당 태그를 사용자가 클릭하면 즉시 구매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게 만든 콘텐츠 커머스 기능이라 보면 됩니다.
이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국, 영국에서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에 확장하게 된 겁니다.
틱톡숍은 여러 국가에서 매출 검증이 이루어진 상태입니다. 작년 틱톡숍 매출은 44억 달러 (5.8조원)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사업 규모를 4배 이상 확대해서 200억 달러까지 높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있고요.
이를 위해 틱톡은 미국시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미국의 온갖 규제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베타 테스트를 수개월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미국 내의 틱톡 사용자는 1.5억명이나 됩니다.
구매까지 고려해봤을 때 10%만 구매를 해도 1500만명이나되는 어마어마한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는 꿀 시장이죠.
좌우간 베타 테스트 기간 중에 틱톡의 이야기는 이미 20만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밝혔고요. 대표적으로 로레알이나 올레이, 베네피트 등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했다고 하죠. 더불어 원만한 쇼핑 경험과 배송, CS를 관리하기 위해서 미국의 대형 이커머스 기업인 쇼피파이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의 아군으로 세일즈 포스, 위비 등과의 협업을 통해 CRM, 결제 서비스 등도 어느정도 기능을 갖춘 듯 합니다.
그래서 틱톡은 지금 상품 전시제피이, 쇼핑몰, 상점과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제휴 프로그램을 론칭했고, 판매자 배송 뿐만 아니라 판매자가 상품을 포장, 배송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풀필먼트도 구축한다고 합니다.
제재 속에서도 강행하는 틱톡 그리고 아마존